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간/칼럼

멈춤의 은혜

힐링&바이블센터 2007. 2. 26. 18:44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는, 위험하기 그지 없다.
자동차를 빠르게 달릴수 있는 이유는, 브레이크를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브레이크를 주어.. 잠깐씩 멈추게 하신다.
너무 빠르게 달리기만 하면..
사고가 나거나, 차가 고장나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너무 달리기만 하다보면, 많은 것들을 놓친다.
그래서 하나님은, 잠깐씩 '멈추었다 가라' 하시나 보다.
 
현대인들은, 너무 과속한다.
과속이, 일상이 되어 있다.
앞만 보고, 달린다.
그 달림속에..
건강도, 자녀들도, 인간관계도, 하나님과의 만남도..
희생제물이, 된다.
그 결과로, 월세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내집 장만을 이루는..
성공(?)을, 거머쥐게 되지만..
 
그러나 과속은, 멈추지  않는다.
탐욕은, 더 빠른 속력을.. 요구한다.
이제는..
내집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평수에 관심을 갖게 된다.
15평에서 20평으로 20평대에서 30평으로..50평으로...끝도 한도 없다.
그러는 사이에, 흰머리가 희끗 희끗하게 되고..
인생의 중년을 지나, 황혼에 이르게 되고, 몸은 망가져 있다.
그때서야..
내가 겨우 내집 장만이나 하고, 화장실 갯수나 늘리려고..
이렇게 앞만 보고, 달렸왔는가?
회한하게 되고, 그때부터 허무와 허탈감에, 허우적거리게  된다.
 
사람은 100평에 살면, 100평 만큼의 공허가 있게 마련이고..
천평에 살면, 그만큼의 갈증이 찾아오게 된다.
인생의 행복은, 아주 소박하고 작은 것에 있다.
그것은, 소유와 환경과 무관한 것이다.
인생의 행복은 가치와 사명에 있는 것이다.
 
조망권이 좋은, 강변의 아파트를 누구든.. 부러워 할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일 것이다.
날마다 눈을 떠서 , 한강물이 흐르는 것을 보면, 우울해 지는 법이다.
마귀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를 속인다.
행복과 가치는.. 보이고, 만져지고, 느껴지는 것에 있다고..
그러나 그렇지 않다.
성경은,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했다.
마음이 가난함은, '그리스도가 주인되신다'는 뜻이다.
 
주님없이, 빠른것을 자랑치 말라.
주님없는 형통을, 부러워 말라.
오히려 주님과  함께하는, 막힘과 멈춤이..
축복이 되고, 영광이 된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하나님의 영광과 걸작품들은, 모두가 다 과속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일단멈춤때 성취된 것들이다.
 
평수넓히고, 화장실 갯수 늘리는 일에, 허기지지 말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일에, 허기졌으면 좋겠다.
은혜와 성령에 굶주림으로 고통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서양속담에..
'집은 돈으로 살수 있어도, 행복한 가정은 돈으로 살수 없고..
침대는 돈으로 살수 있어도, 단잠은 돈으로 살수 없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건강과 장수도, 돈으로 살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잘 사는 동네(?)에 사시는 분들이, 건강하게 오래산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영생과 마음의 평안'은,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강가로 나올때만이, 주어지는.. '하늘의 은사'이다.
 

'사색공간 >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을 숨겨 놓으시는 하나님  (0) 2007.02.26
영적 갈증과 배고픔  (0) 2007.02.26
서두름  (0) 2007.02.25
깨어 기도할때  (0) 2007.02.25
잠깐의 은혜  (0) 2007.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