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간/칼럼

너희가 믿을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힐링&바이블센터 2007. 8. 6. 08:41


 

성령은, 손(hand)과도 같은 분이시다.
손을 장갑속에 넣지 않고는, 장갑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
물건을 집을수도, 물건을 옮길수도 없고, 누구와 악수도 할수 없다.
그러나,  장갑속에 우리의 손을 집어 넣으면..
물건을 집을수도 있고, 물건을 옮길수도 잇고, 누구와도  악수가 가능해진다.

우리는, 손없는 장갑 같은 존재이다.
절대 무능하고, 절대 무기력하다.
선한것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알지만, 뜻대로 살 힘도 없다.
죄를 이길 능력도 없고, 시험을 헤집어 갈 실력도 없다.
마귀를 대적해야 하지만, 우리의 힘만으로는 마귀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런 우리에게, 성령의 기름부으심과 임재가 나타나면..
우리는, 존재론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한다.
생각도, 말도, 가치관도, 삶의 목적도, 의미도, 새롭게 변화를 일으킨다.
뿐만아니라..
억지로, 습관적으로 행하던, 교회일들과 신앙행위들이..
저절로 되어지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된다.
기도하는 일도 쉬워지고, 말씀이 꿀송이 처럼 달게 느껴지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봉사하고 헌금하고 헌신하는 일에, 자원하게 된다.
더 나아가 주를 위해 고난 받으며, 좁은 길로 걸어가는 것을 영광으로 느끼게 된다.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현상은..
나만 위해 살던, 이기적인 삶에서..
주와 이웃을 위해 살아 가는, 이타적인 삶으로 바뀌게 된다.
누구도 판단하지 않으며, 누구도 정죄하지 않으며, 내것을 내것으로 여기지도 않으며..
나누는 일이 쉬워지고, 베풀며 돌보는 일에.. 익숙하게 된다.
예배가 기대되며, 걸어가며 운전하면서도, 찬송이 저절로 흘러 나온다.
물론 은사도 나타나지만, 은사는 사역을 위한 것이나..
은혜는, 나 개인을 위한 것이기에, 은사보다는 은혜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

우리가 처음 예수를 믿을때, 성령이 오시며 내주하신다.
누구든지 성령으로 하지 않고는, 예수를 주로 고백할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의 강림하심은, 일회성이 아니다.
성령의 임재는 지속적이며, 평생동안 우리가 구해야 하고, 갈망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바울도, 성령받은 주의 백성들에게.. '성령을 충만히 받으라' 명령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휴대폰을 사면, 밧데리가 포함된다.
그 밧데리에는, 이미 전기 에너지가 들어있다.
그러나 휴대폰을 계속 사용하려면, 밧데리를 계속 충전해야 한다.
한번의 충전으로는, 휴대폰을 오래동안 사용할수 없기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한번 성령을 받았다고, 안주하거나 만족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팽생동안 해야 한다.
하루하고 마칠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충전도, 자주 또는 날마다 경험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밧데리 떨어진 휴대폰과 다를바가 없다.
밧데리 떨어진 휴대폰은.. 장난감이나 고철에 불과한 것이다.
다시말하면 휴대폰이 아니라, 장식품이 되는 것이다.

이와같이..
성령의 충만이 없는 성도의 삶은, 고철과 같은 것이며, 장난감에 불과하여..
아무런 힘과, 영향력이 없는 것이다.
게다가 밧데리 떨어진 성도의 신앙은, 장식품에 불과하다.
과거의 무용담을 늘어 놓지만, 현재는 무능 무기력한 존재일 뿐이다.
신앙은, 장난감이나 장식품이 아니다.
신앙은 야성이며, 운동력이며, 능력이며, 살아 역사하는 생기이다.
아이들은, 장난감 휴대폰을 가지고도 만족하지만..
장성한 어른들은,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잘 안다.
아이들은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도, 행복해 하지만..
장성한 어른들은, 그렇지 않다.
똥차(?)라도, 실제로 타고 다닐수 있는, 자동차를 갈구한다.

성령님은, 장난감이나 장식품이 아니다.
실제로 나의 인생 가운데 들어오시고, 나의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 가운데 개입하셔서..
나를 주관하시고, 나의 생을 운전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에베소 교인들 처럼..
예수 믿으면서도, 성령을 알지도 못하고 받지도 못한 교인들이 무수하다.
예수를 모르는 사람보다 더 불쌍하고 불행한 사람은..
성령받지 못하고(or성령충만), 예수를 믿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고도, 뻔뻔스럽게..
아이들을 가르치며, 직분을 획득(?)하고, 거룩하고 고상한 척 하는, 종교인들 말이다.
미국에서는, 이런 욕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욕중에 하나라 한다.
'성령받지 말고, 예수 믿다가 지옥에나 가라'
마귀는, 성령받지 못한 목사가, 목사 안수 받을때.. 축제와 잔치를 연다고 한다.
마귀는, 성령받지 못한 성도를 보면, 기립 박수를 친다고 한다.
왜 그럴까?
성령받지 못한 목사..
성령받지 못한 성도는, 마귀의 밥이며 마귀의 동역자(?)이기 때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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