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공간/시가 있는 곳

[스크랩] 벚꽃 그리고 짧은 날

힐링&바이블센터 2006. 4. 27. 23:17
      벚꽃 그리고 짧은 날 詩/ 宋孝根 오늘 오시려나 내일 오시려나 기약없이 소리없이 님만 기다리다 내 가슴이 먼저 터질것만 같으니 잠시 스친 春風에 곱디고운 님모습 본 듯 한데... 황량한 만주벌판 뽀오얀 흙 바람에 님의 얼굴 만져주지 못했건만 穀雨에 짧게 내린 소낙비에 님 모습 훌훌이 빗속으로 흩어지니 쓰라린 이내 가슴 어느 風雨를 원망 하리오 그저 길가에 날리는 春雪 같은 님의 흔적만 바라볼 뿐
출처 : 시인의 바다
글쓴이 : 효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