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간/칼럼

목회의함성(crash)

힐링&바이블센터 2008. 2. 14. 20:29


우리가 잘 아는 코뿔소들은, 시속 48km로 달릴수 있다.
큰 덩치에 비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이다.
그런데 문제는, 코뿔소의 시력이다.
코뿔소는, 9m 앞까지 밖에는 볼수 없다.
9m 앞에는.. 무엇이 있는지, 무슨 일이 있는지, 알수 없다는 말이다.
그래도, 코뿔소는..
일단, 방향과 목적이 결정되면..
9m앞의 일들을 생각하거나, 염려하지 않고 질주한다.
본능적으로, 사력을 다해 질주한다.
선청적인, 야성때문이다.
코뿔소들이, 모여 달릴때 나는 함성 소리를, 크러쉬라 한다.
이 크러쉬 앞에는, '어떤 장애도' '어떤 맹수'도 얼씬할수가 없다.
이것이, 코뿔소의 '거침없는 야성'이다.
하나님의 사도 바울은, 크러쉬로 충만한 종이었다.
바울은..
'나의 달려 갈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도 조금도 여기지 아니한다'고, 고백하며 달리고 또 달렷다.
바울의 가는 길에는, 어떤 장애도.. 어떤 거치는 것도 의미가 없었다.
바울은 평생을, 오직 복음 전파를 위해.. 야성을 잃지 않고, 달리고 또 달린..
빼어난 종이었다.
우리는, 왜 못 달리는가?
9m 앞에 있는 문제들과, 장애들을 계산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코뿔소가 크러쉬 할때는, 사자도 피하고 숨는다고 한다.
코뿔소의, 무서운 야성때문이다.
세상에 어떤 것도, 코뿔소의 크러쉬를 멈출 방법은 없다.
목회자인 우리안에도..
멈추지 않고 주체할수 없는, 그리스도의 야성의 회복이 절실하다.
우리는, 달려야 한다.
우리에게는, 목적과 방향이 주어졌다.
이제 할일은, 세계복음화라는 명제를 위해, 달리고 또 달리는 일뿐이어야 한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거나.. 지체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을 무너뜨릴때, '함성을 지르라' 하셧다.
그때의 함성이, 바로 '코뿔소의 크러쉬'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함성은, 견고한 진을 무너뜨렷다.
오늘날도..
목회자들의 야성으로 충만한 함성은..
마귀를, 벌벌 떨게 만든다.
거치는 장애물도, 무너뜨린다.
우리는 내일일을 생각할 필요도, 걱정할 필요도 없다.
내일은, 어짜피 내 시간이 아니다.
오늘 주어진 목장에서, 최선을 다해 달리며.. 크러쉬해야 한다.
오늘 주어진 미션을 위해, 탈진하기까지 달려야 한다.
우리는.. 게으르고 어영 부영할, 자유마져 없는.. 주님의 노예들 아닌가?
그렇다면..
목회자들의 야성은, 어디서 나오는가?
그 비밀은, 크러쉬에 있다.
기도의 함성이다.
기도의 야성이다.
코뿔소가 만일에, 어슬렁 어슬렁 걸는다면.. 누가 두려워 할까?
코뿔소가 다람쥐와, 도토리에 관심을 갖는다면..
이미 그 코뿔소는, 야성을 잃은 종이 호랑이에 불과한 것이다.
코뿔소에게는, 오직 함성과 질주뿐이다.
우리는 중심을 잃고, 파멸로 치닫고 있는 세상속으로 들어가 크러쉬해야 한다.
우리는 방향을 잃고, 절망과 허무속에 방황하는 세인들을 향해, 함성을 질러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먼저..
목회자인 우리속에, 기도의 함성이 회복되어야 할것이다.
날마다 순간마다.. "주여 주여 주여"라고, 함성을 질러야 할 것이다.
그 소리로 인해, 마귀떼들이 한길로 왓다가 일곱길로 도망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어짜피 ..
우리의 싸움의 대상은.. 교인도 아니고, 재정도 아니고, 건축도 아니고, 부흥도 아니라..
공중권세 잡은, 악한 영들과의 영적전쟁 아닌가?
그 거대한 마귀떼들 앞에서, 우리가 어찌 기름진 목회와 성공적인 사역을 감당할수 잇을까?
지식으로, 노력으로.. 어림없다.
물질로.. 마귀가 비웃는다.
오직 기도의 함성으로, 마귀의 진을 무너뜨려야 하고..
우리에게 특별히 부탁하신, 복음전파의 사역을.. 능히 감당할수 잇어야 할것이다.
오늘 하루도, 주와 복음을 위해.. 우리 모두 크러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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