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미술치료

게슈탈크 미술치료

힐링&바이블센터 2008. 2. 18. 23:31

게슈탈트 ( Gestalt )

영어의 '구성'(configuration) 에 해당한다. 20세기 초엽 베르트하이머(Wertheimer), 퀼러 (Kohler), 코프카(Koffka) 등이 주축을 이룬 심리학의 한 학파가 주요개념으로 사용하면서 일반화되었다. 인간 경험의 궁극적인 요소가 '원자적'성분으로 분해될 수 없는 일종의 구조 내지 구성이라는 것을 기본 원리로 하고있는데, 원리 자체는 새롭거나 독창적인 것이 아니지만 이전과는 달리 체계적인 실험을 거쳐 이 원리를 뒷받침했다는 데에 이 학파의 의의가 있다.

다음의 다섯 가지 보조 원리는 게슈탈트 학파의 이론적 특징을 보다 명확히 드러낸다.

① 모든 지각 경험은 배경으로부터 구별해낸 하나의 패턴임을 주장하는 '상(figure)/배경(ground)'의 원리. ② 자극의 패턴과 지각 구조의 형성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주장하는 '구별'의 원리. ③ 불완전한 구조로 변형되는 경향이 있음을 주장하는 '밀폐(close)'의 원리. ④ 한 지각 구조가 동일한 지각 패턴에 근거하고 있는 다른 지각 구조를 대신하는 경향이 있음을 주장하는 ' 좋은 게슈탈트'의 원리.⑤ 생리적인 혹은 두뇌상의 과정과 일치가 있음을 주장하는 '동형구조(isomorphism)'의 원리.

게슈탈트 심리학은 다른 심리학과는 달리 예술적 경험에 대해 주목을 많이 해왔는데, 예를 들어 예술현상을 통해 자신의 정당성을 증명해 보이는가 하면 역으로 그 이론을 예술적 가치 평가의 문제를 설명하는 데 적용하기도 한다. 게슈탈트 심리학에서 말하는 지각 구조라는 것이 다수의 구성 요소들의 단순한 집합물로 환원될 수 없는 예술적 형식의 특성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이 흔히 지적되고 있다. 루돌프 아른하임 같은 학자의 저작은 예술적 가치평가의 문제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보여주기도 한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한편으로 감정이입 이론을 비판하면서, 이른바 '미적인' 혹은 '정서적인' 성질(유쾌함, 우아함, 엄숙함 등)은 우리가 대상을 향해 투사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통해 직접 지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게슈탈트 법칙 ( Gestalt Factors )

게슈탈트 심리학파가 제시한 심리학의 법칙. 게슈탈트의 요인(要因)이라고도 한다. M.베르트하이머가 처음으로 제기한, 주로 지각심리학 영역에서의 중요한 법칙이다.

특히 시지각(視知覺)에서 군화(群化)의 문제와 관계가 있다. 이 법칙은 근접의 법칙, 유동(類同)의 법칙, 폐합(閉合)의 법칙, 좋은 연속의 법칙, 좋은 모양의 법칙 등을 포함한다. 가령 ① 근접한 것끼리, ② 유사한 것끼리, ③ 닫힌 모양을 이루는 것끼리, ④ 좋은 연속을 하고 있는 것끼리, ⑤ 좋은 모양을 만드는 것끼리 한데 모임으로써 보기 좋아진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지각뿐만 아니라 널리 심리학 문제와도 관계가 있다.


게슈탈트 미술치료 모형

실존주의 철학이 현상학적 방법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한다면, 게슈탈트치료는 현상학-실존주의의 영향과 정신분석, 게슈탈트 심리학의 영향을 받아 정립된 것이다.

그래서 게슈탈트치료의 인간관은 실존적인 삶을 통한 성숙한 인간에 두며, 치료의 목적은 분석이 아니라 자아의 통합에 있다.

특히 「지금-여기」를 강조하며, 미해결 과제를 완성하게 하고, 순수자아의표출과 의식 훈련의 기법을 사용한다. 즉, 여러 가지 연습에 의해 내담자가 도형과 배경을 자연스럽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때문에 치료자와 내담자의 실존적인 만남이 중시되며 주로 워크� 형태의 치료법을 사용하는데, 이때 치료자는 연출가의 역할을 하게 된다. 결국 게슈탈트치료는 개인의 생활 과정에 대한 개인의 책임을 강조한다.

게슈탈트 미술치료와 관련된 게슈탈트기법을 보면, 게슈탈트 꿈작업(dream work)기법은 미술치료기법과 유사하며 그들의 시각적 심상에서 자발적으로 표현된 의미에 대한 내담자의 의식을 불러 일으킨다.

즉, 꿈의 형태를 그들 자신이 만들어 냈다는 것을 인식하게 한다. 즉, 꿈을 현실화하고 재연시켜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재생시키는 것이 목적이므로 미술매체를 통해 생생하게 끌어낼 수 있다.

또한 점토작업 게임이나 느낌에 대한 그림 그리기 기법, 선게임(Line game)등도 게슈탈트 미술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 때로는 역할놀이, 연주 등과 함께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Arnheim(1969)은 내담자가 만들어 낸 심상은 행동 패턴과 동일 구조라고 가정하여 그림에서 인지된 구조의 역동성은 행동패턴의 인지로 바꾸어 질 수 있다고 보았다.

구조화된 게슈탈트 미술치료에서는, 내담자에게 정서적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는 일련의 단어에 대한 추상화를 그리게 하고 (예컨대, 분노, 공포, 슬픔, 놀람 등) 그린 그림을 동시에 볼 수 있게 정리하여 토의한다.

치료사는 선과 형에 포함된 방향성에 유의하여 주목을 끄는 형태를 확인하고 시각적 도형이 내담자의 실제 생활에서의 현재의 관심과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질문하여 내담자가 설명하게 한다.

게슈탈트 미술치료는 내담자와 치료자 사이에 책임있고, 정직하며,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이끌어 나가게 하고자 한다.

시각적으로 묘사된 진술을 상호간에 탐구하면서 두사람이 접촉하게 되며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게슈탈트 미술치료사는 모든 내담자가 그들 자신의 시각적 메시지로 그들의 욕구와 자원을 인지하기 위해 최대한으로 잠재력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