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간/칼럼

성숙에 이르는 실패

힐링&바이블센터 2006. 8. 17. 18:33

 

 

성숙에 이르는 실패

  세상은 실력 있고 능력 있어야, 생존이 가능하고 성공이 
보장된다. 
 어쩌면, 세상은 약육강식의 논리가 성립되는 곳이다. 
 실력 있고 능력 있는 자 만이, 살아 남아 
 온갖 혜택으로 누리고, 평생의 안정된 삶을 보장받게 된다. 
 반대로 실력이 없거나 무능하면, 도태 되고 생존이 어려울 
정도이다. 
 이것이, 세상을 법칙이다. 
 성공이라는 고지를 정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견딘다. 
 심지어는 푸른 하늘을 볼 여유도, 가족간의 대화도, 자신의 
건강도 해치면서 말이다. 
그래서 고지를 점령하는 성공을 하면  세상은 그 사람에게 
집중을 하고,박수를 보내고, 언론에 대서특필 되기도 하고 
 성공에 대한 무용담을, 듣기를 원한다. 
 그러나 성공이, 성숙은 아니다. 
 성공과 성숙은 확연히 다르다. 
 오늘날, 세태를 보라. 
 성공한 사람들에 의해, 얼마나 세상이 살벌하고 각박하고 
위험한 일이 많이 일어 나고 있는가? 
 물론, ~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성숙 없는 성공으로 발생되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회사에서는, 성공한 인재인데.. 
 공부로는,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실력파인데.. 
 자기분야에서는, 최고라고 명성이 자자한데.. 
 가장으로는 실패했고, 남편으로(아내로는)는 실패하고, 
인생에 있어서는 실패한 사람들이 얼마나, 부지기수로 많은가? 
 오히려, 실력 있고 완벽하고 똘똘하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열등감을 유발하는가? 
 공부에는 천재이나, 인생에는 낙제 이며 
 직장에서는 인재이나, 인생에서는 빵점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 면에서, 성공은 필요한 것이라면, 성숙은 중요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굳이 우선순위를 말하라면, 성숙 위에 성공이 얹어져야 든든한 
성공이며 참 성공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성공하기 전에, 먼저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참 사람은, 성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성숙지수로 평가되는 
것이다. 공부를 많이 하고, 직장에서 충실하고, 대인관계를 
잘하고, 처세술에 능하면 어느 정도 성공한 인생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성숙은, 공부나 노력으로나 돈으로 살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숙은 실패에서 우러 나오는 것이다.
 교회도 성공한 교회가 있고, 성숙한 교회가 있다.
대중들은, 성공한 교회를 선호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그러나, 과연 주님도 그러실까?
 물론 외형적으로 성공한 교회라고, 전부 성숙하지 못하다는 
뜻은 아니다.
 성공지향적인 교회를, 질타하는 것이다.
 주님의 관심은, 성공보다는 성숙에 있을 것이 틀림없다.
 주님은, 성공한 사람을 찾아가, 제자로 삼으시지 않으셨다. 
 주님이 제자로 삼으신 사람들은, 대부분 실패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베드로를 보라. 
 베드로는 어부로써 밤이 맞도록 그물을 내렸지만, 고기 한 마리 
못 잡은 실패한 어부였다. 
 그런 실패한 베드로를 주님은 찾아 콜링 하셨고 
 세 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한, 처절한 실패로 인하여 베드로는 
성숙한 제자로 거듭나게 된다. 
 누구보다도 더 많이 실패한 베드로였기에, 누구보다도 주님을 
더 사랑하게 되었고 결국은, 주님의 수제자로 쓰임 받게 된다. 
 베드로는 지울 수 없는 실패로, 성숙하고 철들게 된 것이다. 
 사람은 나이 든다고 철이 드는 것도 아니며, 많이 배운다고 
철이 들고 성숙한 것도 아니다. 
 요셉의 인생도, 다르지 않다. 
 요셉의 청춘을 보면, 실패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패한 요셉의 성숙을 들어, 리더십으로 
사용하셨다. 
 모세를, 보라. 
 모세는 애굽에서 성공한 유망주였다. 
 그러나 그때는, 하나님이 모세를 들어 쓰시지 않으셨다.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실패의 인생을 보냈고, 그때 
모세는 성숙을 배웠다. 
 하나님은 성숙한 모세를 찾아 오셨고, 크게 들어 사용하셨다. 
 세상은 실패의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기피하고 
멸시한다. 
그러나, 영의 세계는 다르다. 
 성공만 한 사람은, 자만과 오만과 이기주의의 늪에 빠지기가 
쉽다.  그러나 실패의 경험이 많을수록, 겸손해지고 온유하며 
이타적인사람이 된다. 
 그리고, 배려의 사람이 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실패의 현장을 누비시며, 성숙한 사람을 
찾아 내신다. 
 '목적이 이끌어 가는 삶'의 저자 릭워렌 목사님은 
 개척 당시 17년 동안 72번이나, 교회를 옮기며 필설로 다 
못할 실패의 경험이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그분의 실패가 약이 되고 자양분이 되어, 바라만 보아도 
은혜가 되시며 성도들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세계의 영향력 있는 목사님 아니신가? 
 미국의 대통령 중에 가장 존경 받는 대통령이 있다면, 아브라함 
링컨일 것이다. 그분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많이 배운 분도 
아니다. 가정 배경이, 대단 한 것도 아니다. 
 더군다나, 수많은 실패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그분은, 주님 안에서 실패했고, 수 많은 실패를 통해 
인생을 배웠고.. 약한 자의 편에 섰고 결국은 그의 엄청난 
실패가 성숙이 되어, 죽어서도 존경 받는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므로 실패를, 두려워 말라. 
 하나님 안에서의 실패는, 오히려 성공의 기회가 되며, 
성숙한 인생을 살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실패했을 때에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노래하라. 
 쭉정이 신자는 성공할 때 노래하지만, 알곡신자는 실패할 
때도 노래한다. 
 이제 당신의 성숙지수로, 성공을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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