사색공간/칼럼

마음의 속도를 늦추고...

힐링&바이블센터 2006. 8. 17. 22:30
사랑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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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일이 많을수록 우리는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마음이 분주하면 삶도 분주해 집니다. 삶이 너무 분주해지면 삶의 맛을 상실하게 됩니다. 음식의 맛은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을 때 경험합니다.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길은 시간을 드려 음식을 의식하면서 천천히 먹는 것입니다. 음식의 참 맛을 경험하는 순간은 음식 자체의 맛을 넘어 그 음식을 만든 사랑의 손길을 의식할 때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땀 흘린 농부의 정성과 하나님의 사랑을 의식하며 음식을 먹을 때 음식의 깊은 맛을 경험하게 됩니다.

인생이란 열심히 산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일을 시도한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혜롭게 살아야 행복하고, 지혜롭게 일해야 소중한 것들을 성취하게 됩니다. 많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 바쁘게 살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을 시도했느냐보다 어떻게 일했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일하는 속도와 일하는 양보다 일하는 방식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 까닭은 일의 방식이 일의 열매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세계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의 문제는 우리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습니다. 우리 마음 안에 있습니다. 결국 우리의 문제는 마음에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너무 빨리 달리면 자동차를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방향을 바꿀 때 너무 빨리 달리면 자동차를 통제할 수 없게 됩니다. 자동차를 통제할 수 없을 때 우리 생명마저도 통제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엄밀한 의미에서 자동차와 흡사합니다. 마음이 너무 분주하게 되면 마음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마음의 상태에 들어가면 분별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별력입니다. 분별력이 지혜입니다. 분별력이 깨달음입니다. 올바른 분별을 통해 우리는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올바른 선택은 올바른 미래를 창조합니다. 풍성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합니다. 올바른 분별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야 합니다. 마음의 속도를 늦출 때 잘 볼 수 있고, 잘 들을 수 있고,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올바로 분별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침묵입니다. 마음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말씀 묵상입니다. 침묵 중에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아가 그 말씀과 함께 묵묵히 예수님을 바라 볼 때 우리의 마음은 고요해 집니다. 우리의 마음은 잔잔한 호수처럼 됩니다. 그때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의 성소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길이 되시고, 진리가 되시고,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의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품게 됩니다.

마음의 속도를 늦추는 길은 영혼의 일기를 쓰는 것입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자신의 마음을 읽어가며, 그 마음을 글로 기록해 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영혼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갈망을 드러내어 글로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그때 분주했던 우리의 마음은 고요해지고, 질서를 잡게 됩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우리가 마음의 주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마음을 예수님께 내어 드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때 주님이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 주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 주실 때 우리 인생은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속도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속도에 함몰(陷沒)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삶의 속도를 조절하십시오. 특별히 마음의 속도를 늦추십시오. 그때 더욱 지혜롭게 분별력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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