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질환들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위한 지침
▼ 정 신 분 열 증 ▼ |
1. 증 상 |
- 정신분열증은 여러 가지 특이한 증상들의 조합으로서 가장 심각하고도 만성적인 정신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조기에 잘 치료하면 조절 되고 완치도 가능한 병입니다. 아직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치료방법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대개 청소년기 또는 청년기에 발병하여 증상이 서서히 진행됩니다. 초기에는 막연히 몸이 좀 불편하거나 수면에 장애가 있거나 집중력이 좀 떨어지는 것으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점차 대인관계, 업무수행. 말과 행동 등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병이 진행함에 따라 괴상한 행동, 사고의 장애, 엉뚱한 말, 이상한 감각, 혼자 중얼거림 등을 보이게 됩니다. 이런 증상들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정신분열증'이라고 진단을 합니다. 이 질환은 호전과 재발을 반복합니다. 때로는 정상적으로 생활하기도 하지만 급성기에는 적절한 사고를 하는데 장애가 있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각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망상과 환각으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과 대인관계, 직업 등을 잘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망상이란 현실성이 결여된 믿음을 가진, 조각난 사고를 말합니다. 예로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고 도청한다는 피해망상이나, 자신이 대통령이나 예수라는 과대망상을 가지기도 합니다. 또한 환자들이 실제로는 없는 소리를 듣는 환청을 경험하여 자신에 대해 욕을 하거나 명령을 하는 내용에 반응하여 행동하기도 하고 때론 환청의 내용이 환자를 기분 좋게 하는 내용이어서 혼자 부적절하게 웃거나 옆에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있지도 않은 물체나 사람 등을 보는 환시, 그 이외의 환촉 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환자의 정신병적인 증상이 나아지면 잔류기 또는 회복기라고 하는데, 이때는 감정이 무디고 부적절하거나, 대인관계를 잘 맺지 못하고 의욕 없이 지내는 등의 문제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정신분열증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 피해망상이 뚜렷한 망상형, 꼼짝하지 않는 긴장형, 심한 혼란 상태를 갖는 해체형, 뚜렷한 정신병적 증상이 없느 잔류형, 나머지 감별불능형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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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병률 |
여러 가지 정보들을 고려할 때 평생 유병률은 0.5%에서 1.0%로 계산되고, 발병률은 유병률보다 훨씬 낮아 연간 10,000분의 1 정도로 계산됩니다. |
3. 원 인 |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소인, 바이러스 감염, 어릴 때의 충격, 성인기의 심한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유전적인 요인은 정신분열증 환자의 뇌가 어떤 생화학적 물질에 더 민감하고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생화학적 물질을 과다하게 만들어내게 합니다. 뇌신경의 문제로 정상인은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자극도 환자들은 이 자극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 뇌 활동에 대한 컴퓨터 영상을 보면 사고와 정신기능을 관장하는 전두엽 피질부의 기능이 정신분열증 환자에서 저하되어 있습니다. 컴퓨터 단층촬영(CT)에서는 일부 정신분열증 환자의 뇌실이 확장되어 있읍을 볼 수 있습니다. 도파민이라는 생화학적 물질이 정신분열증 환자의 뇌에서 과도하게 생산이 되어 제반 증상들을 나타내게 됩니다. - 일부 학자들은 유전적 소인, 자가면역 이상, 바이러스 감염 등이 복합되어 병을 유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전자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체내 면역반응을 결정하고, 감염은 지나간 후 끝나는 것이 아니며 유전자는 체내 면역계가 신체의 특정부위를 계속 공격하도록 지시합니다. - 여러 가지 원인의 가능성들이 정신분열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망상, 환각, 자폐적 증상 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모르고 잇습니다. 학자들의 계속되는 연구로 그 원인이나 예방할 수 있는 길이 꼭 열릴 것이라 희망합니다. |
4.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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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치료는 뇌의 생화학적 불균형을 정상화시켜 주어 망상과 환각 등을 크게 감소시켜줍니다. 다른 약물치료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항정신병약물 치료는 재발의 위험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60-80%는 퇴원 후 1년 내에 재발합니다. 그러나 1년 이상 계속 약물을 복용하면 재발률은 10%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다른 약물처럼 항정신병약물도 다양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첫 몇 주일 동안은 입마름이나 눈이 침침함, 변비, 졸리움 등을 호소하기도 하고, 일어설 때 혈압강하로 인해 어지러움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대개 수 주 이내에 사라집니다. - 목과 안면의 근육운동이 일시적으로 뻣뻣해질 수도 있으나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손과 혀, 입주위가 떨리거나 손과 어깨가 멋대로 움직이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심각하고 비가역적으로 될 수 있어 정신과의사의 세심한 관찰을 요합니다. 이런 상태를 지연성 운동장애라 하고, 환자의 5% 미만에서만 심각하고 약물을 끊거나 바꾸면 대개는 소실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약물치료가 꼭 필요한 것은 그 증상들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두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치료에 있어 가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가족끼리 의사소통을 잘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환경을 제공하고 병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의사가 가족들을 치료에 참여시키기도 합니다. - 약물치료와 정신요법의 병용치료는 정신분열증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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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증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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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서적으로 우울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의욕이 없고 쉽게 피곤하여집니다. 자신감도 떨어져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식욕도 줄어들고 체중이 줄기도 합니다. 매사에 흥미가 없고 취미생활도 싫어지고 성생활에도 흥미를 잃게 됩니다. 밤에 잠들기가 힘들거나 깊이 수면을 못 취하기도 하고 새벽에 일찍 깨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대로 잠이 너무 많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져 죽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여 심한 경우 자살 기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 많은 우울증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신체증상들을 호소합니다. 두통, 소화불량, 식욕감소,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림, 속에서 열이 남, 변비 등입니다. 따라서 우울증 초기에는 신체적인 이상이 있는 것이라 여겨져 내과, 신경과 등을 방문하여 여러 가직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상기 증상들이 모든 우울증 환자들에서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사람마다 증상의 양상과 정도도 다 다릅니다. 우울증에도 몇 가지 분류가 있는데 주요한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주요 우울증 ;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이 심한 경우입니다. 2) 감정 부전장애 ; 가벼운 우울증상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3) 갱년기 우울증 ; 40-50대 이후 갱년기에 불안, 초조, 후회, 건강염려증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여기저기 아픈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가면 우울증 ; 우울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고 다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성인의 경우 알콜중독, 병적인 도박, 두통이나 신경성 위염 등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사춘기의 가출, 무단결석, 비행, 두통, 어린이의 등교거부, 복통 등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5) 홧병 ; 남편이나 시부모와의 갈등, 가난으로 인한 고생, 억울하고 분한 일을 많이 겪어 발생할 수 있는, 속에서 열이 나고 가슴이나 목에 덩어리가 맺혀있는 것 같고 가슴이 답답하고 뭔가 치밀어 오르는 듯한 느낌 등의 증상입니다. 홧병은 한국인에 있어 독특한 증상으로 국제학회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2. 원 인 |
- 우리 몸 속의 일종의 호르몬( 카테콜라민, 인돌아민, 엔돌핀 등 )의 변화가 일어나 우울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호르몬의 변화는 아무 이유없이도 발생할 수 있으나, 가족이나 친척 중에 우울증을 앓은 사람이 있거나, 성격이 의존적이거나 강박적인 경우, 실제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우울증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
3. 치 료 |
- 약물치료와 정신요법을 함께 병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항우울제는 신경호르몬을 조절하여 우울증상을 개선합니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의사가 치료를 중단하라고 할 때까지 꾸준히 약물복용을 해야 합니다. 항우울제는 습관성이나 중독성이 없으며 부작용도 거의 없는 안전한 약입니다. |
▼ 조 울 증 ( 양극성 장애 ) ▼ |
1. 증상 |
- 양극성 장애라고도 불리는 조울증은 기분장애 중에서 가장 특징적이며 극적인 질환입니다. 조울증은 대개 35세 이전에 발병하고 일생동안 100명 중 1명은 이 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장애의 특징은 증상이 우울증에서 조증으로 변하고 보통 양 극단 사이에는 정상적인 기분을 유지합니다. 환자가 조증 상태가 되면 수일 내에 갑작스럽게 들뜨고 기분이 좋아지면서 마침내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 지나치게 기분이 좋아지고 들뜬다. 세상에서 내가 최고인 것처럼 느끼고 언짢은 일에도 기분나빠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분은 곧 과민해지거나 분노로 변합니다. 그리고 상황에 무관하게 행동하며 사람이 달라져 보입니다. - 지나친 낙관주의와 판단력 부족. 자신이 하느님의 계시를 받았다던가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는 등의 과대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활동이 많아지고 분수에 맞지 않는 지나친 계획을 세움. 활동이 지나쳐 시간에 쫓기듯 행동하고,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과 약속하거나 많은 일을 벌려 놓습니다. 조증 상태에서 난폭운전을 하거나 흥청망청 돈을 쓰며 물건을 마구 사거나 엉뚱한 사업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성욕도 증가합니다. - 생각이 비약된다. 생각이 끊임없이 밀려와 조절할 수가 없게 되고, 환자가 말을 시작하면 이런저런 주제들이 쉬임없이 자주 바뀌고 심한 경우에는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잠을 자지 않는다. 환자는 며칠씩 거의 잠을 안 자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고, 주의가 산만해지고 자신의 뜻대로 안 되면 갑자기 화를 내거나 의심을 하기도 합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이 조증 상태는 3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상태가 나아wu도 이후에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2.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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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전자에 의해 병을 유발하는 생화학적 반응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울증 환자의 가족은 일반 사람보다 우울증이나 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10배나 높습니다. 조울증 환자의 상당수는 우울증을 가진 친족이 있습니다. 만약 부모 중 한쪽이 조울증 환자이면 그 자식이 우울장애에 걸릴 확률이 25%입니다. 이만큼 조울증은 다른 장애에 비해 유전성이 높은 병입니다. 환경의 영향에 의해 조울증이 되기도 합니다. 조울증 환자들의 가족 분위기는 환자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고 본인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까 염려를 많이 하여 의존심이 큰 것이 특지입니다. 지금까지의 연구로 보아 사람의 기분을 조정하는 뇌신경 내의 생화학 작용의 불균형으로 조울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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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치료 |
여러 다른 질환들이 조울증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다른 질활들을 배제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학적인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암페타민 같은 물질에 의해서나 갑상선 질환, 다발성 경화증 등의 질환에서도 조증이나 우울증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조울증은 치료하기 힘들지만 정신질환 중 가장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합니다. 약물치료와 정신요법의 병용은 많은 조울증 환자들을 행복한 삶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쓰이는 약물인 리튬은 치료받은 환자의 70%에서 좋은 효과를 보이고 20%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울장애의 가족력이 있거나 조증기와 우울증기 사이에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기분을 가지는 시기가 있는 환자들이 리튬에 잘 반응합니다. 리튬은 조증에 효과적이며 반복되는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약물들과 마찬가지로 리튬도 부작용이 있으며 정신과 의사에 의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혈중 리튬 농도를 체크해야 하며 신장과 갑상선 기능이 잘 유지되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체중증가, 갈증이나 손떨림, 근력약화,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있습니다. 리튬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겐 다른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조울증 치료 중인 환자들은 정신요법이 필요합니다. 병으로 인해 자존심이 떨어지고 대인관계가 나빠질 수 있으며 우울증이 심해 직장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자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도록 하여 재발하지 않기 위해 정신요법이 필요합니다. 가족들의 도움 역시 필요합니다. 가족들은 환자의 증상으로 인한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치료에 능동적인 역할을 배워야 합니다. |
▼ 알 콜 중 독 ▼ |
1.증 상 |
-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알콜남용으로 술 때문에 가정과 직장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신체적으로 부담이 되는데도 술을 계속 마시는 경우입니다. 둘째는 알콜의존으로, 알콜남용이 발전되어 술에 대한 내성이 생기거나 금단증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금단증상이란 술을 줄이거나 끊었을 때 몹시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손이 떨리거나 식은땀이 나기도 하고, 속이 울렁거리기도 하며 신경이 예민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 거의 매일 지속적으로 마시는 유형이 있고 다른 경우는 가끔씩 마시되 수일 또는 수주간 폭음을 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물론 두가지가 섞여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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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 인 |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다음의 경우 잘 발생합니다. 첫째, 술병에 잘 걸리는 체질이 유전됩니다. 둘째, 수동적이고 내성적이며 화가 나도 겉으로 표현을 잘 안하고 열등감이 많은 성격일때 입니다. 셋째,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 같은 신경성 장애가 있을 때 흔히 잘 발생합니다. 넷째, 어려서부터 술에 대해 관대한 분위기에 속해 있거나 잘못한 일을 야단치지 않는 가정분위기에서 자라났을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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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적인 문제 첫째, 사망률이 일반인에 비해 3배나 높습니다. 특히 자살율도 매우 높습니다. 둘째, 국가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문제가 됩니다. 미국의 경우 술병 때문에 연간 1,167억불의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술병이 더 많기 때문에 훨씬 더 심각합니다. 셋째, 폭력범죄의 대다수가 술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억제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넷째, 술을 마시는 청소년들이 본드나 다른 마약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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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체에 대한 영향 - 술은 우리 몸 세포 속속들이 침투하기 때문에 영향을 안 주는 곳이 없습니다. 대체로 중요한 것만 열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암에 잘 걸립니다. 둘째, 췌장염이 잘 발병합니다. 이 병의 75%가 술 때문에 생깁니다. 셋째, 간이나 위장에 손상을 줍니다. 넷째, 심장의 근육에 손상을 줍니다. 다섯째, 혈액세포 숫자를 줄입니다. 혈액세포는 세균이 침범하면 싸우는 역할을 하며 이것이 줄어들면 아주 쉽게 병에 걸리고 잘 낫지도 않습니다. 여섯째, 성기능의 장애가 옵니다. 발기가 잘 안되고 불임이 오기 쉽습니다. 일곱째,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에 이상이 생깁니다. 특히 뇌신경에 장애가 오면 건망증이 심해 지고 성격변화, 의심증, 간질, 심하면 치매까지 올 수 있습니다. 신경에 장애가 오면 거의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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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알콜환자의 정서상태 첫째,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술문제를 부정하고 술마시는 이유를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둘째, 언제든지 끊을 수 있다고 말하고 단지 스스로 끊지 않을 뿐이라고 합니다. 셋째, 자기중심적이고 자신감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적어집니다. 넷째, 좌절을 견디는 힘이 약합니다. 다섯째, 술 마실 구실을 찾기 위해 거짓말을 자꾸 하게 되고 나중엔 그것이 성격으로 굳어지기도 합니다. 여섯째, 성격이 변합니다. 기존의 성격문제가 더욱 심해지고, 열등감이 많아지고, 의심이 많아지거나 우울증이 생깁니다. |
5. 가족들에 대한 권고 첫째, 알콜중독도 병입니다. 치료될 수 있는 병이며, 병의 원인이 가족의 못에서 오는 것도 아니고 이를 치료하는 것도 가족이 할 일이 아닙니다. 둘째, 문제를 더 이상 부정하고 회피하지 마십시오. 가족이 알코올 문제를 직시하고 전문가에게 필요한 도움을 당당히 받으십시오. 셋째, 알콜 문제에 대해 정확히 배우도록 하십시오. 넷째, 환자의 행동으로 인해 자신들의 감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십시오. 가정의 평화가 중요합니다. 다섯째,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서로 숨기지 마십시오. 자녀들에게 아빠가 나쁜사람이 아니고 '단지 아픈사람'임을 알려주십시오. |
▼ 치 매 ▼ |
1.원 인 |
- 치매는 흔히 말하는 '노망'을 일컫습니다. 주로 내과적, 신경과적 원인 때문에 뇌신경에 일시적 혹은 지속적인 손상이 발생하여 직업활동 등의 사회생활과 일상생활 유지에 현저한 곤란을 나타내는 증후군입니다. 즉,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의 각족 질환으로 인해 지적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을 치매라고 합니다. -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약 20만명 이상의 치매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평균수명의 증가로 치매 환자군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5세 이상 노인들 중 약 10% 정도에서 치매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흔히 발생하는 치매는 알쯔하이머형 치매입니다. |
1. 원인에 따라 나뉘는 종류 첫째, 알쯔하이머형 치매 알쯔하이머형 치매는 판단, 기억, 언어 기능을 지배하는 부분의 뇌세포가 손상된 병을 말합니다. 이 병은 점차적으로 발생하고 천천히 나빠지는데 아직까지 그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둘째, 혈관성 치매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심장질환, 고지혈증 등 뇌혈관 질환(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들이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니 않고 지낼 경우 뇌혈관질환 또는 뇌혈관 치매 현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와 같이 뇌혈관 질환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치매를 혈관성 치매라고 합니다. 셋째, 기타 치매 뇌가 충격에 의해 손상되거나 뇌종양, 중추신격 매독, 일산화탄소 중독, 알콜 중독, 기타 질환 등에 의해 두뇌가 영향을 받은 결과 퇴행성 뇌질환이 치매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 환자의 치료방법과 예후가 달라지므로 원인을 빨리 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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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증상 |
- 치매의 일반적인 초기 증상은 기억력 감소입니다. 또한 하고 싶은 말을 즉시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후 방향감각의 소실, 계산력 저하, 성격 및 감정의 변화 등을 보이는데 이것을 치매의 5대 증상이라고 하며, 이 중 3개 이상이 있을 때 치매라고 합니다. *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단계별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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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단계 ; 초기에는 흔히 전문가, 가족, 친척, 친구 등 주위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서'라고 말하면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단계이므로 다음의 증상들을 보이는지 세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 음식준비를 하고 나서 불끄는 것을 잊어버리는 등 최근의 사건들에 대해서 건망증을 보인다. - 익숙하던 길인데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 기분이 우울해지고 종종 공격적인 언행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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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단계 ; 중기에 접어들면 병이 점차 심해지면서 문제의 증상들이 눈에 띄게 나타나며 심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업게 됩니다. - 금방 일어났던 일이나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 의존적인 경향이 상당히 심해진다. - 말하는 것이 더욱 힘들어진다. - 이곳저곳을 배회하고 다니며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다. - 망상, 환각을 경험하고 언행이 보다 공격적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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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단계 ; 말기에는 완전히 의존상태가 되며, 거의 모든 기억과 지적능력이 상실되고 병의 증상이 신체적으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 음식을 제대로 못 먹는다. - 형제, 친척, 친구, 자신이 아끼던 물건조차 알아보지 못한다. - 어떤 상황에 대한 이해나 분석능력이 전혀 없다. -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거나 침대에 누운 채 생활하게 된다. |
3.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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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쯔하이머형 치매는 아직 그 원인조차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완전한 치료법은 없으며, 병의 증세를 완화하거나 병의 진행을 둔화시키는 약물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알쯔하이머형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약물치료 방법은 크게 다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뇌 안에 있는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올려주는 방법으로 타크린과 도네페질, 엑셀론 등이 속하며, 이들 약물들이 알쯔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악화를 감소시킵니다. 둘째- 여성호르몬의 투여로, 폐경기 이후에 여성호르몬을 투여받은 여성이 알쯔하이머형 치매에 덜 걸리거나 걸리더라도 발병시기가 늦다는 보고에 근거한 방법입니다. 셋째- 최근 연구에 의하면 셀레질린과 비타민 E를 동시 투여하면 알쯔하이머형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
3.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식사는 영양의 균형을 고려하여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양의 80% 정도를 유지합니다.(비만 방지) -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 과음은 절대 금물입니다. - 담배도 절대 피우면 안됩니다. - 기억장애, 언어장애가 있을 때는 빨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난청과 시력장애가 있으면 치매로 오인 받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고혈압을 치료해야 합니다. - 당뇨병을 조절해야 합니다. - 콜레스테롤을 점검해야 합니다. - 심장병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받아야 합니다. - 성병에 걸리지 말아야 합니다. - 머리를 많이 쓰고 적극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 우울증을 치료받고 많이 웃으며 밝게 살아야 합니다. - 노후 대책을 마련해 놓아야 합니다. |
4. 가족들을 위한 필요사항 - 환자가 지내는 과정을 다른 가족들에게 알리십시오. - 가족들 간에 환자 간호에 대한 책임을 분담하십시오. - 환자를 위한 병원이나 외부 기관을 이용하십시오. - 자기 자신의 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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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 면 증 ▼ |
1. 원인 |
- 불면증이란 잠들기가 어렵거나, 잠이 든 다음에도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서 못자는 증상을 말합니다.
첫째- 아무런 이유없이 생기는 불면증이 있습니다. 이를 원발성 불면증이라고 하는데, 이런 분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성격이 꼼꼼하고 속마음을 잘 표현 못하거나 늘 긴장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성 불면증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둘째- 신체적인 장애가 있을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관절염, 두통, 수면 무호흡증, 심한 코골이, 위궤양 등 몸이 불편할 때 불면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셋째- 음식물이나 약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술, 담배는 효과적인 수면을 방해합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커피, 홍차, 코코아, 일부 진통제나 감기약이 원인이될 수 있습니다. 넷째- 수면 습관이 좋지 못하거나 생활리듬이 불규칙한 경우입니다. 특히 자주 밤근무를 한다거나 잠드는 시간이 불규칙한 경우가 해당됩니다. 다섯째, 불안증이나 우울증 같은 신경성 질환이 있는 경우입니다. 여섯째, 갑자기 환경이 바뀌었다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입니다. |
2.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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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면증이 만성적으로 오는 경우는 일상생활과 건강에 지장을 많이 주므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만성적으로 수면이 부족할 경우는 신체에 큰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정서가 불안정해지며 매사에 의욕이 없어집니다. 첫째, 원인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앞에서 열거한 여러 가지 원인들을 잘 찾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둘째, 수면 환경 요법입니다. 이는 불면증이 가벼운 경우는 아래의 수면수칙을 지키는 것만 으로도 치료가 됩니다. 셋째, 상담을 통해 이완요법이나 행동요법을 합니다. 넷째, 약물치료를 합니다. 요즘은 원인이나 상태에 맞는 약물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어, 전문가의 지도하에 적절한 약을 선택하고 올바른 복용을 하면 잘 치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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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수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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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항상 규칙적으로 지킨다. 아무리 적게 잤어도 다음날 같은 시각에 일어난다. 2) 낮잠을 피하고 아무때나 눕지 않는다. 3) 침실은 잠잘 때만 이용하고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일은 다른 장소에서 한다. 4)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억지로 자려고 애쓰지 말고 일어나서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잠자리에 든다. 5) 오후 늦게나 초저녁에 가벼운 운동을 한다. 6) 배가 고픈 상태가 과식한 채로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배가 고프면 따듯한 우유 한잔을 마신다. 7) 그 날의 걱정거리나 내일 할 일에 대해서는 웬만큼 정리를 한 다음 잠자리에 든다. 8) 술, 담배, 커피, 콜라 등을 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