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공간/성경의 인물들

[스크랩] 공의의 선지자 아모스 (99)

힐링&바이블센터 2006. 5. 6. 14:50
공의의 선지자 아모스 (99)

본문; 아모스 5:1∼1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암5:4)

오늘은 이스라엘의 농부 출신인 공의의 선지자 아모스에 관해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아모스라는 이름의 뜻은 '짐꾼' 또는 '무거운 짐을 진자'라는 의미입니다. 아모스는 남방 유다의 베들레헴에서 6마일 남쪽에 떨어져 있는 드고아 고원에서 목축을 하며 뽕나무를 재배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평범한 일개 농부가 아니라, 은둔 한 야인(野人)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구약 아모스서의 저자로서, 그의 문체를 살펴보면, 상당한 수준의 학문을 갖추었음을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그는 제사장이나 선지자의 아들이 아니었고 일개 농부였습니다.(암7:14) 그러나 드고아에서 양을 치던 도중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북이스라엘의 벧엘에 가서 예언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가 활동한 연대는 남쪽 유다 나라에서는 웃시야 왕이 다스리고 있었고, 북쪽 이스라엘에서는 여로보암 2세가 다스리고 있을 때라 하였으니 북왕국이 멸망하기 30년전입니다. 그는 남쪽 유다 왕국 출신이지만 북왕국 이스라엘의 벧엘에 가서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죄를 책망하고 그를 위하여 예언하였습니다.(암7:11-13)
아모스는 요엘 선지자나 호세아 선지자와 비슷한 시기의 선지자로 이들과 서로 만나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위하여 서로 격려 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당시의 북왕국은 여로보암 2세의 통치하에 상당히 번영하였습니다.(왕하14:23-29) 이스라엘의 국운도 최고도로 발전되어 백성들이 다 자유를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러나 우상숭배와 죄악도 최고도에 달하여서 도처에 악취가 심하였습니다.(암2:6-8)
왕은 상아로 장식한 호화로운 궁전을 가진 것 이외에 계절을 즐기기 위한 여름 궁과 겨울 궁을 따로 세웠고, 부유한 자들은 상아침대에서 기지개를 켜며, 송아지를 잡아먹고 비파에 맞추어 헛된 노래를 지절거렸습니다.(암6:5) 따라서 빈부의 차이는 극심하였고, 부정과 부패는 극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현상은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궁핍한 자를 팔며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라는 구절들을 통해서 당시 사회의 빈부 격차와 착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상업윤리도 똑같은 정도로 전락하여, 저울을 속이며 쭉정이를 알곡에 섞어서 팔아, 부당이득을 취하는 현상이 다반사였습니다.(암7:3-5) 성윤리 또한 극도로 문란했습니다.
'부자(父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라는 지적만으로도 당시의 세태를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이와 같이 죄가 많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는 강한나라(앗수르)를 시켜서 치실 때에 천 명이 나가서 싸워서 백 명만 남을 것이요, 백 명이 나아가서 싸운 성읍에서는 간신히 열명만 남도록 패망을 할 터인데, 이때에 벧엘이나
길갈이나 브엘세바로 피하여도 화를 면할 수 없을 것이요 다만 하나님께로 피하여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만이 살리라고 예언하였습니다.(암5:3-5)
선지자 아모스가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서 무서운 예언을 할 때에, 백성들은 그 사실을 두렵게 생각하고 회개하려 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선지자를 미워하며 바른 말하던 자를 싫어하였습니다. 이것은 죄를 고집하는 것
이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인고로 반드시 이것에 보복하시되, 앗수르의 대군을 몰아넣어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아로새긴 돌로 지은 집에서도 거하지 못하게 하시고, 아름다운 포도원을 심었으나 그 열매를 먹지 못하게 하고 그 술도 마시지 못하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이 죄를 짓고는 살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죄를 고집하고 회개할 줄 모르는 백성들은 심판대 앞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못하게 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암9:2-10)
아모스는 하나님의 이와 같은 두려운 심판을 면하고 죄사함을 받기 위해서 "너희는 살기 위하여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암5:14)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암5:24)라고 모든 백성들에게 악을 떠나 회개하기를 촉구하였습니다.
아모스는 이 풍요로운, 그러나 극도로 타락한 이곳에 정의의 심판을 선언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자, 결국 예언대로 북왕국은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아모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여호와를 찾으라,그리하면 살리라
주전 750년께 이스라엘에 아모스라는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베들레헴 남쪽 지방에서 양을 치고 뽕나무를 재배하던 목자, 농부였고 북이스라엘의 타락상을 책망하고 심판을 경고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한 선지자였습니다. 특별히 아모스는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한 궁극적 원인이 하나님 앞에서의 올바른 삶의 자세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으로 그 앞에서 공의를 행치 않은 데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의 시대상황을 살펴보면 북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는 이스라엘 역사상 다윗과 솔로몬 시대 이후 가장 광대한 영토를 차지했습니다. 또 국가 경영에도 육로와 수로를 이용한 중개무역으로 부를 크게 증진시켰습니다. 그러나 부유층과 서민 사이의 빈부차가 극심했고 흉악한 인신매매까지 공공연하게 자행됐습니다. 하나님을 잘 공경하던 백성들은 부유해지자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만 섬겼습니다. 관리들은 가난한 자를 핍박하고 뇌물과 부당한 세금을 취하였으며 의인과 선지자를 배척했습니다. 즉, 아모스 시대는 겉으로는 국력이 막강하고 화려했으나 내적으로는 죄악과 부패가 극에 달했던 혼란한 시대였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개인과 정당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중상모략 흑색선전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습니다. 국민은 더럽고 힘든 직종을 기피하고 화려한 옷과 가구 등 사치스러운 생활에만 탐닉합니다. 매매춘 동성연애 마약 인신매매가 난무하고, 고춧가루에 톱밥을 섞어 팔고 어린아이들이 먹는 사탕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에서 보듯이 기본적인 윤리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모스 당시 북이스라엘이 그랬듯이 한 나라가 외적으로 크게 번영할 때는 항상 그 이면에 극심한 종교적 도덕적 타락과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심이 팽배해집니다. 바로 지금 우리나라가 그렇습니다. 한국에 세계적으로 큰 교회가 많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가 교회의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까?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없습니다. 형식은 번지르르하며 예배 순서는 그럴 듯하게 꾸며져 진행되고 있으나 깊은 은혜가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감사의 찬송이 없고 죄를 깨닫는 애통의 눈물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에 대해 엄하게 경고했습니다.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을까 하노라”(6절) “저가 강한 자에게 홀연히 패망이 임하게 하신즉 그 패망이 산성에 미치느니라”(9절) 그리고 간절하게 하나님의 복된 말씀을 선포합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6절)
우리도 이제 입술만의 회개가 아니라 우리 행위와 죄를 철저하게 자복하면서 끊을 것은 끊고 죄에서 완전히 떠나 “내가 어찌할꼬”하며 마음을 찢는 깊은 회개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것, 이기적인 내 모습은 철저히 죽이고 내 안에 있는 나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온전히 못 박아 주님만 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겸손입니다. 또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죄악 중에 죽을 수밖에 없는 이 인생이 아직 연약할 때에, 아직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외아들을 아끼지 않으신 그 사랑을 기억하고 진실로 감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무서운 줄 알아야 합니다. 죄 때문에 무서운 심판을 받으니 망하기 전에 어서 속히 돌아와야 합니다.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롬 2:8) 진정 여호와를 찾으면 삽니다.

2. 이스라엘의 죄악상
이스라엘이 아모스 때에 수리아로부터 잃은 영토를 되찾고 경제적으로 부흥하게 되자 백성들은 안일한 생활에 빠져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죄악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교의식은 여전히 지켰으나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예배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모스는 백성들에게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아모스 5:5, 6)고 외쳤습니다. 벧엘은 여호와를 공경한다는 명목으로 세워졌지만 우상숭배하는 곳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길갈과 브엘세바도 역시 우상숭배의 처소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찾는 대신에 우상을 섬김으로 신앙적으로 타락하였던 것입니다.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공의를 외면하고 불의를 행했습니다. 그래서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켜 “공법을 인진(쓴 풀, 사철쑥)으로 변하며 정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모스 5:7)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의를 외면하고 불의를 행함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이와 같이 아모스 시대는 이스라엘 땅에 강포가 가득했던 것입니다.
셋째로, 부자들은 가난한 자들의 것을 착취했습니다. 부자들은 가난한 자를 짓밟고 그들에게서 착취한 돈으로 호화로운 집에서 사치와 향락을 누렸습니다(아모스 3:15, 6:4∼6). 그래서 큰 집에는 도둑질한 물건이 가득 찼고 장사꾼들은 저울눈을 속였으며(아모스 8:5, 6) 부정과 부패가 횡행하였습니다(아모스 5:12).
넷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실한 사역자들의 충고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모스는 그 시대상을 “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아모스 5:10)라고 꾸짖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을 꾸짖고 심판을 경고했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택한 나라로서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불의가 가득한 나라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롬1:28- 32)

3. 아모스의 경고
첫째로, 아모스는 이스라엘의 우상숭배 장소가 파멸당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아모스는 “길갈은 정녕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허무하게 될 것임이라”(아모스 5:5)고 말했습니다. 아모스는 우상숭배의 도시인 길갈과 벧엘이 허무할 정도로 폐허가 되고 그 신상들도 멸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둘째로, 아모스는 이스라엘이 이웃 나라의 침략을 받을 것을 경고했습니다. 아모스는 “저가 불같이 요셉의 집에 내리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을까 하노라”(아모스 5:6)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배반하는 백성을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한 나라를 일으켜 불의한 이스라엘을 치실 것을 경고하셨던 것입니다(아모스 6:7, 14).
셋째로,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압제와 착취로 얻은 것을 탈취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는 분이기 때문에(잠언 24:12)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의로 지은 집과 착취한 재산을 탈취당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과 생활에 무엇을 심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불의를 심으면 근심을 거두고, 의를 심으면 기쁨과 화평을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넷째로,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적 기근이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모스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 갈하는 영적 기갈의 심판을 내리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아모스 8:11).
"너희는 삼가 말하신 자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자를 거역한 저희가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 좇아 경고하신 자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히12:25)

4. 아모스의 권면
아모스는 곧고 솔직한 성품을 지닌 선지자였기 때문에 타협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지적한 후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도록 권면했습니다.
첫째로,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찾을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아모스 5:6)고 외치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찾아야 살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헛된 우상을 찾는 자들과 함께 멸망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내다보고 그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권면했던 것입니다.
둘째로,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악을 미워하고 선을 행하라고 권하였습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살기 위하여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공의를 세울지어다”(아모스 5:14, 15)라고 외쳤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리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정직과 공의로 선을 행하라고 권면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불의를 심판하시기 때문에, 살기 위해서는 불의를 버리고 선을 행해야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불의를 일삼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음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과 불의를 미워하고 선을 찾고 행해야겠습니다.

아모스를 통해 우리가 배울 교훈을 살펴봅시다.
1. 목자로서 가정에 충실했던 아모스는 아마샤의 갖은 협박과 위협에도 불구하고 담대하게 메시지를 외침으로써 선지자 사역도 훌륭하게 수행했습니다.
2. 어떤 종교제도가 하나님의 공의와 사회의 정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그것은 참 종교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아모스의 신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임을 늘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런즉 네가 공의와 공평과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잠2:9)
3. 아모스는 이스라엘이 국가적으로 태평성대를 구가할 때 그들의 위선적인 종교 행사들을 준엄하게 꾸짖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습니다. 오늘날 형식적인 예배와 도덕적 타락으로 일관해 온 사치와 무사안일주의에 빠진 자들에게 아모스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담대히 선포하고, 회개를 촉구합시다.
성도들 각자가 공의를 흘러 보내는 작은 샘들이 되고, 교회가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하는 공의의 수원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하나님을 찾는 나라, 선을 행하고 정의를 세우는 나라, 그리고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하는 나라가 되어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심판 대신에 더욱 복을 받아 번영을 누리도록 하는 일에 앞장 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이 사회의 지도자들이 공의와 공평 가운데 서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이 땅에 세우신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공의에 겸손히 무릎꿇게 하소서. 나의 삶의 모든 부분에서도 온전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심을 알게 하소서. 주님 안에서 한 몸으로 부르심을 입은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기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언제나 겸비한 자세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목표 : 1) 아모스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상을 우리의 현실과 비교해 보자.
2) 하나님께서는 불의를 행하는 자를 심판하심을 알자.
3) 불의에 굽히지 않고 정의를 선포한 아모스의 신앙을 본받자.

2. 내용:
아모스는 드고아의 목자로서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할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아모스 1:1). 그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의 경고와 예언을 선포한 정의의 선지자입니다. 우리도 불의를 버리고 공의롭게 살면서 아모스의 신앙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3. 묵상 및 토의
0 아모스는 죄악이 관영한 세상에서 담대하게 정의를 선포하였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정의를 선포해야 할 때는 언제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0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악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찾는 것이 살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신은 그러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0 아모스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 해 보세요
0 나는 아모스의 어떤 면을 닮고 싶은지 이야기 해보세요.
0 당신은 공의를 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까?
0 나는 주의 말씀을 들은 대로 순종하며 사는가?
0 나는 사망의 길에서도 오히려 소망이 있음을 기억하고 있는가?

4. 예화 (1) : 공의

미국 연방 대법원장을 지낸 호레이스 그레이 대법관이 어느 날 거리에서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은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무죄석방을 받아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 범법자를 알아본 그레이 판사는 그를 붙잡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유죄인 것은 나도 알고 당신도 알고 있소. 당신에게 꼭 일러둘 말이 있소. 후일에 당신은 인간보다 현명하시고 뛰어나신 재판장 앞에 설 것이오. 거기서는 세상의 법률이 아니라 공의대로 심판을 받을 것이오."
빛이 없는 곳에서는 어둠이 판치지만, 빛이 비치면 어둠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마찬가지로, 공의가 없어지면 죄인이 판치는 세상이 되지만, 공의가 이루어지면 죄인은 설 곳을 잃습니다. 의인은 공의를 행하기를 즐거워하고, 공의가 이루어지면 만족하고 기뻐합니다. 그러나 죄인은 공의를 행하기를 싫어하고, 공의가 이루어지면 두려움 가운데 패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이에 그리스도인은 항상 공의로 판단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의를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공의를 행하는 것이 의인에게는 즐거움이요 죄인에게는 패망이니라"(잠21:15)

예화(2): 재판석의 마차바퀴

도이칠란드에 '츄비켄' 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그 곳에 한 재판소가 있는데 이상스럽게도 법정에 들어서면 재판관석 정면 벽에 마차바퀴가 걸려있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이런 의구심을 가질 것입니다. '어째서 저 마차바퀴가 이 신성한 법정의 재판석을 내려다보며 걸려 있을까?' 사연인 즉 이렇습니다.
아주 오래 전 이 츄비켄 마을에 한 신실한 청년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는 효성이 지극해서 동네 사람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었습니다. 청년은 조그마한 빵 가게를 운영하였는데 빵굽는 기술이 뛰어나고 또 언제나 정성을 들여서 만들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인기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밀가루가 떨어져서 읍내로 밀가루를 사러 나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동네 친구가 도와주기로 약속하고 함께 동행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밀가루를 구입한후 돌아오려하자 그 친구는 신실하지 못해서 약속을 어기고 딴 곳으로 가버렸습니다. 할 수없이 청년은 밀가루 두 포대를 혼자 짊어지고 돌아 왔습니다. 몇 일후 동네가 어수선해졌습니다. 이유인즉 약속을 저버리고 다른 곳으로 가버렸던 그 신실하지 못했던 친구가 실종되었던 것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아무래도 빵집 청년이 의심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몇 일전 읍내로 함께 나가는 것을 사람들이 보았으며 그 이후 실종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의 아버지는 마을의 유지로서 부자였습니다. 하지만 성품이 나빠 시기와 질투가 가득한 사람으로서 남이 잘되는 것을 못 보며, 정직하지 못하였으며 약속을 어기는 것은 다반사 한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급기야 그 아버지는 청년을 의심하게 되었고 자기 아들을 살해했다고 검찰에 고소를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아무 잘못도 없는 청년은 영문도 모른 채 경찰에 구속을 당하고 유치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날, 그 아버지는 돈으로 법관을 매수하고 또 살해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거짓증인까지 동원해서 판결을 굽게 했습니다. 결과는 사형이었습니다. 마을 한 복판으로 끌려간 청년은 공개 처형을 당하게 되었는 데 죽이는 방법이 잔인했습니다. 청년을 눕혀놓고 그 위로 마차바퀴로 수없이 지나가게 하여 목숨을 끊는 것이었습니다. 청년은 억울함을 변론할 틈도 없이 마차바퀴 아래서 피를 튀면서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광경을 목격한 늙은 노모는 가슴을 쥐어뜯다 기절해버렸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죽었다던 문제의 친구가 어슬렁거리며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알고 보니 죽은 청년과 함께 읍내로 나간 것은 사실이지만 일을 돕는 것보다 노는 것이 더 좋아서 약속을 어기고 놀다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청년의 아버지가 불의한 일을 꾸며 법관을 매수하고 거짓증인을 세운 것이 탄로가 났습니다. 그러나 이미 청년의 목숨이 끊어졌습니다. 이 기가 막힐 노릇이 세상에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성난 동네 사람들은 마차로 달려가 피 묻은 마차바퀴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법정으로 몰려가서 재판석 벽에 걸어 놓았던 것이었습니다. 즉 이 잘못된 일을 거울삼아 다시는 판결을 굽게 하지 말라는 상징이었으며 그 후 오늘날까지 걸려져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면 안 된다고 분노하시겠지요? 하지만 이런 불의한 일들은 오늘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만일 이러한 일에 공의로운 심판이 없다면 억울해서 어떻게 세상을 살겠습니까? 그냥 묻어지고 잊혀지고 맙니까? 아닙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억울하게 죽은 아벨의 피가 땅에서부터 하나님께 호소한다'했습니다(창4:10). 하나님은 훗날 모든 은밀한 일에 대해 선악간에 심판을 하십니다. 이때의 판결은 결코 굽지 않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보좌 앞에서 심판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고 둘째 사망에 들어갑니다. 한번 죽으면 끝이 아니라 둘째 사망이 있으며 이것이 곧 지옥입니다. 그렇지만 그 어떠한 죄라도 용서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으면 되는 것입니다. 마차바퀴가 주는 교훈을 우리 모두 기억하고 판결을 굽게 하지 말며 하나님의 공의를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

5. 찬송 : (338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1.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주 나를 박대하시면 나 어디 가리까
2. 전부터 계신 주께서 영 죽을 영혼을 보혈로 구해 주시니 그 사랑 한없네
3. 나 예수 의지 하므로 큰 권능 받아서 주 앞에 구한 모든 것 늘 얻겠습니다

[후렴]
내 죄를 씻기 위하여 피 흘려 주시니 곧 회개하는 맘으로 주 앞에 옵니다 아멘

6. 성경연구
1)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 아모스의 직업은 무엇이었습니까?(아모스 7:14)
2) 이스라엘의 죄악상 네 가지를 기록하십시오
3) 하나님께서 아모스를 통하여 권면한 내용 두 가지를 기록하십시오
4) 지혜자가 잠잠한 시대는 무엇이 지배하는 시기인가?(암5:13)
5) 아모스의 중보 기도는 어떠한 능력이 있었는가?(암7:1- 6)
6) 아모스는 아마샤의 가족에 대해 어떻게 예언했는가?(암7:17)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출처 : 한태완 목사님 설교 예화 자료집(언어, 말)
글쓴이 : comese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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