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웃음치료

건강 박수법

힐링&바이블센터 2006. 10. 12. 11:18

신경통·두통·속병 등에 좋은 

손바닥을 일정하게 자극하는 박수치기는 각종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박수는 손바닥의 경혈을 자극할 뿐 아니라, 열심히 치면 머리부터 발까지 운동 효과가 퍼져 전신운동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 과학으로 입증된 박수치기의 효능

운동 경기를 관람할 때나 응원할 때, 각종 기념식장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흔히 박수를 친다.

박수를 치는 동작은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평범한 동작 같지만, 그 안에는 건강의 비결이 숨어 있다. 박수 건강학은 손의 기능에서부터 비롯된다.

손바닥에는 3백40가지 경혈이 있고, 심장과 폐 등의 장기와 연결된 여러 경락이 흐르고 있어서 박수치기로 손바닥을 자극하면 장기 기능이 활성화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박수는 한의학에서 위아래 치아를 맞물려 부딪치는 ‘고치법’과 함께 건강을 지키는 양생법 중 하나였다고 한다.

손을 자극하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이 아니라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국내에 ‘건강박수’를 만들어 보급에 힘써온 부산 대동대 레저관광학과 조영춘 교수는 ‘합장박수와 왕복달리기 운동 강도에 관한 비교연구’라는 석사학위 논문을 써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부산 시내에 거주하는 남녀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박수의 운동 효과에 대해서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초간 박수를 치면 10m 거리 왕복달리기를 하는 것과 거의 맞먹는 운동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박수와 왕복달리기 직후의 심장 박동 변화를 보면 박수를 친 후의 평균 심장 박동수는 분당 1백34회로 왕복달리기의 1백38회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을 만큼 전신운동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15분 후의 회복도로 평가하는 운동 회복률의 경우 30초간 박수치기는 94.8%의 회복률을 보인데 비해 왕복달리기는 90.6%의 회복률을 보여 박수치기의 회복률이 더 빨랐다.

조영춘 교수는 ‘박수가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신진대사까지 촉진시킨다’고 주장한다. 최근 미국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미 앨라배마대 연구팀은 뇌졸중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6시간씩 2주 이상 마비된 손을 주무르고 손과 팔을 강제로 움직이는 치료를 한 결과, 마비를 초래한 뇌 손상부위 조직이 2배의 크기로 증가했다고 국제학술지 ‘스트로크’에 밝혔다.

또 손을 자극하는 치료로 뇌세포 회로가 활성화되어 뇌졸중 환자의 손동작이 치료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손을 많이 움직이는 사람들이 무병장수한다는 실질적인 통계자료가 있다. 미국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건강하게 오래 산 사람들 중 1위가 지휘자이고, 2위가 피아니스트였다. 두 직업의 공통점은 손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이다.



● 건강 박수치기, 이렇게 하세요!

박수치기는 손만 움직일 수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이다. 응원할 때나 축하할 때 박수를 치는 정도로만 해주어도 손바닥이 자극되지만, 보다 효과적인 박수치기 방법을 익혀두면 더 재미있고 질병 치료 효과도 그만큼 높아진다.

국내에서 최초로 ‘박수 건강론’을 논문으로 발표하고 전국적으로 보급에 힘쓰고 있는 조영춘 교수는 손의 경혈과 신체와의 관계, 박수치기의 운동 효과 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건강박수를 만들어내었다.

여러 가지 방법 중에 가장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온 가족이 즐겁게 해볼 수 있는 ‘부위별 박수치기’ ‘신나는 박수 체조’를 소개한다.


질병 예방에 효과적인 8가지 부위별 박수치기

다음에 소개하는 8가지 박수치기는 손의 기맥과 경혈을 부분적으로 자극해서 손과 연결된 내장 기관을 자극함으로써 갖가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하나의 동작에 10~20초씩 지속해서 치며, 해당 부위가 안 좋은 경우는 20~30초 연속해서 친다.

또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불안하고 초조할 때는 박수치는 시간을 조금 더 늘리면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합장박수 *** 열 손가락을 마주 대고 양손을 힘차게 부딪치는 박수. 이때 생기는 마찰 진동으로 손바닥의 14개 기맥과 3백45개의 경혈이 자극을 받아서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이다. 혈액순환 장애로 생기는 손발 저림, 신경통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손바닥 박수 *** 손가락을 쫙 펴고, 약간 뒤로 젖히고, 손목은 서로 붙인 채로 손바닥만으로 박수를 친다. 손바닥만 부딪쳐서 박수를 치면 전반적으로 내장 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주먹박수 *** 주먹을 쥔 후에 양손을 맞대고 손가락이 닿는 부분끼리 박수를 친다. 처음엔 손가락 뼈마디가 아프지만 익숙해지면 경쾌한 목탁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두통과 어깨 부위 통증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손가락 박수 *** 양손을 마주 대고 손바닥은 뗀 채로 손가락만을 댄다. 손가락끼리만 부딪치는 박수로,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손가락을 집중 자극하는 이 박수는 심장과 기관지를 자극해서 이와 관련된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며, 특히 코 부위가 좋지 않은 사람은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손가락 끝 박수 *** 양 손가락을 마주 대고 손가락 중에서 손가락 끝 부위만 댄 채로 박수를 친다. 손가락 끝만을 지속해서 자극을 주면 그 부위와 연결된 눈과 코 부위 건강에 좋다.

시력이 안 좋은 사람, 만성 비염, 코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코피가 자주 나는 사람은 손가락 끝 박수를 집중적으로 해주면 효과가 있다.


손목 박수 ***
손목과 연결된 손바닥의 끝부분만 댄 채로 마주치는 박수. 이 부위와 연결된 방광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서 생식기 기능을 좋아지게 한다. 또 정력증강에도 효과적이다





목뒤 박수 *** 양손을 목 뒤로 돌려서 힘차게 박수치기를 해보자 어깨 부위의 피로를 푸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평소 자세가 좋지 않거나 운동을 하지 않아서 몸 전체가 뻣뻣한 사람은 처음에는 이 동작이 매우 불편할 것이다.

그러나 몇 차례 반복하면 곧 익숙해진다. 어깨 통증 완화 효과 외에 어깨나 팔 부위에 군살이 많은 사람에게는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손등 박수 *** 한쪽 손등을 다른 한 손으로 때리듯이 치는 박수. 양손을 번갈아가며 손등을 친다. 이 박수는 특히 허리를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요통이 심하거나 평소에 허리를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박수를 꾸준히 쳐주면 좋다. 허리 외에 등과 척추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