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간/칼럼

서두름

힐링&바이블센터 2007. 2. 25. 20:35
    

초고속 열차와, 초고속 비행기..
이뿐인가?
에스카레이터에서도 뛰어 올라가고..
생일 축하 파티도..
레스토랑 직원들이 불러주는, 축하송으로 대신하고..
시공간을 뛰어 넘는, 초고속 인터넷이 등장했지만..
오히려 인간들은, 갈수록.. '헐레벌떡'살고 있다.
 
몇초를 아끼기 위해, 붉은 신호에서 뛰고..
맛을 느끼기도 전에, 음식을 삼켜야 하고..
음식도, 테이크 아웃에서 구입하여 거리에서 먹으며..
음식을 먹으며, 핸드폰을 걸고, 귀에는 mp3를 청취한다.
 
현대는, '시간과의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가 시간을 잘 활용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되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요즈음, 트랜드가 되는 용어는, 서둘러(Rush)이다.
도무지, 기다리질 못한다.
여기에는, 한민족의 정서와 기질도 작용하겠지만..
'과학만능주의'와 '산업사회의 영향'이, 크다 말할수 있을 것이다.
그저, 빨리~ 빨리이다.
기다림의 여유와, 배려가 없다.
기다리느니, 차라리 포기하고 만다.
누가 다그치지도 않는데, 우리는 스스로 그렇게 서두르고 있다.
그리고 그 서두름은, 곧 스트레스로 발전하여..
많은 일들을, 그르치기도 하지만..
중요하고 소중한 정보나 유익함을, 잃을때가 많다.
 
이와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여유를 가지고, 마라톤과 같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하여, 'Rush 하라'고 소리 지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Rest 하라 '말씀하신다.
이와같이 시간 개념이..
하나님과 인간이 다른,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하나님 앞에..
오래 기도하고, 오래 예배하고, 오래 말씀 들을수 있는가?
뭐든지 빨리하고 서둘러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들에게..
성경은, 주 앞에 머무르라 말씀하시며..
하나님 보다 앞서지 말고, 오래 동안 기도하라 말씀 하신다.
 
서두르면, 신앙생활에 실패한다.
서두르면, 기도생활에 실패한다.
서두르면, 주의 일을 그르친다.
세상이 아무리 서둘러도, 믿음의 세계는 서두름이 대적이다.
마귀는, 우리를 서두르라 재촉한다.
그러나 성경은, '이 세대를 본 받지 말라' 한다.
이 세대중에 하나가, '서두름'이다.
서두르면, 못 보는 것과 놓치는 일들이, 너무 많다.
 
이러므로 성도는, 이 세대와 때로는.. 역류해야 한다.
비행기를 타고 여행할때, 우리는 배낭여행을 즐겨야 하고..
초고속 인터넷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교제할때..
우리는 낡은 편지지 꺼내어, 가슴과 가슴으로 만나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가끔씩은, 텔레비전과 컴퓨터.. 금식을 하자.
때로는, 하늘의 별들을 세어보며, 하나님의 복을 셈하자.
육신과 보이는 세상을 위해..
세월을, 아끼려 하지 말고..
영혼과 보이지 않는 영원한 나라를 위하여, 시간을 아끼자.
그리고, 주위해 드리자.
이제 시간은, 돈이며 생명이다.
그것을, 더 많이 아껴.. 주와 복음 위해 충성하자.
나위해 정신없이 살아온, 지난 세월을 한하지 말고..
남은 여생은, 차근 차근히 주님 위해 살자..
선한 열매, 빼곡히 차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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