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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갈등

힐링&바이블센터 2006. 9. 14. 11:07

 

 

 

 

 

 

 

연애시절에는, 어깨동무를 하고 길을 걷는다.

신혼초에는, 보통.. 여자가 남자의 팔짱을 꼭 끼고 길을 걷는다.

그러다가 40대가 되면, 그냥 나란히 침묵으로 길을 걷는다.

그러다가 5-60대가 되면, 남자는 앞서 걷고 여자는 뒤를 따른다.

그러다가 황혼이 되면, 서로 어디로 갔는지? 행방을 모른다.

......


살수록 점점 더, 사랑이 증폭되어도 부족할 터인데..

이처럼,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감소되기도 하고, 신뢰가 무너지기도 한다.

그러다가 결국은, 순애보같던 사랑이..

애증으로 변하고, 애증은 분노와 증오로 폭발하기도 한다.


물론 부부의 문제는, 그 원인이 수 만가지일 것이다.

그리고 한번 비뚤어진 굴절된 사고와, 식어진 애정을 회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왜냐하면 부부는, 혈연을 바탕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라..

돌아서면, 남이기에 더욱 그렇다.

물론 중간에서, 저녀들이 견고한 끈이 되어주기도 하지만, 그것도 한계는 있다.


부부의 갈등과 애증, 또는 무관심의 문제가 무엇이든, 분명한 사실은..

서로 양쪽에 책임이 있고, 원인 제공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은혜조아에서는, 부부의 모든 문제를..

윤리나 도덕, 그리고 종교적이거나 교육학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영적인 접근을, 시도하려 한다.


최근에 나타난, 통계를 참고하자면..

부부의 문제중에, 가장 두드러진 이유는, 성격차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이 경제문제 외도문제이다.

이것은, 이혼 사유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니까 살면 살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성격이 안 맞거나..

상대방의 성격에, '충격과 분노와 실망을 느낀다'는, 이야기 일것이다.

물론,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고양이과 쥐가 어떻게, 평화로이 함께 삶을 공유할수 있을까?


나는 살면서, 수 많은 커플들을 유심히 관찰하여 왔다.

신기하게도, 서로 다르게 만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한쪽이 외향적이면, 다른 한쪽은 내성적이고..

한쪽이 말이 많으면, 다른 한쪽은 말수가 거의 없다.

한쪽이 쾌활하면, 다른 한쪽은 우울한 편이다.

한쪽이 재주가 많으면, 다른 한쪽은 재주가 메주다.

한쪽이 애교가 많고 다정다감하면, 다른 한쪽은 목석이다.

한쪽이 부지런한편이면, 다른 한쪽은 게으르기 그지 없다.


연애시절에는, 대체적으로 나와 반대되는 성향의 사람을, 선호한다고 한다.

예를하나 들자면..

활동적이고 활달하고 말많은 사람은..

조용하고 속깊고 말수가 적은 여자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결혼생활에 있어서는..

그것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외향적인 사람은..

내성적인 배우자를 보면, 답답해서 속이 터진다고 속내를 털어 놓는다.

반대로..

내성적인 사람은..

외향적인 배우자를 보고, '너무 설쳐 천박하다'고, 못 마땅해 한다.

결국은 사소한 이런 부분들이, 눈덩이처럼 커져..

서로의 신뢰를 무너뜨리게 되는 것이다.


여우와 곰은, 함께 살수 없는가 보다.

여우는, 곰보고 '느리고 답답하다' 말하고..

곰은 여우보고 '여우같다'고, 비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애시절에는 잠복되어 있던, 난폭하고 무정한 성격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살다보면, 연애시절에는 없던(안보이던), 단점들이 다 나온다.

그때 상대방은, 충격을 받곤 한다.

'연애때는 안 그랬는데, 결혼하고 사람이 변햇다'는, 것이다.

아니다.

사람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는다.

변한 것이 아니라..연애시절에는 상대방이 자신의 약점을 숨겼거나..

당신의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못 본 것이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상담자들이..

결혼전에는, 그렇게도 다정다감하던 그이(그녀)가, 돌변했다고 울먹인다.

그래서, '실망이 크다'는 것이다.

아니다.

돌변한 것이 아니라, 그게 그 사람의 본심이며 실체이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연애를 오래하는 것이 좋다.

요즘 결혼의 문제중에 하나는, 연애기간이 너무 스피드하다는 것이다.

물론 연애를, 10년 이상을 해도 알수 없는 것이..

사람의 속 마음인 것은, 어쩔수 없다.

그렇다고, 살아보고 결혼 할수도, 없지 않은가?


대부분의 부부가, 이런 문제로 다투게 되고..

서로의 신뢰와 존경심이 상실되고, 실망으로 담을 쌓게 된다.

그러면서, 서서히 '남의 떡이 더 커보이기' 시작한다.

"에이구~ 그때 부모님이 말릴때, 말을 들을껄.."

"그때, 그 사람과 결혼할껄.."


곰은 곰을 부러워 하고, 여우는 여우를 찾아.. 마음의 방황을 시작한다.

무슨 소리인가?

도대체가, '이 사람하고 나하고는 안 맞는다'는 것이다.

한쪽은, '답답해서 죽겠다'고 하고, 한쪽은 '속터져 죽겠다'고, 하소연이다.

듣고보면, 양쪽 말이 다 공감이 간다.

이 부분을 사소한 일인양, 방치하거나 방관하면..

결국은 곪게 되고, 급기야는 어떤 형태로라도 터지게 되어있다.

작은 구멍 하나가, 댐을 무너뜨리지 않는가?


성격차이는..

정서차이며, 성향차이며, 이상차이며, 결국은 가치관의 차이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성격차이를 극복하고, 조율할수 있다면..

다른 문제와 갈등도..

얼마든지 극복할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수 있지 않을까?

그 해결 방법은..

님만 좋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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