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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자세

힐링&바이블센터 2008. 4. 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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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목회(사역)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시며, 당신의 자녀들을 구원하신다.
그러므로.. 목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목회(일)가, 하나님은 아니다.
목수가 책상을 기가막히게 만들었다고 해서, 책상이 목수가 아니듯이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목회가 하나님인줄 알고, 착각할때가 너무도 많다.
아니다.
하나님은.. 목회를 통로로 사용하실뿐이다.
그러므로 목회를 하느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거나, 하나님의 실재를 잃고 산다면..
그 목회는.. 하나님의 비전(일)이 아니라, 나의 야망(욕망)일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얼마나 목회에 열심인가?"
"내 목회가 얼마나 왕성하고 거창한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목회를 통해..
"하나님이 얼마나 영광을 받으시는가?"와 "내 영혼이 얼마나 풍성한가"를, 물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말씀하실때, 직접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세우신 종들을 통해 말씀하신다.
우리는.. 그 사역을, 말씀사역(설교)이라 말한다.
그러므로.. 목회에서, 설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말할것도 없이 엄청나다.
또한... 설교자의 위치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볼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설교(말씀연구, 말씀사역..등)가, 하나님은 아니시다.
하나님은 설교를 통로로 삼아, 당신의 말씀을 전달하실 뿐이다.
그러므로..
내가 많은 설교를 하고, 설교를 잘하고, 내 설교를 통해 많은 역사가 나타나고..
그런다 할지라도..
그것 자체가, 하나님은 아니시다.
그렇기때문에.. 설교자가, 놓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설교가 자랑이 되거나, 말씀연구를 주님과의 교제보다.. 더, 집중하거나..
내가 설교를 잘한다고 하여, "내가 대단하다"고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대단하신 분은 나를 쓰시는 주님이 대단하신 분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이 쓰시는, 무익한 종일뿐이다.
확언하건데..
이 땅에는..
설교를 잘하고, 목회를 거창하게 하고, 나중에 버림받을 종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견할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없는 설교와 목회때문에 망하느니, 주님으로 충만하여.. 흥하는, 선한 일군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목회자들의, 성전관도 문제이다.
하나님은.. 성전을 통해 드려지는, 제사와 제물을 받으신다.
그렇다 하더라도, 성전이 하나님은 아니다.
타락한 인간의 본성은.. 기회만 있으면, 보여지는 것을 우상화 시키려 하는 것이다.
성서적인 성전관은..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시고 사용하시는, 통로의 부분일뿐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성전을 붙잡았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전쟁은, 성전탈환의 역사이다.
뿐만아니라..
성전이 하나님이라고 믿어, 성전을 좀 더 호화롭게, 거창하게, 화려하게, 웅장하게, 지으려 햇다.
그러나 정작..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성전을 향하여.. "이 성전을 헐라"고, 다그쳐 책망하셨다.
유대인들은 성전을 크게 세우려 햇지만, 예수님은 "성전을 헐라"고 하셨음에 주목해야 할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간이 만든 제한된 공간에, 갇혀 계실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성전을 통해 역사하시고 영광받으시지만, 성전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만물 가운데, 충만하게 거하시는 분이시다.
 
요즈음.. 교회마다 성전을 새로 짖거나, 리모델링을 하느라 분주하다.
그리고 그것이.. 그 교회의 자랑이 되고, 영광이 된다.
홈페이지나 주보의 앞면에도, 예배당 사진이 거창하게 표지모델로 등장한다.
주님은, 간데없고..
 
물론..다윗의 생각처럼, 내 집 보다 성전이 더 허름하고 궁색해서야 되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성전이 하나님인줄로 착각하고, 성전건축에 목숨을 걸고, 성전크기와 쏟아 부은 예산에..
목회의 성패를 가늠하는 세태가, 위험하기 그지 없다.
몇천석 몇만석..몇백억 몇천억 공사라느니...
언제, 누가.. 그렇게, 눈에 보이는 예배당에.. 헌금을 쏟아 부으라 하셨는가?
누가 그런것을, 자랑 삼으라 햇는가?
우리의 자랑은, 십자가이어야 하지 않을까?
교회의 사명은, 선교와 구원이다.
목회의 본질은, 성전건축이 아니라 영혼구원+사랑이다.
그렇다고, '성전무용론자'나.. '소형성전예찬론'자가 되라는 뜻은 아니다.
현시대적인 수준과 감각에 맞게, 잘 지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잊지말것은, 성전이 주님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금도 주님은..
이 땅에 하나님없는 예배당들을 향하여, "성전을 헐라"고 말씀하심이 눈에 선하다.
어찌.. 제사에는 관심없고, 젯밥에만 관심이 있을까?
 
목회자들의 "성전관(聖殿觀)" "설교관" "목회관"의.. 재통찰과, 재정비와, 재조명이, 절실한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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