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은 말로 하는 기술이다. 인간은 언어를 사용함으로 다른 어떤 동물들보다 우수한 사회적 기능을 가지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만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 비트겐슈타인박사는 " 내 언어의 한계가 곧 내 세계의 한계다"라고 하면서 인간에게 주어진 언어 세계가 자신의 한계를 설정할 수 있음을 말하였다. 내담자는 어느 정도 자신의 언어 사용에 제한을 받는 사람일 수도 있다. 감정이 억압되어 말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 보기 싫은 사람 앞에서 자신의 언어 사용을 제한시키기도 한다. 일단 제한된 언어는 그 사람의 내면 속에서 답답함, 분노, 굴욕, 한숨 등으로 남아 있게 된다. 사용되어야 할 언어가 사용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내면에 쌓이게 된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상담자가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여 내담자로 하여금 내면에 쌓여있는 언어들을 풀어낼 수 있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물론 감정의 정화작용, 시원함, 성취감 등 다양한 만족감을 가지게 해 줄 것이다. 로만 야콥슨은 언어의 기능을 지시적 기능, 표현적 기능, 선동적 기능, 시적 기능, 친교적 기능, 메타언어적 기능으로 나누었다. 언어가 가지는 다양한 기능들은 곧 상담에서도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고 본다. 상담자의 적절한 질문기법은 내담자로 하여금 하고 싶은 말들을 계속해서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반면에 부적절한 언어 사용은 내담자의 마음을 쉽게 닫아버리게 한다. 그런 차원에서 상담자의 언어 사용의 효율성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언어에는 박해적 기능과 치유적 기능이 있다. 박해적 기능이란 언어가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말한다. 말 한마디 잘 못들어서 하루 종일 기분이 나쁜 것은 언어의 박해적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기분 좋은 말 한마디가 하루를 신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이것은 분명 언어의 치유적 기능이다. 어떤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상담은 성공할수도 있고 실패할 수 도 있다. |
출처 : 서사대 기독학생회 카페
글쓴이 : 이송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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