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간/칼럼

소유형인가? 존재형인가?

힐링&바이블센터 2007. 2. 15. 14:59
 

미국의 정신분석학자인..
에리히 프롬(Erich Fromm,1900-1980)은 말하기를..
사람은, 두 종류로 나눌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는, '소유형 인간'이고 또 하나는, '존재형 인간'이다.
소유형 인간의, 아이덴티티(identity)는..
'무엇을 소유했느냐'로, 결정되는 것이고..
존재형 인간의, 아이덴티티는.. '내가 누구냐'로 결정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의 아이덴티티는, 당연히 소유에 근거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아이덴티티는, '내가 어디에 속했느냐'에 근거한다.
다시말하면, '소속의 문제'이다.
'내가 누구에게 속했느냐' '어디에 소속되었는가'에 관한 문제이다.
그리스도인은, 단순히 교회 다니거나 예배를 열심히 드림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사람이냐' '삶의 주인이 누구냐'로, 결정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란..
아이덴티티와 함께, 가치관의 변화를 동반해야 된다.
다시말해, 소유형 인간에서 존재형 인간으로, 전환되는 삶이다.
여기에서 종교인과, 그리스도인의 분류가 결정되기도 하는 것이다.
 
소속과 가치관과, 주인의 변화는 결국, '드림의 영성'으로..
열매 맺어야 하는, 과제를 끌어 앉게 된다.
'드림의 영성'은..
반드시, 나의 삶(소유,지식,건강,시간,생명..)의 주인이..
주님이라는 의식과, 나의 소속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이라는 의식을, 전제로 하기때문이다.
이러므로 드림의 영성없이는, 어떤 영성도 하나님 앞에서는..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신실한 기독인들 중에.. 거부들이 많았다.
그분들은 한결같이, '드림의 영성'으로 충만하여..
주님이 삶의 주인됨을, 증명하고 적용한 분들이었다.
카네기,빌게이츠,오프라 윈프리...등
 
내 가진 모든 소유의 주인이, 주님이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콩 한쪽'도, 내어 놓을수가 없다.
소유의 주체가, '내자신'이기에 그렇다.
그러나 '존재형 그리스도인'은, 소유의 주체가 주님이시기에..
드림의 영성이, 자랑이나 공로가 될수 없고..
자연스러운 열매로, 나타나는 것이다.
어짜피, 내것이 없음을 알기에...
 
이러므로, '주여 나를 귀하게(크게), 사용하여 주시옵소서'라는..
기도는, '주여 더 많이, 드리게 하옵소서' 라는 기도와 동일한 것이다.
교인이 되는 길은, 교회를 출석하고 열심히 예배를 드리면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된다고 하는 것은, 주인이 바뀌는 것이며..
가치관과 정체성이, 변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소유형 인간'으로 예수를 믿으면, 언제나 원망과 부족함을 느끼며..
예수 믿어, 이득을 보려.. 안간힘을 쓸뿐이다.
극히 이기적이며, 세속적으로 신앙생활을 꾸려 나간다.
그러나 '존재형 인간'으로, 예수를 믿으면..
언제나, 자족의 은혜로 충만하며..
지극히 작은것에서, 큰 감사를 느끼게 되고
더 드릴지 못함에, 고개를 떨군다.
그것이..
물질이든, 시간이든, 지식이든, 달란트이든, 건강이든, 상관없이..
모든 소망과 소속이, 하늘에 속했기때문이다.
 
우리도, '드림의 영성'으로 충만하여..
주 앞에 귀하게 쓰임받는, '존재형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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