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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상담은예술이다^^

힐링&바이블센터 2006. 7. 31. 22:28
상담은 예술이다.

상담이란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 만나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다. 문제에 빠져있는 내담자는 때때로 절망, 분노, 괴로움, 고민, 슬픔 등 각종 문제 감정을 가득 품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담자의 노련함이란 내담자가 품고 있는 일차적인 많은 감정들을 물흐르듯이 풀어내도록 도와야 한다. 어떤 때는 감정에 북바쳐 울기도 하고 실없는 사람처럼 웃기도 하고 감정을 내면화시켜면서 긴 침묵에 잠길 수도 있다.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음악가의 손끝 하나에 모든 단원들은 최선을 다하여 자신의 기술을 토해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기술들이 하나로 엮어내는 것은 지휘자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예술은 만들어진다. 상담도 마찬가지이다. 상담자가 어떤 반영과 어떤 질문과 어떤 기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절망에 처했던 내담자가 자기 정체성을 찾을 수도 있고, 자기 문제의 핵심을 알아차릴 수도 있고, 문제의 홍수에서 헤엄쳐 나와 건강한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상담은 사람을 다루는 예술이다.

지휘자는 자신이 담당하는 작품에 대하여 능통하게 알 뿐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이 있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문제를 바라보되 문제 상황에 함께 빠지지 않고, 문제를 다스릴수 있는 객관적 시각을 가지고 내담자와 관계를 맺어야 한다. 사람과 문제를 함께 적절하게 관리하고 모니터한다는 점에서 상담은 창조적인 예술이 되어야 한다.

예술에는 한 사람의 정신의 축적물이 함유되어 있고, 영혼의 숨결이 느껴진다. 아름다운 예술일수록 정성어린 영혼의 숨결이 스며들어 있다. 상담도 그런 차원이 있다. 내담자를 향한 상담자의 깊이 있는 참여는 공감적 반영을 통해, 혹은 함께 함(togetherness)의 아름다운 미덕을 통해 내담자의 심령의 세계가 어둠의 터널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사람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을 다루어야 하는 상담의 예술성은 고도의 정신적 과정이면서 다른 한편으로 삶 속에서 나타나는 실재적 열매여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다.
출처 : 서사대 기독학생회 카페
글쓴이 : 이송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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