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간/칼럼

풀어주시는 하나님

힐링&바이블센터 2007. 2. 23. 11:38

 

 



 

 

인생은, 놀이동산의 청룡열차와 같다.

서서히 올라 가다가, 어느 순간에 돌발적으로.. 곤두박질 치기때문이다.


인생은 누구를 막론하고, "어느날" 이 예고도 없이, 찾아 온다.

욥이 그날을 만났고, 요셉이 그날을 만났고, 모세가 그날을 만났다.

태풍이 갑자기 불듯..

폭풍이 갑자기 휘몰아 치듯..

손바닥으로, 하늘을 막는 것과 같은..

그런 불행과 꼬임의 순간이, 불청객으로 켜켜이 찾아 오게 된다.


욥에게도, 예외없이.. '어느날'이 불현듯, 찾아 왔다.

하루 아침에 자녀를 잃었고, 재물과 친구와 행복을 송두리채 잃었다.

형통하고 순항하던 인생의 항로가, 꼬이기 시작한 것이다.

모세도, '어느날'..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어제의 행복과 풍요와 평탄이, 오늘은 곤두박질과 벼랑과 바닥 인생이 되었다.

애굽 화려한 궁궐에서, 황망한 광야로의 전락은, 분명 꼬임이었다.

왕자에서 살인자로의 신분적 변화도, 모세가 원하던 삶은 아니었으리라.

사람은 이와같이 원치 않는, 꼬임의 순간을 만나게 된다.

요셉도 '어느날'..

부모형제 본토친척을 잃고, 노예로 팔려 가는.. 기구하고 기막힌 신세가 되었다.

잘 나가던 삶이, 하루 아침에 꼬인 것이다.

한번 꼬인 인생은, 잘 풀어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욥에게, '어느날'만 없었어도..

모세가, 살인만 안 했어도..

요셉이, 형들에게.. 꿈 이야기만 안했어도..

인생이 어쩌면, 꼬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그때, 그 사람만 안 만났어도..

그때, 그곳에만 안 갔어도..

그때, 그런 결정만, 안 했어도..

그때, 그 실수만 안했어도..

이런 회한의 상처가, 누구에게나 다 있게 마련이다.

한번 꼬인 인생이, 저절로 풀리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성경은 '꼬인 사람들의 이야기'로 충만하다.

하나님은, 꼬인 인생을 풀어 놓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하여 꼬아 놓은 인생도, 풀어 사용하시는 분이시다.

성경에 꼬이지 않고, 쓰임받은 사람이 누가 있는가?

꼬여도 욥처럼, 모세처럼, 요셉처럼.. 겹겹이 꼬인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꼬인 인생중에도 풀으시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새롭게 만나고..

'영적각성'과 '재충전'만 할수 있다면, 꼬임은 오히려 영광이 될수 있다.


마귀는, 우리의 인생을 꼬이게 할뿐 아니라..

한번 꼬인 인생에, 집착하게 하고, 몰입하게 만들어..

깊은 수렁 가운데로, 빠져들게 하여 결국은 헤어나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성령님은, '풀림'에 집중하게 하여, 소망으로 충만케 하신다.

'어느날' 배신당한 관계의 아픔으로 인하여, 절망하는가?

'어느날' 허무하게 지나버린 청춘으로 인하여, 우울한가?

아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라.

또 다시 '어느날'을, 주실 것이다.

'그날'에는, 사슴처럼 춤추며, 노래할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번 꼬인 인생으로 말미암아, 평생을 후회와 통한속에,(-)인생을 살고 있는가?

꼬인 인생은, 어짜피 자력으로 풀수는 없다.

왜냐하면, 꼬인 삶의 배후에는, 마귀 달라붙어 자리잡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므로..

마귀의 머리를 밟으실, 하나님의 실재가 전인격적으로 개입하셔야 한다.

'꼬인인생'은..

'꼬인 실타래' 같아서, 인간의 힘으로는.. 여간해서 풀수가 없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꼬인 것처럼, '어느날' 갑자기 풀리기도 한다.

욥의 인생이 그러했고, 모세의 인생이 그러했으며, 요셉의 인생이 그러했다.

그들이 상상하지도 못하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풀림'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일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날' 죄와 실수로 말미암아, 꼬인 인생일지라도..

'어느날' 강력하게 임하시는 은혜와 성령의 임재로 인하여..

'꼬임'이 '풀림'이 될수 있다는 것이..

절망중에 있는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희망 메시지'이다.


내 스스로가 꼬인 인생을 풀 확률은, zero에 가깝다.

그러나 하나님이 오시면, 꼬인 삶이 풀어질 확률은, 거의 100%이다.

지금은 '어느날'.. 갑자기 꼬이기 시작한 인생으로 인하여..

절망하고, 후회하고, 자학할찌라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반드시 '어느날'을 주신다.

그 '어느날'에는, 순식간에 풀리는 날이다.

모세가..

'그날에(40년만에)' 떨기나무 가운데서 풀릴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어느날' 수건으로 묶인, 나사로를 푸신 하나님..

'어느날' 착고에 묶인, 바울과 실라를 푸신 하나님..

'어느날' 로마군사 틈에 묶여 있던, 베드로를 석방케 하신 하나님이..

'어느날'인가?..

당신의 삶도, 풀어놓아 다니게 하실뿐만 아니라..

반드시, 크고 귀하게 들어.. 사용하실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삶을 꼬이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신묘막측한 섭리이며..

세속적인 지성과 사고로는, 상상할수 없는..

주도적인, 그분의 시나리오이며.. 목적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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