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미술치료

미술치료는무엇인가?

힐링&바이블센터 2008. 2. 18. 23:04

미술치료란 무엇인가?

1. 미술치료의 개념과 이해
*조형활동으로 개인의 갈등조정 및 자기표현과 승화작용을 통하여 자아성장을 촉진
*자발적인 조형활동으로 개인의 내적세계와 외적세계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반복 시행함에 따라 언어적,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지금까지의 자기의 상실, 왜곡, 방어, 억제 등의 상황에서 보다 명확한 자기 동일시, 자기실현을 꾀하게 한다. 따라서 미술활동은 내담자의 무의식을 의식화하는데 매우 유용한 장르이다.

Art therapy 는 예술치료, 미술치료, 회화요법 등으로 번역되고 있다. 예술치료로 번역하게 되면 미술만이 아니고, 음악, 연극, 시. 소설, 춤 레크레이션, 놀이, 작업 등 자기표현을 매개로 한 것을 모두 포함한다. 좁은 의미에서 미술로 번역할 경우에는, 그림, 디자인. 서예, 공예 등 미술의 전 영역을 말하며, 그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나, 만약 그림만을 사용하여 치료에 도입한다면, 회화요법으로 한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술치료라는 용어는 1961년 울만(Ulman)의 논문에서 표현되었다. 미술치료는 교육, 재활, 정신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시각예술이라는 수단을 이용하여 인격의 통합 혹은 재통합을 돕기 위한 시도라고 한다.

미술치료를 “미술”과 “치료” 라는 두 단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미술을 중시하는 입장이고 다른 하나는 치료를 중시하는 입장이다. 미술을 중시하는 입장은 예술을 창조하는 행위 그 자체가 치료적이라고 보는 것으로, 대표적인 학자는 크래머(Kramer)이다. 치료를 중시하는 입장은 미술작품을 치료자와 내담자 사이에서 전달된 상징적 회화라고 보는 입장으로써 대표적인 학자는 나움버그(Naumberg)이다. “창조” 와 “상징적 회화” 양자 모두가 미술치료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당시에 많았다.

1) 나움버그(Naumburg)의 견해
Naumburg는 1890년에 태어나 뉴욕에서 성장하였다. 초기에는 교육자로서 활동하였고 후기에는 심리학과 정신분석을 공부하여 치료자로서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Naumburg의 이론은 심리치료 과정에서 그림을 매체로서 이용하는 방법(Art in therapy)으로 구분한다. 정신분석 지향적 미술치료에 있어서 미술의 장점을 다음과 같다.
첫째, 말보다는 그림으로써 자신에게 일어나는 내적 욕망, 꿈, 환상을 표현하도록 한다.
둘째, 무의식을 그림으로 투사하면 언어표현보다는 검열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치료
과정이 촉진된다.
셋째, 그림으로 나타난 것은 영속성이 있어서 내용 자체가 망각에 의해 지워지지 않으며
그 내용을 부정하기 힘들다.
넷째, 전이 문제가 더 쉽게 해결된다. 즉 환자의 자율성은 자신의 그림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에 의해 고무된다.

2) 크레머(Kramer)의 견해

Kramer는 자유로운 가족 분위기에서 자랐으며, 아동미술치료에 많은 연구를 하였다. 그림의 치료적 속성은 그림에 대한 화자의 연상을 통하여 자기표현과 승화작용을 함으로써 자아가 성숙하는데 있다고 보았다. 미술작업 과정에서 자신의 원시적 충동이나 환상에 접근하면서 갈등을 재경험하고 자기훈련과 인내를 배우는 과정속에서 갈등을 해결하고 통합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Naumburg의 견해와는 다르게, 치료자의 역할은 환자가 만든 작품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승화와 통합과정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의 견해를 가리켜 “작품을 만드는 과정 자체”를 치료라고 보고 치료로서의 미술(Art as therapy)로 표현하였다.

3) 울만(Ulman)의 견해

Ulman은 미술작가로 활동하면서 1950년 초반에 정신병원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미술치료사로서가 아니라 미술교사의 자세로 일했다고 술회하였다. 1961년에 이미 “미술심리치료”와 “치료로서의 미술” 이란 용어를 다 포함하는 정의를 내리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Naumburg와 Kramer의 정신역동 지향적 미술치료를 통합하면서 쟁점부분에 관해서는 융통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예술적 성취감을 중시, 미술치료는 치료적 측면과 창조적 측면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 정신역동적 접근

◉ 치료에서의 미술
M. Naumberg는 심리학과 정신분석을 공부. 초기 융의 이론과 후기에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에 의한 미술치료를 함. 뉴욕의 윌든학교에서 자발적인 그림(자유화를 관찰 → 어린이의 자유화가 언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발적인 미술표현이 심리치료의 기본이라고 결론내림 : 유럽에서는 무의식의 의식화)을 시도하였고 1940년대 정신분석 지향적 미술치료의 모델을 정립함. 치료자와 환자의 치료적 관계 형성과 전이와 역전이의 해결, 자유연상, 자발적 그림표현과 해석, 그림의 상징성을 중요시함. naumburg는 심리치료 과정에서 그림을 매체로서 이용하는 방법(art in therapy)라 함.

◉ 치료로서의 미술
상징적 대화에 비중을 두지 않고 창조적 행위 그 자체가 치료적 가치가 있다는 입장 Kramer(미술교육가)의 견해는 그림의 치료적 속성은 그림에 대한 치료자의 연상을 통해 자기표현과 승화작용을 함으로써 자아가 성숙한다고 함. 미술작업을 통해 자신의 파괴적, 반사회적 에너지를 분출함으로써 그것을 감소시키거나 진화시킨다고 주장함. 즉 원시적 충동이나 환상을 접근하면서 갈등을 재경험하고 자기훈련과 인내를 배우는 과정 속에서 갈등을 해결, 통합한다고 함.

◉ 융학파의 분석적 미술치료
융학파의 치료자들은 내담자들에게 꿈이나 환상을 시각적으로 표상하도록 하여 자신의 개인적 위기를 그림이나 조소활동을 통해 생동감 있는 통찰을 얻도록 하였다. 미술치료에서 환자의 떠오르는 심상을 중심으로 능동적 심상화를 위해 신체동작, 단어, 음악 등을 이용하여 심상을 그린 후에 그 의미를 이해하도록 한다. - 명상과 문답을 통한 심상의 이미지화

2. 미술치료의 발전

미술치료의 기원은 구석기시대의 동굴벽화에서 찾을 수 있다. 벽화를 그리는 행위 속에 종교적, 정신적 의식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술행위의 상징적 의식은 고대 샤만이 주술적인 목적의 암각화, 무화, 부적 등을 사용하여 질병을 치료할 때에도 나타난다. 오늘날의 미술치료는 상징화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프로이드와 융의 역할이 컸던 현대 정신의학과 함께 성장해 왔다.

미술치료에 대해 개척자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Naumburg로 1940년대부터 치료적 양식으로서의 미술표현을 도입하였다. 1950년대에 접어들면서 Kramer(1971)가 그녀의 뒤를 이어 연구를 계속하였다. 이와 같이 초기의 정신분석학적 출발로부터 미술치료가 발전해 가면서 치료영역은 여러 가지로 나뉘어졌고, 환자 자신에게 책임과 의무를 부과하는 실존주의적 방향으로 선회하기도 했다. 1960년대의 미술치료는 보다 전문적인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여, 미국의 경우 두 가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다. 하나는 미술치료 전문지(American Journal of Art Therapy)가 창간된 것이고 또 하나는 미국미술치료학회(American Art Therapy Association)가 창립된 것이다. 미국은 이러한 단체와 전문 연구지를 통해서 미술치료 훈련 프로그램의 제도를 마련하고. 전문인 양성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1984년에 일본 가족화 연구회를 창립하여 매년 학회를 개최해 왔으며, “임상묘화연구”라는 전문지를 펴내고 있다. 1991년 9월에는 교또에서, 일본묘화검사 ˙묘화요법학회를 창립하였다.

한국의 경우에는 임상심리, 정신의학 분야에서 관심 있는 분들이 연구나 치료에, 미술치료 방법을 도입하고 있으나 아직은 미개척 분야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이 분야의 치료활동이 점차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미술치료학회”가 1992년에 창립되었으므로 관계인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망되며, 임상사례 연구들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 미술치료란(Art Therapy)

언어중심의 상담, 심리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림 그리기를 통해서/ 자유롭게 내면세계를 표출하게 하고, 표현된 작품을 통해서/ 내면세계를 이해, 보다 적응적인 상태로 이끌어가는 치료방법이다.

3. 미술치료의 장점

(1)미술은 심상의 표현이다 : 우리는 언어표현 전에, 심상(image)으로 사고한다.
예> 엄마라는 말을 하기 전에 『어머니』의 심상을 떠올린다. 삶의 초기경험이 중요한
심상의 요소가 되며, 그 심상이 성격형성에 중요한 역할.
*미술치료에서는 꿈, 환상, 경험을> 말로 해석하기 보다는 심상으로 그려낸다.

(2)비언어적 수단으로 방어가 적다: 말과 달리 통제를 적게 받아 내담자의 방어기제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그림에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나타냄으로서 자신이 부정하고 있던 감정을 깨닫고, 이제까지 억압해온 감정을 발산, 인격의 무의식적인 측면을 이해하고 자기 통찰, 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3)구체적인 형태의 자료를 즉시 얻을 수 있다 : 눈으로 볼 수 있고 만져 볼 수 있는 자료가 내담자로부터 생산되는 것. 또한, 감정, 사고 등이 그림이나 조소와 같은 하나의 사물로 구체화되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을 보고 개인의 실존을 깨닫게 된다.

(4)자료의 영속성 : 주관적인 기억의 왜곡을 방지할 수 있으며, 내담자가 작품변화를 통하여 치료과정을 한 눈으로 이해할 수 있다.

(5)공간성과 동시에 다의적 전달: 말은 특정한 의미만을 전달하려 하지만 그림은 몇 개의 의미를 한꺼번에 나타냄으로 많은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이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기, 가족관계를 순서적으로 이야기 해 가지만 그림은 그 모두를 한 공간안에 표현하므로 동시에 전달, 경험하게 되므로 치료에 유효하다.

(6)미술은 창조성이 있으며 에너지를 유발시킨다 : 그림을 창조해서 그리는 그 자체가 통합이라는 치유력을 갖고 있다. 미술작업을 시작하기 전의 개인의 신체적 에너지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미술 작업을 진행하고, 토론하며, 감상하고, 정리하는 시간에는 대체로 활기찬 모습을 띤다.

(7)치료자와 그린 사람이 같은 입장에 서서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의 의미를 서로 이야기하며 이미지를 공유함으로써 두 사람의 인간관계를 친숙하게 할 수 있다.

(8)그린사람이 작품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을 통찰함으로서 자신이 본래 갖고 있으면서 발휘하지 않았던 성장으로의 잠재능력을 개발해 갈 수 있다.

4. 미술치료의 적용

미술의 힘은 고통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게 하고 억제되었던 잠재력을 신장시킨다는 이유에서 19세기 말부터 정신병원에서 진단과 치료의 도구로서 처음 사용하였으며, 초기에는 자유화 속에 나타난 상징을 통하여, 환자내면의 갈등을 이해함으로써, 무의식의 갈등을 의식화시키는 미술치료법을 주로 사용하였다. 20세기 초 심리학 중 상담이론과 기법이 합쳐지면서 상담분야에 접목되었고 최근에는 환자에게 외계와의 접촉을 증가시키고, 현실 검증력을 높이는 여러 가지 미술치료법도 함께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미술치료방법들은 환자 뿐 아니라 인지, 정서에 초점을 맞춘 발달적 미술치료가 특수교육과 조기교육에 사용되며, 인성계발을 목적으로 하는 교도소나 일반인, 양로원의 노인을 대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 미술치료가 필요한 기관

종합병원, 개인전문의원, 재활병원, 정신병원 등 학교, 소년원, 교도소, 분류심사원, 감호소 등, 사회교육기관(노인, 청소년 등), 각종 연구소(상담실) 등 사회복지기관, 가정복지기관, 장애인복지관 및 재활원, 장애아크리닉, 각종 단체 및 협의회, 부모회, 생명의 전화, 각종 심리상담소(청소년 상담실 등), 유치원, 미술학원, 놀이방, 각종 수련원 등 종교단체, 주부모임, 사회봉사단체 등 직업상담 및 훈련원, 산업체 상담실 등

4. 미술치료의 실제

1) 치료실의 물리적 환경
적당한 공간과 충분한 채광(자연광) →색채(빛의 조절은 블라인드로 조절), 다양한 미술도구가 필요하며 물(온수 포함) 사용이 편리해야 한다. 미술활동은 책상이나 이젤에서도 이루어지지만 바닥이나 벽에서도 할 수 있다. 따라서 바닥과 벽은 청소하기 편한 것이 좋다. 작품 보관대 필수(작품은 그 사람차제이다. 언제든지 볼 수 있게 이용)이다.

2)치료시간의 구성
치료시간은 주 1- 2회, 1회에 50분에서 90분 정도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시간은 내담자의 집중력에 따라 조절될 수 있으며 20분 내에 끝낼 수도 있다. 성격이 경직되고 강박적인 내담자에게는 시간을 충분히 주거나 특별히 치료시간을 제한하지 않고 작품의 완성시간을 줄 수 있으며, 충동적이고 무절제한 내담자의 경우에는 시간제한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3) 미술 매체
의사는 약으로 미술치료사는 매체로 치료한다고 할 만큼 매체가 중요하다. 재료는 간단하고, 적절하고,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것, 다루기가 쉬워야 한다. 매체에서 고려할 점은 촉진과 통제인데

촉진은 충분한 공간, 다양한 재료와 색상으로 촉진시키고, 통제는 케이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다. 미술재료는 치료시간, 공간, 내담자의 성향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 될 수 있다. 미술치료는 다른 심리치료와 달리 작품을 완성되지 못하였을 때 느껴지는 미해결된 느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에 완성할 수 있는 재료가 제공되어야 한다.

내담자의 성격은 재료를 선택할 때,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미술재료 중 물감, 핑거 페인트, 물기가 많은 점토 등은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재료로써 성격이 경직된 내담자에게 유용하지만 충동적이고 자아경계가 불분명한 내담자에게는 충동적 성향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반면 색연필, 사인펜과 같은 딱딱한 재료는 높은 통제력을 지닌 재료로서 충동적 성향을 통제하기 용이하다. 이렇게 내담자의 성격과 반대성향의 재료를 제공하는 것은 그의 내면세계의 억압되어진 부분을 재통합하는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담자의 자아기능이 미성숙한 경우에는 동시에 너무 많은 재료를 제공하면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내담자의 인지수준에 따라 재료를 제한해 주어야 한다.

미술매체의 특성

가장 낮게 통제 ꀹ---------------------------------➡ 가장 높게 통제


5. 미술표현 촉진과 치료기법

1.테두리법: 내담자에게 치료자가 도화지를 제시하면서 테두리를 그어 건내주는 방법이다. 아동의 조형활동을 자극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으며, 빈도화지나 작업에 대한 공포를 줄일 수 있어 자아가 허약한 아동에게 사용하면 좋다. 풍경구성법이나 난화상호이야기 만들기법을 할 때에도 많이 사용한다

2.그림완성하기: 그림을 그리는데 저항이 있거나 의욕이 없는 아동의 미술표현을 자극하고 촉진하기 위해 출발그림 용지(starter sheet)를 사용한다. 이 방법은 치료사가 종이에 잡지에서 오린 얼굴사진이나 사람의 눈만을 붙여주어 그림을 완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3.난화그리기: 그림 그리기를 어려워하는 환자들에게 난화를 그리도록 한다. 특별한 도식이나 보편적인 양식에 익숙하여, 상상력이 부족한 아동에게 난화는 도움이 된다. 난화는 긁적거리기를 통해 창조하지 못했던 이미지를 발견하고 그리도록 해 주며, “숨어 있는 이미지”가 출현하도록 도와준다. 난화의 장점을 이용한 것이 난화상호 이야기 만들기법이다.

4.자유화와 주제화의 제시: 자유화는 내담자가 제재나 방법을 스스로 결정하여 그리게 하는 것으로서 진단과 치료에 모두 활용한다. 내담자의 자발적인 표현은 무의식을 의식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5.꿈의 활용: 정신분석적 미술치료에서 꿈을 활용하듯이, 아동가운데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그림으로 자기 의사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경우에는 꿈을 그리게 할 수 있다. 예컨대, 꿈을 그리게 함으로써 악몽을 통한 경험을 명료화하고 이야기를 함으로써 꿈에서 상징화된 분노의 충돌들을 잘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다.

6.자신 표현하기: “나는 누구인가”를 알리고자 할 때, 자신을 표현토록 하기 위해서 “인물화”를 그리게 한다. 또는 “이것이 나이다-잡지 꼴라쥬”를 시행하고, 서로 토의하며, 피드백을 하여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통찰한다. 자신의 표현은 자아감각을 발달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활용된다. 심신장애인은 신체영상이나 자아개념이 부정적이다. 이를 높이기 위해서 손도장과 발도장 찍기, 조소활동, 동그라미기법, 씨앗으로 얼굴 만들기, 가면 만들기, 자기신체 본뜨기(실물 크기), 인체퍼즐 게임, 거울보고 자기그리기, 손 본뜨기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소아 당뇨병이나 섭식장애 환자등에게도 효과적이다,

7.가족화 그리기: 가족화와 동적가족화는 가족을 그리게 하여 내담자의 심리나 가족의 체계 및 가족 지각을 파악한다. 가족화(Draw a Family: DAF)와 동적가족화(Kinetic Family Drawing: KFD)는 지시가 다르며, 후자가 더 역동성 파악에 좋다. 동적가족화는 “당신의 가족 모두가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그림을 그려 보세요.”라고 지시하여, 그린후에 각 인물상이 누구인가, 연령,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질문한다. 해석에 있어서는 인물상의 행위와 그림의 양식(구분, 포위 등), 상징(책상 등), 그림의 역동성(크기, 거리, 방향, 생략 등)등을 기준으로 하여 진단한다.

8.학교생활 그림 그리기: 학교생활그림(Kinetic School Drawing: KSD)은 아동의 학교생활을 파악하는데 좋으며, 치료에도 활용하고 가족화와 함께 받아보면 아동생활 전체를 이해하는데 유용하다. 교사, 친구, 본인을 포함해서 그리게 한다. 대부분의 아동은 학교생활에 대한 그림을 거부하는 경향이 적다.

9.풍경구성하기: 풍경구성법(Landscape Montage Technique: LMT)은 도화지에 “강, 산, 밭, 길, 집, 나무, 꽃, 동물, 돌, 만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순서대로 그려 넣게 하고 하나의 풍경이 되게 채색하도록 한 다음 그것에 대해서 계절, 시각, 기후, 내의 흐르는 방향, 사람과 집, 밭 등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치료 가능성의 평가와 문제점의 추측과 관찰에 유용하다.

10.꼴라쥬로 표현하기: 거부감소, 분노의 노출, 희망에 대한 상징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표현이 쉽고, 그리기보다 정확한 감정 전달이 우수하나 선택할 수 있는 사진 매체가 많아야 한다.

11.조소로 표현하기: 조소는 촉지각과 관계하는 조형활동이다. 그리기가 중심이 되는 미술치료 영역에서 매체의 연구에 중요한 대상이 되는 것이 조소이다.

12.손과 신체 본뜨기: 인간은 자기 신체를 매우 중요시하고 신체개념이나 신체이미지로부터 긍정적 또는 부정적 자기 개념을 형성하게 된다. 자기의 손을 도화지에 놓고 본을 떠서 각 손가락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적어 표현케 한다. 신체본뜨기는 큰 종이를 벽에 붙여 놓고 내담자의 신체와 같은 크기로 본을 떠 준 후에 스스로 장식하게 한다. 이러한 활동으로 긍정적인 신체이미지나 자기 존중감을 갖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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