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역/태교

음악태교

힐링&바이블센터 2006. 10. 3. 10:27

임신 3개월, 듣기 적당한 음악은 엄마의 심장 박동수와 비슷한 것으로 느린 바로크음악이 가장 좋다.



이 시기부터 태아는 들을 수는 없지만 소리와 진동에 반응할 줄은 안다. 엄마가 듣는 소리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므로 음악태교는 중요하다. 이 시기에 듣기 적당한 음악은 엄마의 심장 박동수와 비슷한 것으로 느린 바로크음악이 가장 좋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산모가 태교에 좋다고 억지로 클래식을 듣다 보면 오히려 지루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산모의 스트레스는 그대로 태아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산모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이 좋다.

다만 클래식이 좋다고 하는 이유는 클래식이 고도로 다듬어진 아름다운 음악이기 때문이다. 물소리, 새소리, 풀벌레 소리 등 자연의 소리도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대금 산조나 영산회상, 수제천 등의 전통음악도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태교 음악으로 권해 볼 만하다.


어떤 음악이 우리 아기에게 좋을까?

고전음악 중에서도 무겁고 장엄한 곡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전음악과 친숙하지 않으면 듣기에 부담스러울 뿐 아니라 아기에게도 너무 자극적이기 때문이다. 밝고 가벼운 곡이 태교음악으로 적당한데 유럽의 태교음악전문가들은 대개 비발디와 하이든, 모짜르트를 권한다. 이들의 곡은 누가 들어도 부담이 없고 곡 구성에 체계적인 질서가 있어서 편안한 태교음악으로 꼽힌다.

또 아침에는 가벼운 피아노 소품집을, 저녁에는 쇼팽의 야상곡이나 세레나데처럼 조용한 곡을 듣는 것이 좋다. 시간에 따른 기분변화에 맞춰 음악을 선택함으로써 정서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기간 중에는 성격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기분변화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기분이 우울할 때도 아기를 위한다고 밝은 음악을 듣게 되면 제대로 감상이 될 리 없다. 기분과 전혀 다른 음악을 무리해서 듣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이게 만들 수 있으므로 우울할 때는 기분을 달랠 수 있는 음악을 듣는 것이 좋다.

엄마에게 편안한 곡을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들으면서 집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음악을 틀어놓은 채 다른 일에 골몰하거나 딴 생각을 하는 것은 태교음악의 효과를 반감시키기 때문이다. 음악을 통해 엄마가 느끼는 것이 많아야 아기에게도 풍부한 감정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