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받아야 할 대상

미술치료를 받아야 할 대상
열린교육미술학원원장 박종순



요즘 미술치료 기법이 다양한 영역에 이용되면서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미술 치료”는 생소한 분야다.

“미술 치료:”라 하면, 도대체 미술로 무슨 치료를 한다는 건지 머리를 갸우뚱할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설령 미술 치료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다 해도 그런 것은 정신 질환자나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하고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사회가 갈 수록 각박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울증 등 심리적인 질환으로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림을 말이나 글보다 심리적 상황을 더욱 쉽게 표현해 낼 수 있는 표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처음 도입된 미술치료는 의학적 기법에 예술적 요소를 접목한 보완대체의학으로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린 완성된 그림이나 낙서화나 미술 작품을 만지는 과정등을 통해 심리 상태를 파악. 치료하는 심리 치료법이다. 미술이라는 도구로 심신을 안정시키고 긍적적인 에너지를 얻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인 것이다. 굳이 환자가 아니더라도 미술 표현을 통해 각자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문제 즉 내면의 상처나 불안. 스트레스,등을 치유할 수 있다. 미술 치료를 통해 얻어진 내면의 의미은 보다 긍정적인 눈으로 앞으로의 삶을 가꾸어 나갈 자양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은 부모의 고도한 기대나 학업성적, 지나친 경재. 비교등을 통해 어른들 못지않은 스트레스로 말보다 틱장애 야뇨증 등 증상으로 표현하게 된다. 따라서 아직 표현력이 부족하고 생활에 관한 인지도가 떨어지는 아이에게는 미술치료를 통해 왜 그런 증상을 나타나게 되었는지. 부모로써 어떻게 대처하고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치료대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 청소년, 성인

▶우울, 불안, 등의 문제를 겪는 성인, 아동

▶잠시도 가만히 못 있고 산만한 아동(과잉행동 주의력 결핍ADHD)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동(분리 불안)

▶엄마와의 관계나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동(관계형성, 의사소통장애)

▶발달이 늦는 아동(정신지체, 발달 장애)

▶대인관계, 학교 생활 부적응을 느끼는 아동

▶먹는 게 이상한 아동 및 성인(섭식 장애)

▶의미 없는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아동 및 성인(강박증)

▶심한 충격을 받은 후 힘들어하는 아동과 성인(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미술 작업을 통한 내면 작업으로 창조적 삶을 살고 싶은 성인, 청소년, 아동







검사방법







(1) 지능검사(K-WISC-Ⅲ, K-WPPSI)

(2) 그림검사(HTP)-House-Tree-Person 집, 나무, 사람, 의 약자를 따서 HTP 검사라고 한다.

그림검사는 종이와 연필 지우개를 제공하고 피검자가 무엇인가를 종이에 표현하게 하는 심리검사 방법입니다. 집과 나무와 사람을 그린 그림을 가지고 아이또는 성인 청소년들의 마음을 파악합니다.

(3)KHTP검사.

풍경화를 그리게 한다음 그림을 통해서 심리진단을 해 봅니다.

태양. 산등 여러 가지 풍경그림을 그린 것에 대해서 진단합니다.

(4)KFD는 동작성 가족화 검사(Kinetic Family Drawing)로서 가족이 무언가를 하는 그림을 피검자에게 그리라고 요구하며 HTP와 마찬가지로 그림을 다 그린 이후에는 피검자가 표현한 독특한 의미와 문제를 알기 위해서 몇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주제통각검사(CAT, TAT) , 다면적 인성검사(MMPI), 문장완성검사(SCT), 사회성숙도검사, 시각-운동형태검사(BGT), 자아개념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서 심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술치료의 장점을 몇가지 요약. 제시한다면

1. 미술은 심상의 표현입니다.

2. 미술은 방어가 가소됩니다. -말로써는 자신을 포장하과 과장하기도 하지만 미술속에서는 심리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3. 미술은 어떤 유형의 대상을 즉시 얻을 수 있습니다.

4.미술은 창조성과 신체적 에너지를 유발합니다.

5. 미술은 자료의 영속성이 있어 자신을 회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방법들을 이용하여 아이들을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미술 치료입니다.

필자는 오랜 미술 학원을 하면서 아이들의 그림 속에 가장 많이 발견되는 심리적인 요인은 정서장애와 분리불안장애(애착장애) 성적과 관련한 강박성등에서 빚어진 일련의 정서불안적인 요소를 많이 발견 할 수 가 있었다.




정서장애는 한마디로 요악하면 “정서표현 방식의 왜곡입니다. 어떤 심리적인 이유로 정서영역이 충분히 성장되지 못한 상태에서 외부의 자극을 받으면 온전치 못한 행동을 하게 되며, 잦은 실수, 충동성, 공격성을 나타냅니다. 아동기의 정서문제는 왜곡된 성격으로 고착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내 아이만 교육을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큰 잘못입니다.

사랑하는 내아이 주변(외부체계)에도 건강한 아이들과의 교류가 무엇보다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림속에서 아이의 문제를 진단하고 아이에게 알려주고 행동을 향상시키고 또한 강화시켜 아이가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그림 속에서 다시 진단하면서 온전한 정서함양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때 아이의 미래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밝아질 것입니다.







무심코 그려낸 낙서와 그림에서 아이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을 통해 다양한 진단기법으로 부모와 자녀, 형제와 자매 친구와의 갈등을 이해 할 수 있으며, 말이나 행동으로 하지 못했던 억압된 자신의 감정을 분출해 냄으로 감정 정화가 이루어지며 치료과 되는 것입니다.




잿빛도심속에서 아스팔드 도로와 멀티미디에어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정서와 발달을 위해서 바로 미술교육이 필요합니다.

미술 교육 그 자체는 영재교육이며 고도의 지적능력을 발휘하며 살아갈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측면과 영재적인 측면과 인성교육차원에서 꼭 필요한 교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