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간/칼럼

영적 갈증과 배고픔

힐링&바이블센터 2007. 2. 26. 18:46
 



 
배고픈 사람보다, 더 불쌍한 사람은, 배고픔을 '못 느끼는 사람'이다.
배고픔을 못 느끼는 사람은..
음식의 필요도 못 느끼지만, 진수성찬도 아무 소용이 없게 마련이다.
옛말에, '목 마른 사람이 우물판다'고, 하지 않았던가?
영혼의 허기와 갈증을, '느낌 자체'가 복이다.
하나님의, 심판중에 무서운 심판은..
영적인 허기를, '못 느끼는 것'일수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위기는..
영적으로 곤고하고, 무기력한 것이 아니라..
영혼의 허기를 못 느끼는, '무감각 증상'이다.
영적으로 허기를 못 느낌으로,
'영적충만'과 '영혼의 충전의 필요성'도, 못 느끼는 것이다.
 
분명, 영혼의 허기로 다 죽어 가는데..
아무렇지도 않은듯, 삶을 영위한다.
심각한 타성과 영적 식상에 빠져있는, 전형적인 현상이다.
계시록에 나오는 말씀처럼..
분명, 가난한데 부요하다 생각하며..
눈이 멀어 볼수 없는데, 잘 보인다 생각한다.
 
만족은, 갈급함을 전제로 한다.
갈급함을 못 느끼는데, 어떻게 만족함을 경험할수 있는가?
기도의 허기를 못 느끼는데, 어찌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까?
말씀의 허기를 못 느끼는데, 어찌 살아 있는 말씀을 찾아 나설까?
예배의 허기를 못 느끼는데, 어찌  좋은 예배를 갈구할까?
육신의 허기는 정확하게 느끼면서도, 영혼의 허기는 전혀 둔감한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현재 위기의 한복판에 서있다.
 
1907년의 부흥을, 준비하며 사모하지만..
내면의 세계에서, 부흥의 허기..
충전의 허기를 갈망하지 않는한, 1907년의 부흥은..
회의적이라, 할수 있다.
부흥이란, 숫자적인 팽창이나 예배당의 size를 말함이 아니다.
부흥이란, 다시 '일어나는 것'이며,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그 부흥은, 진정한 회개를 통하여서만, 경험할수 있는 것이다.
그 회개의 첫 걸음은, '영혼에 대하여 '심각한 허기'를 느끼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심령상태가, 영적인 허기를 못 느낄만큼..
굳은 살이 배기고, 딱지가 앉을만큼, 단단해져 있는지 모른다.
슬퍼도 울지 못하고, 기뻐도 춤을 추지 못할 정도로...
 
우리는..
'1907년의 부흥'을, 다시한번 경험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목회자와 성도가 하나되어..
'영적 허기를 느끼게 해 달라'고, 강청해야 할 것이다.
배고픔을 느껴야, 밥을 찾을것 아닌가?
밥을 찾아야,  밥을 만날것 아닌가?
밥을 만나야, 밥을 먹게 되고..
밥을 먹어야 ,포만감을 경험하게 되는 것 아닌가?
 
그동안..
세상과 육신의 허기로 살아온 세월을 내려놓고..
영혼의 허기로 충만함으로..
마음이 가난한, 한국교회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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