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간/칼럼

비움 = 채움"

힐링&바이블센터 2007. 2. 15. 10:51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하나는, 자기를 채우기 위하여 사는 사람이다.
또 하나는, 자기를 비우기 위해 사는 사람이다.
자기를 채우기 위해 사는 사람은, 항상 목마르고, 부족하고..
감사가 없다.
그러나, 비우기 위해 사는 사람은..
작은 일에도 감사가 넘치고, 긍정적이며, 자족할줄 아는 사람이다.
 
뿐만아니라..
자기를 채우는 인생은, 언제나 이기주의와 탐욕으로..
충만하다.
기도를 해도, 예배를 드려도, 봉사를 해도, 구제를 해도..
자기 만족을 위함이, 동기이다.
그러므로 자기를 채우기 위한 인생은..
자기 의와, 공로로, 가득하며..
언제나 비우는 인생과는, 대적을 이루게 마련이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으로서 자신을 비워, 종의 형상으로 이 땅에 오셨다.
우리의 영혼을, 채우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모세를 쓰시기전에, 40년 동안 광야에서 비우게 하셨다.
모세의 비움은, 결국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채우게 되었다.
하나님은 요셉을, 13년동안이나 말로 못할..
비움의 자리에, 곤두박질 당하게 하셨다.
결국, 요셉의 비움은..
애굽을, 흉년에서 채움으로 전환시키는 일에,  쓰임받게 되었다.
주님은 베드로의 배를 채우시기 전에, 베드로의 배를 비우게 하셨다.
베드로의 상식,경험,열심,고집,자존심,탐심,야망...을..
비우게 하신 후에,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채우셨다.
하나님은 야곱을 채우시기 전에, 야곱을 21년동안이나 비우게 하셨다.
야곱속에 잠재되고 침전되어 있던, 야망과 고집과 이기심과..
자존심과 우월감과 탐욕과 속임과 교만을 비우게 하셨다.
그런후에, 야곱의 인생을 풍족히 채우셨다.
 
주님은, 우리의 것을 내려놓고 비우게 하시는 일에..
고난과 연단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신다.
우리를 비우게 하시고, 내려놓게 하시는 일에, 사용하시는 고난은..
아주 많이 아프고, 힘겹고,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죽음을 방불할 정도이다.
그래야 우리는, 비로서 내려놓고 비우기 때문이다.
 
비움은, 축복이며 영광이다.
비움은 채우기 위한, 하나님의 통로이다.
그러므로 비우기 전에, 채우려 하지 말라.
비우기 전에, 형통을 꿈꾸거나  비전을 말하지 말라.
비우지 않은 형통이나 비전은, 기복에 불과하고..
'자기만족'이며, '자기자랑'이기때문이다.
비움과 채움은, 정비례한다.
비움만큼 채우시고, 내려놓은 만큼 높이 올려 사용하신다.
 
언제나 우리는, 주님앞에 빈손(비움)들고, 나아감이 마땅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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