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과에 속하는 멜론은 중국과 지중해, 중앙아시아 등 광범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멜론에는 β-카로틴, 비타민C·E, 터핀, 알카로이드, 칼슘 등이 함유돼 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β-카로틴과 비타민C·E는 주로 과육에 풍부하다. 달콤한 향을 내는 터핀이라는 방향성분은 발암물질의 독성을 제거하고, 식물성 알카로이드도 암을 억제한다.
과육이 진한 오렌지색일수록 β-카로틴 함유량이 많다. 머스크멜론, 프린스멜론, 석장멜론 순. 멜론은 양파, 마늘, 생강, 목이버섯과 마찬가지로 혈액응고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혈소판세포가 모여 굳어지는 것을 막아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혈관에 혈전이 응집하면 심근경색과 뇌경색의 원인이 된다. 다른 과일에 비해 조금 비싼 것이 흠이지만 항암 이외에도 성인병에 좋은 만큼 되도록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귀리는 보리와 비슷하나 약간 갸름한 편이다. 귀리에는 당질과 단백질, 지방이 풍부할 뿐 아니라 독특한 맛이 있고 비타민B군도 풍부하다.
항암 성분으로는 식이섬유를 비롯, 스테롤, 페놀 등이 있으며 미각 유지의 필수 미네랄인 아연도 상당량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는 배변을 부드럽게 해 변이 장 속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 발암물질이 장 점막에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 좋다.
또한 저칼로리이므로 비만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귀리를 섭취하면 혈압이 내려가고 혈당치와 인슐린치가 안정돼 당뇨병환자에게도 좋다. 한 끼 분의 표준 섭취량은 3큰 술 정도. 그러나 변비와 식이섬유가 부족할 때는 많이 먹어도 상관없다. 시판 중인 오트밀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브로컬리는 β-카로틴, 루테인, 셀레늄, 쿠와세틴, 글루타타이온, 비타민C, 글루칼레이트 등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C가 아주 풍부하다. 이외에도 발암물질의 활성효소를 억제·해독시키는 페놀과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염, 인돌, 설파라페인 등 암 예방물질이 많다.
브로컬리를 비롯한 우엉, 양배추, 당근, 오이, 가지, 시금치 등 16종의 야채와 과일의 추출 성분을 일본에서 조사한 결과 가지 다음으로 암 억제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브로컬리를 많이 먹는 사람이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낮고, 결장암 억제효과가 양배추보다 뛰어나다고 보고되기도 했다. 이외에 유방암, 위암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
브로컬리의 식이섬유 함유량은 평지과 야채 중 싹양배추 다음으로 많다. 식이섬유는 장 속의 유해물질을 가능한 한 빨리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대변 속에 식이섬유량이 많을수록 발암물질의 농도가 낮아지고 장 속에서 있는 시간도 줄어 암발생 위험이 그만큼 감소한다. 브로컬리는 신장과 간장의 기능을 돕고 노화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꽃봉오리보다 줄기부분에 각종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므로 줄기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 살짝 데쳐 샐러드나 볶음, 조리, 수프 재료로 이용한다. 이때 양파를 곁들이면 브로컬리의 항암작용을 배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요소가 부족한 사람이 많이 먹으면 갑상선 종양의 원인이되기도 한다.
케일은 양배추, 브로컬리와 함께 풍부한 항암물질의 보고(寶庫)이다. β-카로틴, 루테인, 비타민B군, 비타민C·E, 클로로필 등 항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다.특히 녹황색 채소 중에서 β-카로틴의 함량이 으뜸. 시금치의 7배, 당근의 3배이며 식이섬유 함량도 녹미채의 약 3배나 된다.
구강암, 방광암, 식도암, 유방암등에 효과적이지만 특히 폐암예방에 특효다. 뿐만 아니라 니코틴 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담배를 많이 피우는 애연가라면 케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케일의 항암성분 중 주목을 끄는 성분이 클로로필이다. 클로로필은 광합성에 필요한 녹색색소로 유전자의 손상을 방지하고 암 발생을 억제한다. 조혈작용과 해독작용, 간장과 위장의 기능도 촉진시킨다.
이외에도 단백질, 칼슘, 철분, 나트륨, 칼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당뇨병, 간염, 위궤양, 기관지 천식, 치질 등 많은 질병에 효과가 크다. 특히 칼슘은 우유의 3배, 사과의 52배, 토마토의 65배가 넘는다. 항암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하루에 1천5백g 정도는 먹어야 한다. 즉 케일주스로 4∼5잔.
케일의 풍부한 미네랄과 영양분 모두를 효율적으로 섭취하려면 갈아서 생즙으로 마시면 된다. 신선한 케일로 만든 녹즙은 풀냄새가 적어 마시기에 좋다. 그러나 신장장애와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칼륨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녹즙의 음용을 삼가야 한다.
고구마와 감자 등의 뿌리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항암 식품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강글리오사이드, β-카로틴, 비타민C·E, 식이섬유, 페놀, 피틴산, 클로로겐산을 함유하고 있다.
고구마에 들어있는 강글리오사이드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로 환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함암제로 이용되는 아드리아마이신보다도 항암효과가 강력하다.
과육이 진한 황색을 띨수록 β-카로틴의 함량이 많다. β-카로틴과 비타민C·E 등은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의 산화를 방해, 발암을 억제시킨다. 고구마의 식이섬유는 감자보다 2배 많다. 식이섬유도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감자에는 세포의 돌연변이를 예방하는 클로로겐산이 들어있는데 특히 껍질에 풍부하다.
또한 감자는 천식이나 피부염 등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시키고 민간요법에서는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사용한다.
고구마는 조림이나 찜, 구이 등 어떤 조리형태로 괜찮지만 당분이 많으므로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감자를 튀겨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튀기면 지방 함유량이 높아져 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 고구마와 감자를 먹을 때는 꼭 껍질째 먹어야 암 예방 효과가 있다.
또 껍질에는 전분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 소화도 잘 되고 가스 발생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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