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상담심리 자료실

[스크랩] 헌신 / 다윈

힐링&바이블센터 2006. 4. 29. 14:14






헌신은 주로 경외감으로 구성되며 가끔은 두려움과도 관계가 있고 부분적으로는 애정

과 관련이 있다.과거나 현재를 두루 살펴보아도 종교와 사랑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으며 남녀간의 사랑과 종교적 사랑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헌신은 주로 시선을 위로 향한 채 하늘을 쳐다보는 행동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벨에 의하면 잠을 자거나 기절할 때 또는 임종의 순간에 동공은 위로 치켜올라간다

고 한다.그리고 헌신적인 느낌을 받았을 때 외부로 나타나는 표정은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뚜렷하지는 않으나 눈이 치켜올라간다고 한다.


이러한 행동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도 아니고 후천적인 학습에 의한 것도 아니다.돈

더스 교수는 잠자는 동안에도 눈동자가 위로 치켜올려진 상태가 된다고 하였다.어린

아이가 엄마 젖을 먹을 때도 이러한 행동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기쁨에 도취되어 우스

꽝스런 표정이 나타나기도 한다.한편 아이들이 잠을 잘 때는 돈더스 교수가 말한 것

과 같이 눈동자가 위로 치켜올려지지는 않는다.


벨의 주장에 의하면 다른 것에 비해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큰 근육이 존재한

다는 가설은 옳지 않다고 하는데 기도할 때 잠자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음에도 불구

하고 눈이 위로 치켜 올라가는 것을 볼 때 이러한 행동은 아마도 습관적일 가능성이

크다.이것은 우리가 기도하는대상인 신의 힘의 원천,즉 하늘이 우리 머리위에 위치

해 있다는 믿음 때문일 수도 있다.두손을 모아 경건한 자세로 무릎을 꿇고 있는 자세

는 헌신을 나타내는 모습으로 인식되어왔다.그러나 유럽 인종 이외의 종족에게서 이

러한 자세가 헌신적인 모습을 나타내는지는 잘 모르겠다.


여러 고전 자료를 조사해보아도 로마제국 시대에는 기도하는 동안 두손을 모으는 모

습이 나타나지 않는다.이러한 행동은 맹목적인 복종을 나타내는 모습의 일종이다.웨

지우드의 설명에 의하면 간절히 애원하는 사람은 두 손을 모은 채 무릎을 꿇는데 이

것은 정복자의 권력에 속박되어 있는 노예가 되겠다는 뜻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하늘을 향해 우러러본다든지 두 손을 모은 채 무릎을 꿇는 행동은 헌신을 나

타내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과거 미개한 사회에서 나타났던 이러한 복종심

이 현재에도 그때만큼 감동을 나타나게 할지는 의문이다.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에 대해서"에서.........
출처 : 정신분석학&프로이트&심리학
글쓴이 : 박진형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