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간/칼럼

광야학교의 커리큘럼

힐링&바이블센터 2007. 11. 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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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은혜를 받으면 피상적인 문제들은 해결받을수 있다.
그리고 피상적으로 약간의 변화도 일어난다.
예를들어
건강이 좋아진다든지 마음에 평안이 찾아 온다든지
아니면 사소한 문제들의 해답을 찾는다든지
그러나 우리 내면의 깊숙히 또아리 틀고 있는 육의 본성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기적인 마음이나, 안주하려는 욕구들은 처리되지 않는다.
 
우리가 라면을 끓이려면 100도의 열을 가하면 된다.
그러나 강철을 녹이려면 15000도 정도의 열을 가하여야 한다.
그래서 라면은 화로에 끓이고 강철은 용광로에 집어 넣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왜 무엇때문에 고통스러운 광야로 몰아 넣으시는가?
왜 진퇴양란에 처하게 하시는가?
우리의 내면에 꿈틀거리는
독성,죄성,악성을 헤집어 내어 처리하시기 위함이다.
평범한 일상에서는 피상적인 부분들은 변화되고 해결도 되지만
심층에 있는 가리워지고 숨기워진 탐욕, 내 중심적 사고, 이기적 마음
세속적인 마인드는 극한 용광로에 던져져야 처리되고 해결된다.
 
세상에는 사람이 변화되는 일이 가장 어렵다.
사람은 잘 변화되지 않는다.
나이가 든다고..
직분자라고..
은사자라고..
신령하다고..
오래 믿었다고..
변화되지 않는다.
오히려 더 강팍해지고 교만해 질 뿐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주의 일이 먼저가 아니다.
얼마나 '큰 은혜를 받았는가'도 아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얼마나 '예수 믿어 변화되었는가'에 있다.
 
어떤 변화인가?
원망하던 사람이 감사의 사람으로, 미움의 사람이 사랑의 사람으로.
옹졸한 사람이 넓은 사람으로, 교만한 사람이 졈손하 사람으로.
혈기로 충만했던 사람이 온유한 사람으로.
깐깐 하던 사람이, 둥글 둥글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또 하나
광야에서 우리가 철저히 훈련받아야 할 것은
무슨 일을 결정할때, '어느 길이 안전하고 내게 좋으냐'가 아니라
'어느 길이 주님이 원하시는 길인가?'로 결정(선택)하는
가치관의 변화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지만 우리의 원망하는 소리도 들으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방식은 간단했다.
고생스럽고 힘겨운 일을 만나면 도망가거나 원망하는 일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왔지만
여전히. 애굽의 사고와 근성을그대로 소유하고 있었다.
 
다시말하면
예수를 믿고 은혜를 받았지만
삶의 내면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는 현대판 이스라엘 백성들을 의미한다.
껍데기만 신자요, 목회자요, 알맹이는 여전히 세상사람과 동일한 사람을 가르킨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는 애굽의 근성을 뿌리뽑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기 위함이다.
그 목적을 위해
먹을 것도 마실 물도 없는 광야에서 아말렉의 위험과 불레셋의 공격으로
날마다 위험에 처하게 한 것이다.
문제가 없는 날이 없었던 곳이 광야의 삶이다.
그 문제들을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모세는 기도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으로 문제를 풀려 했다.
원망하는 것은 쉽다.
430년동안 애굽에서 보고 배운 것이 원망이었기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를 만났을때 기도로 정면돌파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식'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는
고생하고 방황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시기 위함이다.
그 목적으로 이루기 위해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원망을 중단하고
기도로 문제를 풀여하는 하나님의 식을 받아들여 순종하는 것이다.
원망은 고인 웅덩이와 같아 온갖 해충들과 악취로 가득하다.
그러나 기도와 감사는
흐르는 시내물과 같아 온갖 고기들과 맑은 물로 가득하게 한다.
기도와 감사는
나도 살고 남도 살리지만 원망은 나도 죽이고 남도 죽이는
독(毒)
인 셈이다.
 
영은 감사를 먹고 살고,육은 원망을 먹고 배부르다.
원망을 그치고 엎드려 기도와 감사를 하기 시작하면
광야의 시간도 얼마든지 단축될수 있다.
그러나 원망과 불평을 일용할 양식으로 삼는다면 평생을 광야에서 방황한다
가나안을 앞에 두고도 들어 가지 못하는 비극적인 불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문제를 만나거든 우회하거나 피하려 하지 말고
정면돌파하라.
기도과 감사로 뚫고 나아가면 그것은 장애물이 아니라
오히려 열린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리 겁먹거나 포기하지 마라.
광야학교의 커리큘럼은간단하다.
'기도'와 '감사'와 '인내'이다.
그래서 F학점이 수두룩한 것이고 졸업생 또한 희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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