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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안 히스테리 /프로이트

힐링&바이블센터 2006. 4. 29. 14:15







불안 히스테리는 정신신경증적 질환 중 가장 빈번한 질환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질환은 인생의 아주 이른 시기에 나타난다.그러므로 이 질환은 특히 어린이들의 신경

증 질환이다.한 엄마가 자기 아이가 너무 <신경질적>이라고 말한다면,우리는 그 아이

가 십중팔구 어떤 한 종류의 불안이나 여러 종류의 불안감을 동시에 겪고 있음을 예

상할 수 있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렇게 중요한 질환이 좀더 섬세한 메커니즘에 대

한 연구가 아직까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그리고 또 불안 히스테리를 결정지어

주는 조건이 전환 히스테리나 그 밖의 신경증의 경우와 달리 체질적인 요소에만 있

는 건지 아니면 우연한 체험에만 있는 건지,아니면 두 가지의 결합에 있는 건지도 아

직 밝혀지지 않았다.내가 보기에는 이러한 질환은 모든 신경증 질환들 중에서 특별

한 체질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적고,이와 관련하여 삶의 어떤 시기에든 아주 쉽게 걸

릴 수 있는 질환이라고 생각된다.


불안 히스테리의 본질적인 특징 중의 하나는 아주 쉽게 지적할 수 있다.즉 불안 히스

테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공포증>으로 발전되며,결국에는 환자가 이 불안에서 벗어나

게 되는데,이때 그는 온갖 금지와 제한을 대가로 치른다는 것이다.불안 히스테리가

시작되고부터 환자의 심리는 일단 발산된 불안을 지속적으로 다시 묶으려는 작업에

열중한다.그러나 이 작업은 불안을 다시 리비도로 되돌려 놓지 못하며 리비도의 출원

지인 콤플렉스와 아무런 접촉도 하지 못한다.그러므로 불안의 진전을 초래할 수 있

는 모든 가능한 동기를 애초부터 자르는 수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그것은 예방의 의

미에거 여러가지 금지나 제한 등의 심리적 장벽을 침으로써 가능하다.그런데 바로 이

렇게 쳐놓은 심리적 보호막들이 우리의 눈에 공포증으로 보이기도 하고 우리가 느끼

기에 환자가 겪고 있는 병의 본질인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불안 히스테리에 대한 치료는 지금까지 아주 부정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공포증을 폭력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려는 것은 불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서는 위험하기까지 하다.여기서의 폭력적인 방법이란 환자가 자신의 보호막으로 사용

하고 있던 것을 벗겨 버린 다음 그를 불안의 상황 속으로 몰아넣는 일이다.결국 우리

는 환자가 자신의 보호막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어디서든 찾도록 둘 도리밖에 없

다.그러면 그는 그의 <이해할 수 없는 비겁함>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경멸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다섯 살바기 꼬마 한스의 공포증 분석 에서...
출처 : 정신분석학&프로이트&심리학
글쓴이 : 박진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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