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상담심리 자료실

[스크랩] 상담의이해^*^

힐링&바이블센터 2006. 7. 31. 22:29
 





1. 기본적인 책 설명

  1) 저자 : 천성문, 이영순, 김동원 편역

  2) 출판사 : 도서출판 교육문화[COVENANT COLLEGE AND GRADUATE SCHOOL]

  3) 읽을 대상 : 상담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는 사람, 상담의 여러 기법(기술)을 알고자 하는 사람, 상담의 일반적인 개괄을 해 보고자 하는 사람.

   ※성경적인 상담의 기초 위에서 쓰여진 책이 아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있는 복음을 통해서 상담을 하는 사람들이 내담자와 편안한 관계 속에서 대화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도구들이나 상담 과정 전체를 알고 싶은 사람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의 장점은 제2부의 여러 기술들의 예를 들어서 설명함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 책 내용 설명

책은 총 5부로 되어 있다. 그러나 크게는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처음은 제1부로 상담이 무엇인가를 개괄적으로 적어놨다.

다음은 제2부부터 제4부까지로 상담의  방법들에 대해서 다루었다. 상담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법, 기술들과 상담의 절차까지 세밀하게 다루었다.

마지막은 제5부로 상담자 자신의 성장을 위해 준비해야 할 여러 가지를 다루었다.


책의 내용을 상세히 다루어 보기로 하자. 이것을 본다면 책 한권을 보지 않아도 내용의 전반적인 것을 다 알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제1부 상담

제1부는 총 3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의 제목은 “인간으로서 상담자”인데, 상담자도 인간이다. 그러므로 상담의 동기를 먼저 점검하고 있다. 상담자가 왜 상담자가 되려고 하는가를 물으면서 상담의 동기가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것이지만 사실은 이것까지도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 상담이라는 것은 내담자의 욕구를 채워주어야 스스로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것이기에 ‘효과적인’ 상담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고, ‘효과적인’이라는 말이 상담자의 입장과 내담자의 입장이 다르지만 그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한다.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서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상담자의 중요한 목표는 내담자가 ‘자신을 믿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신뢰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가르치는 것임을 보여준다. 능력있는 상담, 효과적인 상담을 위한 목표는 첫째, ‘내담자가 편안히 느끼도록 돕는 것이며, 적어도 이전보다 좀더 편안하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 내담자가 가능한 빨리 변화를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결국 이 목표에 맞게끔 상담자들은 내담자들이 자신의 혼란스러운 문제와 마음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서, 내담자들이 스스로 자신들에게 맞는 적절한 문제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칼 로저스(Carl Rogers)의 비지시적 상담에 기초하고 있다. 이 상담 접근 방법은 또한 내담자에게도 안전한데, 그 이유는 ‘초보 상담자들이 다른 상담방법을 사용하는 것보다 이 접근법을 사용하는 것이 내담자에게 해를 줄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2장 상담 관계. 상담자와 내담자와의 관계가 참 중요하다. 특히 상담자가 내담자를 이해하는 것은 너무 중요하다. 그것을 이번 장에서는 다루고 있다. 상담 관계에서 ‘신뢰와 돌봄, 내담자가 가능한 개방적으로 상담자와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였다. 이 부분은 칼 로저스의 ‘내담자 중심치료’라는 책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는데 상담자와 내담자와의 관계가 좋고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서 칼 로저스는 ‘일치, 공감,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의 특성을 제시하였다.

-일치 : 일치하는 상담자가 되는 것은 그 자신이 ‘순수한, 완전한, 통합된, 그리고 전체로서 인간’이 되는 것으로서 진실되게 한다면 좀 더 효과적이 되기 쉽다.

-공감 : 상담자는 ‘내담자가 길을 따라 걷는 것’을 상상하면서 대화한다면 내담자 곁에서 함께 가는 것과 같이 상담을 할 수 있다.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 이것은 내담자를 판단하지 않고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것은 내담자가 한 인간으로서 갖는 ‘허약함과 약점’ 그리고 장점과 긍정적 측면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담자의 가치를 상담자가 동의하고 수용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상담자가 ’내담자를 있는 그대로, 한 사람의 가치 있는 인간으로 수용함으로서, 그의 행동을 판단하지 않고 상담자의 가치를 내담자에게 전가시키지 않는 것‘이다.


3장 상담 기술 훈련에 대한 개관. 이 책의 가장 장점은 상담 기술의 여러 방법을 많이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제2부에서 다루고 있는데, 그 개관으로 이 장이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의 상담자가 되는 것을 배우는 것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한 가지 요소는 상담이 무엇이고, 어떻게 상담을 진행하는 가이다. 즉 이론적 틀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또 하나의 요소는 능력 있는 상담자나 훈련자의 감독아래 실제적 기술훈련을 받는 것이다. 이 장은 2장의 상담 관계의 중요성에 있다면 이 부분은 상담 관계의 질과 효과를 크게 증진시킬 수 있는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많은 개별적 상담 기술들의 중요성을 다루었다. 그 외에는 3인 1조와 전화 상담에 대해서 다루었는데 이 부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넘어간다..


제2부 상담의 기법과 기술

제2부는 상담의 기법과 기술에 대해서 상세하기 설명해 놓았다. 총12장으로 구성된 이번 단락은 나름대로는 유익한 기술들이기에 배워두면 효과적인 상담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주로 내담자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원칙임으로 듣는 방법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장. 내담자에 대한 경청과 최소 반응의 사용.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에 대해 상담자가 충고해 주길 원하지만 사실상 충고 받는 것을 결코 좋아하지 않으며, 상담자의 말을 들으러 상담실에 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결국 자신의 고통을 상담자에게 말하러 온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러면서도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한다. 상담자의 말을 듣는 것조차 힘들어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원칙적으로 듣는 사람이어야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말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내담자가 어렵고 혼란스런 상황에서 빠져 나오게 할 수 있으며, 내담자의 딜레마를 확인하고 적절한 대안을 탐색하도록 돕고 상담에서 유용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느낌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이 일을 위해서 경청이 필요하다. 경청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내담자로 알게 하기 위해서 최소반응(또는 가벼운 반응, minimal response)을 사용하는 것이다. 최소 반응은 우리가 말할 때보다는 들을 때에 자동적으로 행해지는 것이다. 최소반응은 비언어적인 것, 고개만 끄덕이는 것, “아하”, “으음”, “예”, “맞아요”, “그랬군요” 등을 포함한다. 상담할 때는 최소 반응의 간격을 적절하게 해야 한다. 최소 반응과 함께 비언어적 행동을 사용함으로써 내담자는 자신의 말이 경청되고 있다고 느낀다. 주의할 것은 상담자가 상담 중에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이다. 이것은 환자의 주의를 흩어지게 하고 사고맥락을 방해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시선 맞추기도 하는 것이 좋다. 상담자는 자연스러운 가운데 가끔씩은 다른 곳을 보기도 하면서 자연스러운 시선 맞추기를 하는 것이 좋다. 


2장. 내용의 반영(바꾸어 말하기). 상담자의 기본 역할은 내담자가 자신의 말이 경청되고 이해되었다고 믿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듣는 것이다. 최소 반응도 좋지만 “바꾸어 말하기(parapasing)" 또는 ”내용의 반영(reflescion of content)"이라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기술은 단지 내담자의 말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말 중 가장 중요한 세부 사항을 끄집어내어 상담자 자신의 말로 보다 확실하게 다시 표현하는 것이다. 즉 내담자의 말을 상담자가 간단 명료하게 중요한 포인트를 상담자의 말로 내담자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다. 좋은 예들이 있음으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바꾸어 말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진실하고, 믿을만하며, 돌보는 공감관계를 스스로 성실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기술은 매우 간단하다. 왜냐하면 내담자의 말을 듣고서 요점을 뽑아 당신의 말로 다시 반복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내담자는 당신이 자기의 말을 들었다고 생각하며 자기가 말한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내용의 반영을 상담자 자신의 말로 기술적으로 사용하면 내담자는 상담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내담자는 자기가 소중하다는 것, 경청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고 자기 탐색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3장. 감정의 반영. 감정의 반영은 매우 중요한 작은 기술 중의 하나이다. 그것은 바꾸어 말하기와 비슷하지만 다른 것이다. 내담자가 제공한 정보를 다시 돌려준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바꾸어 말하기가 주로 정보와 생각을 다루는데 비해, 감정의 반영은 정서적 감정을 다룬다는 점에서 다르다. 경험이 많은 상담자들은 끊임없이 내담자의 감정을 명료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반영을 해 줄 수 있다. 내담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같이 맞출 수 있는 것이다. 만일 내담자가 눈물을 흘리면 우는 것을 허락해야 하면서 감정이 자연적으로 가라앉을 때까지 닦을 것을 주거나 그를 달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해야 할 이유는 인간은 위기 상황에서는 폭발하기 직전까지 감정적 압력이 쌓인다. 이런 상태에서는 우리의 생각작용은 멈춰버리고 달랠 수가 없다. 우리는 자신의 통제할 수 없게 된다. 그 통제력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감정적 압력을 먼저 빼줘야 하지만, 우리는 어릴 때부터 감정을 내부에 간직해야 하며 울지 말고 화내지 말아야 한다고 배워 왔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경험하고 카타르시스적 노출을 통해 기분이 훨씬 좋아지도록 해 줄 수 있다. 내담자는 이런 카타르시스적 노출을 함으로써 압력솥의 압력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합리적 사고가 작용을 하기 시작하여 건설적인 결정을 하게 된다. 여러 예들을 참고 해 보라.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반응을 짧게 하도록 노력하라. 주로 내담자가 말을 하고, 상담자는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

 

4장 내용과 감정에 대한 반영. 이 장에서는 앞에서 다루었던 내용의 반영과 감정의 반영을 복합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어떤 반응은 감정과 내용을 둘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도 하나의 방법에 들어간다. 이것의 예가 “당신의 동생이 약속한대로 하지 않아서 실망스러웠군요”라는 것이다. 예들을 참고해 보라. 이번 장에서는 반응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음으로 해 보라. 뒤에 답이 있다. 자신의 수준이 얼만큼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5장. 보기․듣기․느끼기 양식. 인간은 여러 가지 감각을 통해서 경험을 하는데 이것이 서로 다르기에 독특한 존재이다. 그 이유는 세상의 경험이나 환경으로 인한 차이인데, 인간의 감각을 통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들은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신체감각 또는 느끼기 양식, 보기 또는 시각적 양식, 그리고 듣기 또는 청각적 양식이다. 사람들은 세상을 다르게 경험할 뿐만 아니라, Bandler와 Grinder(신경언어학적 프로그래밍의 개척자)가 설명한 것처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시각적 이미지(보기 방식)를 사용함으로써 사고하고, 다른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자신에게 말함으로써 듣는 방식으로 사고한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감정과 신체적 감각(신체 운동적 또는 느끼기 방식)을 통해 생각한다.

결국 이 말은 상담자와 내담자가 느끼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담자는 내담자의 입장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독특한 내담자와 상담자가 함께 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내담자와 유사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만일 내담자가 “보기” 언어를 우세하게 사용하고 있다면 그 때는 당신도 “보기”언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듣기”언어는 물론 “신체운동” 또는 “느끼기”언어인 경우에도 동일하다. 내담자의 양식에 맞추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당신은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그들이 선호하는 양식을 찾기 위해 주의 깊게 듣고, 그와 같은 양식으로 반응해 보는 노력을 한다면, 당신은 그들과 신뢰로운 관계를 맺게 된다. 여러 예들을 참고해 보라.


6장. 질문하기. 질문을 잘 한다면 상담자는 내담자를 이해하는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상담자가 적극적으로 귀기울이고, 이미 배웠던 기술들을 활용하고 그리고 내담자가 하고 있는 이야기의 감정과 내용을 기술적으로 반영해 준다면, 상담자가 알고자 하는 정보 대부분은 질문 없이도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러나 질문을 던지는 목적이 있다면 질문도 필요하다. 질문은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는데, 몇몇 질문들은 “개방형 질문”이라고 불리고 다른 것들은 “폐쇄형 질문”이라고 불린다. 폐쇄형 질문이란 특정한 대답을 이끌어 내는 질문으로 보통 폐쇄형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 “아니오”와 같이 매우 짧고 명료하다. 폐쇄형 질문을 해야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이는 내담자가 대답을 하면서 그 대답에 대해 불필요하게 확장할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다. 개방형 질문은 내담자에게 많은 여지를 주고, 내담자가 연관된 영역들을 탐색하도록 허락하며, 사실상 내담자로 하여금 부가적인 문제들을 자유롭게 밝히도록 격려한다. 상담자가 폐쇄형 질문을 하면 내담자는 자신의 상상력을 동원할 여지가 조금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개방형 질문을 함으로써 상담자는 예기치 않았던 부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개방형 질문을 함으로써 상담자는 다양한 대답을 들을 수 있고, 내담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또한 내담자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다.

가끔 사용하지만 피하게 되는 질문의 특별한 유형이 “왜”로 시작되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내적인 것을 끌어내지 못하고 내담자로 하여금 지적으로 유도된 대답이 나오게 된다. “왜”라는 질문은 겉도는 대답을 만들어 내는 경향이 있다. 즉, 대답들이 내담자 내부로부터 나온 것 같지 않고 대개는 설득력도 없다. 그 대답들은 자주 “변명” 또는 “합리화”라고 부르는 범주에 속함으로 배제해야 한다.

질문을 통하여 달성할 수 있는 세 가지 중요한 목적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내담자가 개방되고 더욱 솔직해지도록 격려하기(개방형 질문을 통해서 가능하다.) 둘째, 내담자가 더욱 구체적이 되도록 돕기(폐쇄형 질문을 통해서) - 내담자들은 빈번히 매우 일반적이고 모호한 진술을 하며 이것은 내담자나 상담자 둘 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내담자가 일반화시켜 말할 때는 내담자가 보다 구체적이고 진정한 주제에 초점을 맞추도록 돕기 위해 상담자가 폐쇄형 질문을 하는 것이 유용하다. 셋째, 상담자가 내담자의 상황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기”이다. 여러 예들을 참고해 보라.


7장. 요약. 내담자가 자신을 보기 위해서 멈춰 서서 자신이 최근에 지나왔던 곳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기에 ‘요약’이라는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요약은 바꿔 말하기와 다소 유사하다. 그러나 차이점은 요약은 내담자로 하여금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끔 반영한다. 요약이 사용된 짤마한 축어록의 예들을 통해서 요약의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다. 요약은 때로 상담회기 동안 내담자가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하고 자신이 말한 다양한 요소들을 이해 가능한 형식으로 조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진다. 특히, 상담회기의 마지막에서 상담자가 회기동안 다루었던 주요 논의점들을 요약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다.


8장. 대안의 탐색. 내담자가 상담자를 찾는 이유는 흔히 자신이 견딜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아무런 희망이 없는 채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며 자신의 고통을 줄일 방법에 대해 알지 못하고 문제를 해결할 아무런 명확한 방법이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기력은 내담자를 우울과 불안 그리고 긴장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상담자가 대처하는 적절한 방법은 이러한 곤경에 처한 느낌에 대한 반영을 하고, 그리고 나서 내담자에게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다.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질문을 함으로써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고려할 만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대안에 대해 탐색할 때, 내담자가 여러 대안을 말하고 그것을 요약하도록 한다. 그리고 버릴 것은 버리고 대안을 좁혀 최종 결정을 하도록 한다.

대안을 탐색할 때, 내담자가 다양한 대안들에 대해 일반적인 방식으로 말하고 그 다음에 명확하게 그것들을 요약하도록 하면 된다. 내담자로 하여금 각 아이디어에 관해 차례대로 요약하도록 하고 각 대안의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면을 차례대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 주면 된다.


9장. 재구조화. 우리는 각기 자기만의 조망을 지니고 있고 사건을 다른 사람이 보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본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므로 사건이나 상황의 기술하는 내담자를 매우 주의깊게 경청한 다음 내담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내담자가 기술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그려보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재구조화 이면에 있는 생각은 세상을 보는 내담자의 방식을 부정한다는 뜻이 아니라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견해를 내담자에게 준다는 의미이다. 여러 예들을 참고해 보라. 그리고 재구조화의 연습이 있다. 한번 해 보면서 자신의 생각도 한번 점검해 보라.


10장. 직면. 일반적으로 ‘직면’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는 다른 사람에 반대하거나 의견을 달리하는 개념으로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 직면 당하는 사람은 위협은 느끼고 방어하게 되며 직면하는 사람은 불안해 할 것이다. 그러므로 직면의 기술을 통해서 내담자 혼자의 힘으로 자아 정체감 형성에 실패하거나 관가한 것에 대한 정보를 줌으로써 내담자의 자각을 증진시키는 것을 포함한다. 직면은 분명히 습득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그러므로 직면을 사용하기 전에 스스로 자신의 감정, 동기, 목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직면은 다른 기초적인 상담 기술이 내담자의 만족스런 자각을 증진시키는데 실패했을 때 사용되어져야 한다.

좋은 직면은 일반적으로 다음의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 첫째, 내담자의 느낌을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내담자가 말한 것에 대한 반영 또는 간략한 요약. 둘째, 상담자의 현재 느낌에 대한 진술. 셋째, 상담자가 주목한 것이나 관찰한 것에 대한 해석 없는 구체적인 진술이 있다. 여러 예들을 보라.

결론적으로 직면은 내담자가 알지 못하는 정보들을 그가 수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공함으로써 내담자의 자각을 증신 시키는 기술이다. 직면은 도움이 되게, 아껴서, 기술적으로 잘 사용되어야 한다.


11장. 자기 파괴적 신념에 도전하기. 모든 사람은 자신의 신념체계를 가질 권리가 있다. 자신이 믿는 것이나 그러지 않는 것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내담자의 신념을 변화시키려 시도하는 것은 상담자의 역할이나 권리가 아니다. 그러나 내담자의 선택에 대한 자각을 높이는 것이 상담자의 책임이다.

때때로 내담자는 두 가지 종류의 자기-파괴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 첫째, 해야 한다. 틀림없이 해야한다. 마땅히 해야만 한다는 신념과 둘째, 비합리적 신념이 있다. 첫 번째 범주, 즉 “should, must, ought beliefs"를 생각해 보자. 내담자는 가끔 ”나는 해야 한다.“, ”나는 틀림없이 해야 한다.“, ”나는 마땅히 해야만 한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러한 경우에서 상담의 목표는 그가 결정하는데 더 많은 조화를 느끼도록 돕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선택할 때 분노나 죄책감 없이 기꺼이 그것을 하는 것이다. 둘째, “should, must, ought"를 제외한 다른 자기 파괴적 신념은 REF(합리적 정서적 치료)를 창시한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가 비합리적 신념이라고 언급한 것을 포함한다. should, must, oughht같은 비합리적인 신념은 어린 시절동안 타인으로부터 흡수되어져야 한다. 비합리적인 신념은 should, must, ought 단어를 자주 포함한다. 비합리적인 신념은 ”너는 ~해야 한다“처럼 타인에게 적용되어지기도 하지만 자신에게 스스로 말함으로서 자신에게 적용되어지기도 한다. 직면에서처럼, 상담자의 기술과 관심은 자기 파괴적 신념의 도전에서도 필요하다. 이상하게도 도전은 상담자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고 내담자로부터 올 것이다. 그러나 자기 파괴적 신념의 효과나 본질, 기원을 설명하면 내담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기 파괴적 신념에 도전하고 깨달을 수 있게 된다. 합리적과 비합리적 신념의 비교의 예를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12장. 종결. 상담자는 회기의 종결을 조절해야 한다. 내담자가 유능한 작업을 하기보다는 수다를 떠는 사람이면 단호할 필요가 있다. 약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는 내담자는 계속 약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담자는 내담자를 계속 만나고자 하는 상담자의 의도를 깨닫게 된다. 내담자는 상담관계를 불안정하게 느끼며 중요한 문제를 탐색하기 전에 상담자가 상담과정이 종결될 것이라고 할까봐 불안해하기도 한다. 다른 말로 하면, 내담자는 가끔 거절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내담자가 상담관계의 지속기간에 관하여 어떤 분명한 기대가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가끔 내담자의 바램보다 더 빨리 상담회기가 끝내는 것이 바람직할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의존의 문제를 일으킨다. 의존은 두 가지이며 첫째는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의존하는 것이며, 또 한 가지는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의존하는 것이다. 상담을 계속하고자 하는 내담자에게는 의존에 대한 질문을 해서 상담관계를 종결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음직한 슬픔을 다룰 필요가 있다. 상담을 종결할 때 일어날 내담자의 상실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상담을 끝날 때쯤 한 두 번 긴 간격으로 약속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어떤 내담자는 석 달 후쯤 하는 추수상담이 유용할 수 있다. 추수상담은 세 가지 목적으로 제공될 수 있다. 첫째, 상담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부드러운 방식으로 상담관계 상시를 다룰 수 있다. 셋째, 상담자는 정규적인 상담을 그만 둔 후에도 계속되는 상담과정을 검토할 수 있다.


※이 장을 마치면서 회기의 끝에 3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내담자에게 질문하지 말라. 둘째, 진술을 반영하지 말라. 셋째, 느낌을 반영하지 말라. 만일 이것 중 어느 하나라도 한다면 상담회기는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제3부 상담 경험

이 단락은 총 3장으로 되어 있다. 상담을 직접 해 볼 경우 절차와 일어날 수 있는 것들, 인간의 성격에 따른 다양한 반응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제2부에서 다루었던 여러 가지 상담 기법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면 이 단락은 참 함들게 다가올 것이다. 이 단락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시 제2부에 가서 상담 기법들을 살펴봐라.


1장. 상담 경험의 절차. 각각의 상담 회기는 다른 회기와 서로 다르지만 오랜 시간 상담을 한 후에 많은 상담자들은 상담 면담에서 종종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상담을 계속 해 보다 보면 절차가 있음을 발견한다.

상담과정은 내담자와 상담자가 만나기 전부터 시작된다. 내담자는 일반적으로 상담 회기에 오는 도중에 자신이 말하려는 것을 미리 정리하거나 연습하기 때문이다. 상담하러 오는 것이 내담자에겐 상당히 어려운 일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내담자는 또한 상담회기에 자신의 문제(agenda)를 가지고 올지도 모르고 이것이 내담자에게 적절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또 상담을 하다보면 알게 되는 것은 상담자 자신의 태도, 신념, 그리고 감정은 회기에서 일어나는 일에 확실히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상담자는 자신의 문제가 끼여들어 상담 경험을 방해하는 일이 적게 하는 것이 분명 중요하다. 이것을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담자를 괴롭히는 문제가 무엇인지와 상담자가 상담 회기 동안에 내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능한 한 인식하는 것이다. 만족스러운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 우리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둘 다가 될 필요가 있다. 단지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은 받는 사람의 주는 것을 통해 얻는 만족을 부인함으로써 관계를 빈곤하게 만든다.

내담자와의 첫 만남이 굉장히 중요하다. 내담자가 상담자에 대해 가지는 첫 인상은 내담자가 기꺼이 개방적으로 마음을 나누는 것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러므로 관계의 분위기를 아주 초기부터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담자를 따뜻함으로 사로잡으며 진실해라. 당신 자신이 되어라. 당신이 내담자를 반갑게 맞이한다면, 당신이 알아차릴 수만 있다면, 당신은 내담자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리하여 당신은 점차로 내담자의 세계와 그 세계에 대한 내담자의 관점에 관한 그림을 그려 나갈 수 있게 된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상담자 자신이 첫 면담과 후속 면담을 구별하고 있음을 주목하게 할 필요가 있다. 내담자와의 첫 면담은 매우 편안하게 느끼도록 돕는 것이 좋다.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 회기의 초반부 동안에 상담자는 최소 반응을 사용할 수 있고 내용과 감정에 반영할 수 있다. 때때로 상담자는 내담자가 말했던 것을 요약함으로써 명료화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내담자의 신뢰가 발전함에 따라, 상담자는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으며, 내담자의 문제가 나오고, 탐색되고, 명료화되고, 완전히 이해되면, 상담자는 선택을 탐색하는 것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 다음은 대안 제시이다. 대안을 탐색과정, 재구조화, 직면, 자기 파괴적인 신념에 도전하기와 같은 기술을 사용하기 전과 과정 모두 적절할 것이다. 이러한 기술들을 사용함으로써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와 선택에 대한 자각이 증가할 수 있고 대안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혹 먼 훗날이 되어서도 내담자는 그 문제를 만족스럽게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침내 상담회기의 종결이 다가오고 이 때 상담자는 상담과정 동안에 나타났던 중요한 깨달음을 함께 연결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요약하기의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 내담자에게 자신의 보폭으로 가도록, 그리고 상담자와 함께 여행을 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허용하면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그리고 상담자가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상담과정이 이루어진다. 가장 중요하게도 내담자는 필연적으로 좀더 성취하도록 이끌고 삶이 덜 고통스럽도록 하는 성장의 과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2장. 상담 경험에서의 즉시성. 상담자는 상담시간에 내담자가 다른 사람들이 하는 행동에 대해 그의 통제 밖에 있는 상황에 관해, 혹은 과거나 미래의 사건에 관해 이야기할 때, 이를 쓸데없는 것으로 여기지 말고 내담자가 이러한 상황이나 사건에 관해 생각할 때, 현재 그가 자신의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중재가 최적의 치료가 되게 하려면, 문제가 되는 순간인 현재 여기에서 내담자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에 상담의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과거 경험들에 대해 묘사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가 그것들에 대해서 말하면서 어떻게 느끼는지를 내담자에게 물어볼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상담자는 현재로 초점을 두게 되고 내담자의 과거 외상들과 연합된 내담자의 인식을 현재의 정서적인 감정들로 가져온다. 그러면 내담자는 그러한 감정들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고 적절하게 다룰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정서적 감정을 충분히 경험함으로써 내담자는 그러한 감정들을 감소시키거나 제거할 수 있고 그것들을 건설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그러한 감정들이 일어났을 때 그의 느낌을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다.

내담자의 고통의 일반적인 원인은 다른 사람들을 향한 부정적인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데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다른 문제를 유발시킨다. 더욱 심각한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를 말하지 않으면 우리가 그들과 온전하게 기능하고, 개방적이며 진실한 관계를 맺는 것을 방해한다. 상담관계의 즉시성은 관계를 손상시키기보다는 관계의 질을 더 향상시키며 어떻게 건설적으로 느낌을 나눌 수 있는지를 시범을 보이는 것으로 이용될 수 있다.

상담상황에서 즉시성에는 내담자와 상담자와의 실제 생활의 관계가 존재한다. 능숙한 상담자는 자연스럽게 적응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모델링을 제시해 주며 내담자가 상담관계에서 일어나는 느낌을 탐색하도록 돕고 그러한 감정들을 개방적으로 내놓고 다루는 방식을 학습하도록 돕는다. 상담관계의 즉시성에서 흔히 정신분석가들이 ‘전이’와 ‘역전이’라고 부르는 것과 관련된 의문이 종종 제기된다. 상담자는 그가 내담자의 아버지도 과거의 다른 어떤 중요한 사람도 아니며 상담자 자신이 독특하고 다른 존재임을 조심스럽게 지적해 줄 필요가 있다. 내담자는 이러한 즉각적인 상담관계를 통해 내담자는 그와 관계된 사람들에게 그의 과거의 중요한 사람의 특성을 투사하는 경향성을 배우게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부적절한 투사를 했을 때 관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만약 당신이 당신 자신과 내담자간의 관계에서 뭔가 특별하고, 다르고, 혹은 중요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면 그 때 그에게 당신이 관찰할 것을 말하라. 그럼으로써 이것은 충분히 논의되고 탐색된다.

※이 장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상담관계에서의 즉시성을 사용한 방법에 대해서 다루었다. 첫째, 내담자가 통제할 수 없는 과거와 미래의 행동이나 다른 사람의 행동보다는 현재 내담자 자신의 행동과 내부의 감정과 사고에 초점을 두도록 돕는 것. 둘째, 내담자가 감정이 올라올 때 이러한 정서적 감정을 다루는 것을 배우도록 돕는 것. 여기에는 다른 사람을 향한 소위 “부정적인 감정”을 소유하고 다루는 것을 포함한다. 셋째, 상담자나 다른 사람들을 화나게 할 수 있는 내담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하여 내담자가 수용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는 것. 넷째, 내담자가 과거에 중요한 사람의 특성들을 다른 사람에게 투사하는 경향성을 인식하고 다룰 수 있도록 돕는 것. 다섯째, 내담자가 자신의 “저항”을 다루도록 돕는 것.

효율적인 상담자는 상담 관계에서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관찰하여 이야기할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내담자의 성장은 촉진된다. 상담경험으로부터 배운 것이 내담자의 일상생활에 옮겨지기를 바란다.


3장. 상담 경험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성격. 인간의 성격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 인간이 행동하는 방법을 이해하도록 돕는데 쉽고 이해할 수 있는 모형들에 의해 인간의 성격을 묘사하는 것은 유용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어떤 모형은 지나치게 단순하다는 것이 확실하지만 그럴지라도 그것은 우리 안에 그리고 내담자 안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다. 인간의 성격에 대한 한 좋은 모형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저자는 생각한다. 이뿐 아니라 인간의 성격 중 흥미로운 특성은 양극, 또는 정반대의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양극에 관해 말해진 가장 일반적인 것은 사랑과 증오이다. 적개심과 수용은 서로 다른 두 양극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안에 정반대의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중요하다. 내담자는 종종 그들 자신들의 어떤 부분들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상담하러 온다. 자아의 한 부분을 억압함으로 발생한 내담자의 고통 중 공통된 예는 분노를 억제함으로 발생하는 우울이다. 우울한 내담자에게서 반복적으로 나는 그들이 분노를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나 상담이 진행되면서 분노가 표현되기 시작하며 점차적으로 커지게 된다. 이것이 좀 많이 일어날수록 점점 더 우울은 없어질 것이다.

인간의 성격을 이해하는 것은 상담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이해된 성격에 따라 다르게 접근할 수 있고, 상담할 수 있는 것이다.


제4부 상담 업무

그렇게 중요한 단락은 아니다. 그냥 참고만 하면 좋을 것이다. 일반적인 상담자들이 이런 방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상담을 기록하고 보관하고 활용한다. 그리고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비밀 보장에 대해서도 이 단락은 다루고 있다. 기본적인 사항이 비밀 보장이다.


1장. 상담회기 기록. 상담자의 주 업무는 상담이다. 그러나 상담이 효과적이기 위해서 기록이 필요하다. 상담기록은 상담회기를 마친 후 바로 기록을 해야 좋다. 상담자가 다른 정보를 접하기 전이라야만이 모든 관련 정보가 생생하게 살아있기 때문이다. 상담기록에 들어가야 할 내용은 이름, 주소, 전화번호, 나이, 결혼유무, 배우자 이름, 자녀 이름과 나이, 의뢰한 곳 등의 사실적인 정보를 포함한다. 그리고 밑 부분에서는 각 면담에 관해 기록할 수 있다.

면담에 관한 기록은 다음과 같은 것을 포함한다.

1. 상담 날짜 : 시간에 따른 내담자의 진전을 개관할 때 날짜 아는 것 중요.

2. 내담자가 이야기한 사실적인 정보 : 때때로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작은 사실들이 내담자의 닫힌 세계를 여는 열쇠를 제공하거나 상담자에게 내담자의 배경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제공할 수 있기에 중요

3. 내담자의 문제, 이슈, 혹은 딜레마 : 필요할 때 볼 수 있도록 간단하게 기록하면 유용

4. 상담회기동안 일어난 과정 : 내담자와 상담자의 상호 작용에서 일어난 것에 관한 기록

5. 상담회기의 결과 : 상담 결과는 어떤 결정을 하였다거나 내담자가 곤경에 처해 있다거나 딜레마를 확인했다는 것 등이다. 이것을 기록해 놓으면 된다.

6. 상담자가 사용한 중재 : 상담자가 사용한 특별한 중재를 회상해서 기록

7. 확인된 목표 : 상담이나 실생활에서 내담자가 달성해야 할 목표일 수 있다.

8. 내담자와 상담자간의 계약 : 내담자와 합의한 것을 기록

9. 다음 상담에서 고려할 문제 : 이것을 카드에 기록해 놓으면 다음 시간 시작할 때 다룰 수 있다.

10.내담자와 상담과정에 대한 상담자의 느낌 : 상담자가 앞으로 상담 과정에서 부적절하게 자신의 감정이 상담을 방해한다는 점을 피하지 않도록 돕는다.


이러한 상담기록은 허드렛일일 수 있지만 이러한 것을 부지런하게 하는 상담자는 빨리 이런 기록의 장점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기록들은 정확하고 상세하게 기록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기록을 할 때는 비밀보장 문제와 법정에서 이러한 기록이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자각해야 한다. 또한 내담자가 후에 그 기록을 읽기를 원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분명히 내담자들은 원한다면 자신의 기록을 읽을 수 있다.


2장. 비밀 보장. 상담이 최대한 효과가 있기 위해서는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말한 것이 비밀이 보장된다는 확신을 느껴야 한다. 내담자는 완전한 비밀 보장이 될 때 상담자와 함께 자신의 마음의 가장 비밀스런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완전한 비밀보장이 불가능하거나, 바람직하지 않거나 비윤리적인 경우가 있다. 바로 기록할 필요가 있을 때인데 이런 경우는 상담자들이 상담기관에서 일하기에 중앙 정리체계를 이용함으로 비밀 보장이 불가능하다. 전문적인 슈퍼 비젼을 필요로 할 때는 상담자가 슈퍼바이저에게 내담자 문제를 온전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함으로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들이 보호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도 제 3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정보를 누설할 필요가 있기에 비밀 보장이 어렵다. 다른 전문가들과 협력해서 작업해야 하는 때는 서로 내담자에 대해서 나누기에 비밀 보장이 어렵다. 교육적인 훈련프로그램, 회의, 워크샵, 세미나에 참가해야 하는 때도 앞의 것과 비슷하기에 비밀 보장이 어렵다. 법적으로 정보의 제공이 필요할 때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내담자 비밀보장이 가능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은 상담자의 일이다. 상담자가 최선을 다해 비밀을 지킬 것이라는 것을 내담자에게 보장하라. 내담자에 대한 자료에 대해서 위의 상황을 제외하고는 누구든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내담자의 비밀보장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


제5부 상담자의 자기 성장

상담자가 바로 서 있지 못하다면 내담자를 도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내담자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고, 오히려 내담자의 문제에 휩싸여 상담자 자신도 힘들 수 있다. 그리고 상담자가 항상 자기 성장을 함으로써 여러 내담자들, 특히 여러 성격과 다양한 문제의 내담자들을 자유자재로 도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전문적인 상담자에게 필요한 것이지 성경적인 상담을 하는 사람들에게-물론 성경적인 상담을 하는 사람도 이렇게 할 수 있으나 교회에서 행해지는 성경적인 상담은 이런 것이 아니다-는 적절하지가 않으니 참고만 하라.


1장. 슈퍼 비젼과 계속적인 훈련. 내담자들은 진정한 요구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소중히 여겨지고 최선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만약 초보상담자가 적절히 지도 감독을 받지 않고 상담하는 것은 윤리적이지 못하다. 그러므로 아래에 나온 것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슈퍼 비젼이 이루어 질 수 있다.

1. 상담실에서 슈퍼바이저와 함께 직접적인 관찰에 의해 : 훈련받고 있는 상담자들은 보통 첫 번째 몇 명의 내담자들을 상담하는 것에 대해 걱정한다. 그들의 상담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 좋은 방법은 수련자들이 그들의 슈퍼바이저가 하는 상담회기를 참관하는 것이다. 슈퍼바이저가 수련생에게 정확한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2. one-way-mirror를 통한 직접적인 관찰에 의해 : 이 방법은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한다. 관찰실에 있는 사람은 one-way mirror로 보여지지 않고 상담실에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이크로폰, 앰프(증폭기), 스피커(확성기)시스템은 관찰자에게 소리를 전달해주고, 그 결과를 보여준다.

3. 폐쇄회로 T.V를 이용한 관찰을 통해 : one-way-mirror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one-way-mirror에서 얻을 수 있는 것만큼의 시각적으로 상세하게 제공하지는 않는다.

4. 녹음이나 비디오 녹화를 이용하여 : 슈퍼 비젼의 최고의 방식중의 하나이다. 녹음이 비언어적 행동이 관찰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제한점이 있지만 이용될 수 있다.

5. 축어록에 의해(기록) : 축어록은 내담자와 상담자의 반응을 말 그대로 적어놓은 것이다. 이것은 기억으로부터 또는 녹음한 것을 풀어서 만들어질 수 있다. 축어록은 내담자에 대한 배경 정보와 그의 문제들과 정서 상태를 쓴다. 또한 축어록의 처음 부분은 과정과 이전의 상담회기들의 결과를 요약할 수도 있다.

2장. 상담자 자신의 행복. 상담자 자신의 행복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자신이 행복하게 느끼지 않는다면 충분히 효과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상담자가 행복하기 위해서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를 만족스럽게 해결해야만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모든 상담자들이 때때로 “burnout(소진)”으로 알려진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번-아웃은 무력감이다. 숙련된 상담자들도 때때로 번-아웃이 시작됨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들이 경험하는 증상들을 몇 가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확인시키려 하는 것이 문제이다. 번-아웃을 경험하는 상담자들은 보통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그들은 또 다른 내담자와의 만남을 직면할 수 없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번-아웃된 상담자는 내담자에 대해 강한 부정적 태도를 보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상담관계는 고통스러워질 것이며 따분하고 하기 싫은 일이 될 것이다. 상담과정에 대한 환멸감은 주요한 번-아웃의 증상이다. 상담자들은 그들의 일에 대한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며 회의하기 시작한다. 번-아웃의 주요한 원인은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상담관계의 스트레스의 결과인 듯 하다. 이것은 상담자가 대부분 주고 내담자가 대부분 받는 불균형적인 관계이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일방적인 관계이며, 상담자가 더 많이 줄수록 내담자가 더 많이 받으며 상담자의 감정적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관계이다. 분명히 상담자가 재충전하지 않으면 감정적으로 고갈되는 것과 같은 번-아웃 증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고립되어 혼자 일하는 것은 상담하는 동안 동료의 지지의 부족으로 인해 상담자가 번-아웃 될 위험을 증가시킨다. 결론적으로 에너지가 고갈되었다면, 동등한 양방적 관계를 통해 나를 만날 수 있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위해 물러설 필요가 있는 것이다. 번-아웃은 주기적으로 오며, 발생하는 주기를 알고 있는 것이 유용하다. 도한 분별 있는 번-아웃 관리 기술의 사용은 상담에 대한 초기의 열정을 계속해서 재 경험할 수 있다. 번-아웃을 가지는 것은 만약 그것이 효과적으로 인식되고 다루어지기만 한다면 손실이 아니다.


여기에 번-아웃을 다루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다. 참고로 하면 좋을 것이다.

1. 증상들을 인식하고 자기 것으로 인정하라/ 2. 당신의 감정에 대해 누군가와 얘기하라/ 3. 업무계획을 다시 세워라/ 4. 과도한 업무량을 줄여라/ 5. 휴가를 가져라/ 6. 이완과 명상을 이용하라/ 7. 긍정적 자기 대화를 이용하라/ 8. 당신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라/ 9. 당신의 내담자들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라/ 10. 당신의 동료들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라/ 11. 당신의 고용인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라/ 12. 당신 자신이 삶을 즐기고 유머감각을 갖도록 해라/ 13. 일하는 도중에 내담자들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멈추기 위해서 정지된 생각을 이용하라/ 14. 지지를 위해서 당신의 종교나 다른 신념 체계를 이용하라.


번-아웃을 다루는 유용한 한가지 방법은 삶에 대해 덜 엄격한 관점을 가지고, 당신 자신이 유머감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며, 일에 대해 덜 긴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담자 문제를 집에 가지고 가지 말라. 당신이 편하게 쉬어야 할 때에 내담자 문제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라. 끼어 드는 생각을 차단하기 위하여 지금 여기에 당신의 에너지와 관심을 집중 시켜라. 많은 상담자들이 종교적인 신념의 힘을 인식하고 기도와 명상을 통해 그것을 얻는다. 그들은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의 일에 더 효과적으로 임할 수 있는 내부적인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크리스찬은 종교적 힘이 아니라 복음의 능력으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상담자 스스로를 보살피고, 덜 압력적이고 더 균형적인 생활을 유지함으로써 자신의 욕구에 관심을 기울이는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번-아웃 증상들은 사라질 것이며 자신의 에너지와 열정을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자신이 대부분의 상담자들과 같다면, 주기적으로 오고 가는 번-아웃과의 계속되는 싸움을 해야할 것이다. 자신에게 너무 많이 주어서 재충전을 위한 자신의 욕구가 균형을 회복하여 적절히 조절될 필요가 있을 때라도 시간은 얼마든지 충분할 것이다.



3. 결론 - 비판 및 유익한 점

성경적인 상담의 핵심은 내담자의 말을 듣는 중에 내담자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성경에 입각하여 정확하게 분석한 후 그 부분에 대해서 성경에 있는 답을 주는 것이다. 성경에 있는 답이 사실적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우리가 내담자의 말을 경청하고, 내담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내담자의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다. 사실 내담자가 자기의 문제를 인식할 수는 있다. 그러나 복음이 없고, 말씀에 대해서 약하다면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 인식 외에 그 문제의 해결책까지 찾기란 힘들 정도가 아니라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상담의 이해」라는 책은 내담자의 입장을 너무 생각하고, 내담자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올바른 결정을 스스로의 이야기를 통해서 찾을 수 있다는 전제가 있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문제는 이 책이 상담을 하는 목적은 그 사람이 지금 당한 문제만을 해결해 주는 것이 목적으로 되어 있다. 결국 다시 말해 창3장으로 인해 온 큰 문제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창3장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지금 당면한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또 다른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을 모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큰 문제이다.

세 번째 문제는 상담의 자기 성장이 너무 인본주의 관점에서 다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것이 번-아웃과 같이 상담자가 당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그 문제의 근본 원인을 모르니 답도 인간적인 관점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좀더 종교적이라는 말 대신에 복음적인 단어를 쓰면서 성경을 이해한다면 상담자의 자기 성장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익한 점은 성경적인 상담을 하는 사람들의 약점을 어느 정도는 보완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성경적인 상담을 하는 상담자들의 경우, 기초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내담자를 이해하는 것이나 경청하는 것, 경청하는 방법에서도 여러 가지 유형들이 있는데 잘 모른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진주와 같이 귀한 것을 가지고 있는데 그릇이 나빠서 값진 진주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가 성경적인 상담을 하려고 한다면 성경이 말하는 인간 이해와 상담 이해를 제대로 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사람과의 관계, 특히 내담자와의 관계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기법들을 다루었기에 참고할 정도의 수준은 된다고 볼 수 있다.

나 개인에게 유익한 점은 제목처럼 「상담의 이해」가 되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회에서 말하는 상담이 어떤 것인지를 앎으로 일반적인 방법으로 상담을 하는 상담자들을 만났을 경우 지식적인 면이 뒤떨어져 말을 못하는 경우는 조금 없을 것 같다. 물론 이 한 권의 책을 보고 일반 상담을 다 이해했다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것이다. 그러나 일반 상담이 얼마나 넓고 방대하며 잘 되어 있는지는 몰라도 그것으로는 절대 사람을 온전히 치유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 뿐만 아니라 결국 더 큰 문제를 줄 뿐이라고 생각한다.

교회 안에서 성경적인 상담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일어나서 가면 갈수록 답이 없어 헤매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통해서 올바른 그리스도의 답을 주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이 글을 마치려 한다

출처 : 서사대 기독학생회 카페
글쓴이 : 이송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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