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은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 것이 있다는 듯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 할 빈 자리가 있다는 듯 물은 자꾸만 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 - 류시화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중에서 - |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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