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리더십

효율적 목회를 위한 교회 리더십

힐링&바이블센터 2011. 12. 25. 14:46


     ◈ 효율적 목회를 위한 교회 리더십



  교회 리더십은 세상적 리더십과 달라야 한다.


 오늘날 교회가 왜 분열하고 있는가? 왜 크리스천 기관이 서로 다투고 있는가? 그 이유들 중의 하나는 섬세한 크리스천 리더십이 발휘되지 않기 때문이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세상적 리더십을 모델 삼아 리더십을 발휘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세상적 방법으로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다. 교회와 회사는 다르다. 교회와 정치도 다르다. 그 설립이념부터가 다르다. 존재의 목적도 다르다. 그래서 교회의 리더십과 세상의 리더십은 달라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달라야 하는가? 교회에서는 영적 리더십이 발휘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예수가 마태복음 20:25-27절에서 직접 설명하신다.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위의 구절에서 우리는 세상적 리더십과 교회(영적)리더십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 세상적 지도자는 자신의 편리와 기분에 따라 임의로 사람들을 주관하고 군림하고 지배하려는 사고를 가진다. 반면에 교회지도자는 "섬기는 자가되고," "종이되어야 하리라"란 구절들에서 명쾌하게 지적되듯이 성도 개개인의 발전과 성장을 위하여 돕고 봉사하는 자임을 알 수 있다.

 교회 리더십이 세상적 리더십과 달라야 하는 이유를 좀더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자. 먼저 세상적 리더십의 특징을 살펴보자. 세상적 지도자는 자신의 이윤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신의 리더십을 발휘한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남보다 자신이 높아지거나 사욕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획득하려는 것이다. 세상적 지도자는 야망적 목적달성을 위하여 자신의 능력과 실력을 강조하며, 지배하거나 군림하려 하기 때문에 권위주의적이다. 이들의 권위는 조직의 내규나 헌법 혹은 이사회 같은 기구에 근거를 두며, 이들은 또한 이러한 기구에서 도래한 권력과 힘으로 일한다.  즉, 세상적 지도자는 왜 일을 해야하는가를 가르치기보다는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가르치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관리하며 인도하는 가에만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면 교회리더십의 특징은 무엇인가? 교회리더십은 영적인 일을 수행하기 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고, 임명받아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는 것이다. 교회리더십은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최종목적을 가진다. 리더십의 동기에 있어서도 사적인 야망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건설을 위한 순수한 동기에서 출발한다. 교회리더십은 군림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섬기는 리더십이다. 그래서 교회지도자는 프로그램보다는 사람을 더 강조하고, 사람을 이용하기보다는 사람을 계발시켜 주는데 관심을 가진다. 즉, 어떻게 하는가 보다는 왜 해야 하는가를 강조하며, 방법도 강조하지만 원리를 더 강조한다. 그리고 교회지도자는 얼마나 많은 양들을 돌보는가 보다는 왜 내게 양들을 맡기셨는가를 생각하고, 무엇으로 양들을 돌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즉 교회리더십은 사람의 외적인 변화보다는 내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이와 같이 뚜렷한 차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적 리더십과 교회리더십이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다. 동질성을 공유하는 부분들도 있다. 이것은 각기 서로 다른 목표들을 갖고 있지만 모두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추구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모두 비전을 성취하기 위하여 전략을 세우고 방법을 연구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복지와 유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도 같다.

 그렇다면 교회지도자는 무엇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교회지도자들은 목회에 실패하는 것보다 더 두려워 해야할 것이 있다. 그것은 잘못된 방법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원리와 전략과 방법에 따라야 하는 것이다. 인간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에 따라야 한다. 달라스 신학교 헨드릭스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당신에 대하여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당신이 실패할까 함이 아니라 당신이 잘못된 일을 하여 성공할까 함이다." 우리는 세상적 지도자들로부터 유익한 전략이나 방법들을 배울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절대적인 모델은 예수의 모델임을 잊어서는 않된다.

 이 글의 결론으로, 영적인 목표는 영적인 사람에 의하여 영적인 방법으로만 성취된다는 사실을 교회지도자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교회지도자들이 영적으로 충만하지 않다면 우리의 교회가 어떻게 변화될 수 있겠는가? 어떻게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있겠는가? 아무리 매력적이고 재능있는 사람일지라도 세속적인 마음이나 방법을 추구하는 사람은 교회리더십에서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 


  "교회 리더십의 기본을 이해하라"


 우리의 연예계에는 반짝 스타가 많다. 반짝 스타란 한번 히트하고 사라지는 연예인을 말한다. 반짝 스타는 시청자나 청취자에게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노래나 연기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내지 못한다. 왜 그럴까?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추구할 만한 연기자의 능력, 즉 기본기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은퇴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의 말이 생각난다. 충실한 그는 연습할 때마다 3-4시간씩 농구의 기본기를 연습한다고 했다. 그 이유는 기본기에 충실치 않으면 고도의 농구기술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위대한 스타는 반짝하지 않으며 팬들로부터 영원한 사랑을 받는다.  

 교회리더십도 마찬가지이다. 효율적 리더십은 잘 다져진 지도자의 기본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효율적 목회를 위한 교회리더십'을 집필하는데 있어서 맨 먼저 지도자의 기본기를 튼튼히 하라고 강조하려는 것이다. 기초가 잘 다져진 교회 지도자는 교회의 무한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여한다. 이러한 지도자 아래 있는 성도들은 기쁨과 만족과 은혜를 체험할 것이다. 그러나 기본기가 부실한 지도자는 반짝할 수는 있으나 결국은 교회의 정체현상과 쇠퇴현상을 낳는다. 이러한 지도자 아래에 있는 교인들은 영적 배고픔에 허기져 지치게 되고 불만이 팽배하게 된다. 만일 교회가 정체된다면 어떤 전염병이나 유행병에서 그 원인을 찾을 것이 아니라, 그지도자의 리더십의 부재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다. 

 교회는 준비 안 된 지도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교회는 하나님의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준비된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교회지도자는 교회의 무궁한 발전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리더십의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여기서 교회지도자란 누구를 말하는가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리더십 전문가인 맥스웰 목사의 정의에 의하면 리더십은 한마디로 영향력이다. 그리고 지도자는 영향력을 끼치는 자이다. 우리는 두세 사람이 모여 어떤 일을 할 때 거기에 영향력이 반드시 존재하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예를 들면, 두 사람 중 어느 한사람이 찬송하자 혹은 기도하자고 제안했을 때 상대방이 이에 동의하여 찬송하거나 기도했다면 거기에 영향력이 행사된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교회지도자는 목회자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집필과정에서는 교회 안의 직분을 맡은 모든 평신도를 의미한다. 즉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교회 안에서 지도자임을 부인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위기와 변화의 시대에 누가 교회를 인도해 나갈 것인가? 하가이 리더십 연구소 소장인 죤 하가이 박사는 "교회의 리더십은 영원한 목표를 향하여 교회의 유익이 되도록 그리고 교인들의 진정한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는 특별한 영향력을 가진 비전의 사람을 원한다"고 하였다. 교회를 인도해 갈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를 깨닫고 값진 진리로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예수가 원하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여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복음만을 단순히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으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고 설득할 수 있는 기초가 튼튼한 사람을 말한다. 

 우리는 모두 이와 같은 일을 해낼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 오랫

동안 지도자는 태어나는 것인가 아니면 훈련으로 거듭나는 것인가 하는 논쟁이 있어 왔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이런 논쟁을 하는 리더십 학자는 거의 없다. 지도자는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되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훈련에 의하여 얼마든지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 발전할 수 있다. 지도자가 되겠다는 열정과 헌신과 함께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다면 누구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발명왕으로 불리었던 에디슨도 그가 수많은 발명품을 개발하고 얻은 결론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훌륭한 교회지도자는 타고나는 특성도 아니며 유전적으로 전해지는 것도 아니다. 오직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냐 아니면 무기력한 지도자로 남을 것이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태도에 달린 것이다. 미국 트리니티 신학대학 교수와 레이크 에뷰뉴 회중교회의 목사로서 훌륭한 강의와 목회를 했던 폴 시다 박사는 자신이 체험했던 교훈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는 스물 칠 팔 세가 되도록 사람들 앞에 서면 수줍어하고 두려웠으며, 말을 하려면 더듬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입에 연필을 물고 사람들 앞에 서서 말하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존경받는 멋진 연설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이렇게 노력과 훈련은 준비된 사람으로 가꿔준다. 어느 가수도 "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하고 노래한다. 물론 이것은 인간의 전능성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훈련이 완전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이 즈음해서 교회지도자가 지향해야할 세 가지 모델에 대해서 간단히 말하려고 한다. 이 모델은 예수의 모델이자, 그가 그의 제자들에게 권면한 지도자 상이다. 우리는 교회의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 위하여 예수의 모델을 최고의 모델로 삼고 훈련할 필요가 있다.

 첫째로, 그가 가르쳐준 모델은 종의 리더십이다. 종은 주인에게 순종하는 특징이 있다. 종은 주인에게 명령하거나 주인을 지배하려고 하지 않는다. 종은 다만 주인의 기쁨이 충만하기 위하여 주인을 섬긴다. 이것이 성도를 향한 교회 지도자의 자세가 되어야 한다. 교회리더십은 교인들 위에 군림하거나 지배하는 리더십이 아니다. 교인들의 유익과 만족을 위해서 봉사하고 섬기는 리더십이다(마 20:20-28; 막 10:20-28; 눅 22:24-30). 

 둘째로, 그의 모델은 목자의 리더십이다. 목자는 양들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며 꼴을 먹이고, 물가로 인도하고, 맹수로부터 양들을 보호하고, 양들에게 각각 이름을 지어주어 관심을 보여주고, 양들이 번창하도록 양무리를 돌보는 역할을 한다. 목자는 양들에게 화풀이하거나 손해를 입히지 않는다. 이런 목자의 리더십이 교회의 리더십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교회의 지도자는 교인들을 돌보고 양육해야 한다(요 10:1-18); 벧 5:1-4). 

 셋째로, 그의 모델은 청지기의 리더십이다. 청지기는 주인으로부터 위임받은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청지기는 맡겨진 일에 자율성과 적극성을 가지고 충성해야 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그 효율성도 높여야 한다. 이처럼 교회의 지도자는 은사와 능력에 따라 그 효율성도 재고해야 한다.

 이처럼 교회지도자는 성도들을 위하여 그들을 섬기며, 돌보며, 효율적으로 사역하도록 부르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주님의 부름에 강하고 담대하게 응답해야 한다. 훌륭한 교회지도자가 되려면 하나님의 부름에 철저히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지도자가 되려면 먼저 따르는 자가 되라.

 결론적으로 우리는 모두가 지도자인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리더십이 영향력으로 정의될 때 우리는 지도자인 것이다. 우리는 탁월한 교회지도자가 될 수 있다. 훈련을 통하여 지도력을 배가시키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먼저 지도자의 기본기 튼튼히 닦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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