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역/태교

그림책이나 창작동화를 소리내서 읽어줘라

힐링&바이블센터 2006. 10. 3. 10:32

 

이미지를 떠올려 독창력을 기른다는 점에서 창작동화나 그림책은 안성맞춤이다.



아기의 상상력이나 독창성, 모험심, 나아가 '호연지기'를 길러 주려 하면 그림책이 아주 좋은 교재이다. 책장을 펼칠 때마다 넓어지는 꿈이 있는 세계를 엄마의 풍부한 이미지 속에서 부풀려 전해주는 것이 아기의 건전한 마음의 성장을 촉진해준다.

서점에는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그림책이나 움직이는 그림책과 같은 여러 가지 그림책이 진열되어 있다. 용기나 희망,행복,사랑 같은, 아기의 성장을 북돋아주는 주제의 책이면 어느 것이든 상관없다.

그리고 그림책을 읽고 들려줄 때에는 그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펼쳐지는지 가슴 두근거리면서 그것을 목소리에 담아 읽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단조롭고 기계적인 목소리는 아기의 감수성을 메마르게 하기 때문이다. 희로애락의 감정을 실은 억양 있는 목소리로 읽어주는 게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또 색채가 주는 즐거움이나 발상의 독창성을 엄마가 느끼는 그대로 아기에게 전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 한편, 이미지를 떠올려 독창력을 기른다는 점에서 창작동화나 그림책은 안성맞춤이다.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본 적이 없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 그림이나 글씨에 엄마의 이미지를 조금 가미하면 되는 것이다.

만약 그림을 그리는 것이 서툴러도 잡지의 사진이나 삽화를 오려낸다든지 색종이를 찢어 붙인다든지 해서 풍경이나 인물을 구성할 수는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아름답게 꾸며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서 펼쳐지게 되는 엄마의 독창성, 그것을 되풀이해 읽어줄 때의 상상력이 아기에게 미치는 작용에 눈을 돌려야 한다 그림책을 10권쯤 준비해 두고 어느 책이 마음에 드는지 기억해두자. 태어난 아기도 바로 그 책을 마음에 들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