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기다리는 사람(3): 예수 1. oops! 평형을 뒤집어라 예수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하는 세번째 설교시간입니다. “기다림”은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첫째 시간에는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기다린 이야기를 했습니다. 세례요한처럼 위대한 선지자도 예수님이 그리스도인 것을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묵묵히 “주의 길을 예비하는” “굽은 길을 곧게 하는” 자신의 역할을 합니다. 동시대에 그리스도인 예수님께서 사역을 하셨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 예수님께 제자들을 보내어 물었습니다. “당신이 그이십니까?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합니까?” 예수님은 선문답같은 대답을 하십니다. 마태복음11:5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6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세례요한 이 말의 뜻을 알았습니다. 기다림의 시간동안 하나님의 뜻을 그도 알게 된 것입니다. 비록 예수님과 같이 사역하고 같이 식사를 하지 않았을지라도, 단 한번밖에는 예수님을 만난적이 없었지만... 그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역할을 모두 마치고 숨을 거두고 맙니다. 두번째 시간에는 예수님과 함께 밥먹고 잠을 잤던 제자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모든 시간을 함께 했지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기다리던 표적을 보이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하늘나라에 대해서, 제자들이 해야할 일에 대해서 말씀하셔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몸은 예수님과 함께 있었지만 그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까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인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아마 이들은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의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도 바로 옆에서 들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예수님을 따라 외쳤어도. 그들에게 가까이는 한참후의 일이었습니다. 세례요한처럼 기다림은 준비가 되어야 했지만... 그들은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밤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2. ugh! 모순을 분석하라 예수님은 자신이 세례를 받을 때가 이르렀음을 아셨습니다. 그 시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인 것을 이해했던 세례요한은 이미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도 목숨을 내어주어야 할 때임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이젠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준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기다리는 사람의 세번째 주인공은 바로 예수님 자신입니다. 7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이 이른지라 8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가라사대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나누기 위해 제자들을 보내십니다. 지난시간에 예수님은 불이 붙지 않는 제자들을 보며 자신의 답답함을 토로하셨었습니다. 12: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 이루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기 전에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에 좀더 성장하길... 좀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원하셨습니다. 22: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그리고 성만찬을 시작하십니다. “나를 기억하라”... 19 또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여러분은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기억하고 계십니까? 예수님을 어떻게 기념하시겠습니까? 제자들에겐 어떤 분이셨을까요? 아무튼... 정말 엄숙한 장면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여전히 예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합니다. 24 또 저희 사이에 그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3. aha! 해결의 실마리를 드러내라 오늘은 12장처럼 답답해하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담담히 말씀하십니다.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저희를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26 너희는 그렇지 않을찌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두목은 섬기는 자와 같을 찌니라 27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아마 이 말씀을 하시고 요한복음처럼 직접 옷을 걷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철없는 제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것처럼 이 세상을 너희에게 맡긴다고 말씀하십니다. 읽다가 “안되요!”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끝까지 자리다툼만 하는 제자들에게 이 세상을 맡기면 안된다구 말이에요. 예수님은 제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시몬에게 말을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사단이 너희를 시험에 들게 할 것이다.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한두번쯤은 실패하겠지만... 괜찮아. 그러나 정신차리면 꼭 형제를 돌봐야해... 하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다혈질인 베드로가 가만히 있을리 없지요? 33 저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데도 가기를 준비하였나이다 베드로가 스스로 그러는 거에요. 전 기다리지만 않았어요. 저는 준비도 다 했는걸요?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이제 같이 가는거에요. 34 가라사대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그리고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예전에 내가 돈주머니도, 옷도 한벌이상 가지지 말고 가라고 했을 때 힘들거나 부족한 적이 있었니? 없었죠. 그렇지? 그런데 이제는 좀 상황이 달라. 이제 고난이 시작되었거든. 내가 세례를 받을 때가 되었거든. 예전엔 막연히 “될까?”하는 마음으로 전도를 하고 나를 따랐다면... 이제는 돈주머니를 챙기고 칼을 가지고 준비하듯 준비해야 할거야. 그렇게 든든히 준비해라! 그랬더니... 이 제자들은 여전히 알아듣지 못하고 “주님 우리에게 칼이 두개 있는데 이정도면 될까요?”하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담담히 “그래 괜찮아”하고 말씀하십니다. 조금 빨리 이야기를 진행할까요? 감람산에서 가서 늘 하시듯 기도를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여전히 잠을 잤습니다.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군병들에게 잡히셨고 죽음까지 갈 준비가 되었다고 큰소리친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라 조심스럽게 갔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우리가 잘 아는대로 “어! 이 여자가 무슨 말을 하는거야? 나는 저를 알지 못한단 말이야!” “어허! 아니라나까?” “네가 하는 말을 도저히 모르겠는데? 내가 하는 말이 경상도 사투리 같아? 난 전라도라니까!” 이때 바로 닭이 웁니다. 4. Whee 복음을 경험하라 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신앙의 길은 때로 아무도 없는 것과 같은 외로운 길일 수 있습니다. 아무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습니다. 교육도 그런 것 같아요. 아무리 열정적으로 이야기해도 알아주지 않잖아요. 이해해주지 않아요.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을 닥달하거나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용서와 사랑으로 자신의 마지막 죽음을 준비하셨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준비가 자신을 위한 것보다 실패할 제자들을 위한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약하고 아직 깨닫지 못한 제자들이 실패할 것을 미리 아시고 그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준비였습니다. 대접받지 않고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고, 스스로 빵을 떼어주고, 그들이 서로 싸워도 나를 봐... 나는 주인인데... 앉아서 식사하지 않고 서서 빵을 떼어주는 섬기는 자야. 꼭 기억해야 해... 꼭!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해야해!! 꼭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해야 해! 지금 꼭 일어나서 기도해야 할때이지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있어 기도해야 할때이지만... 자고 있구나... 그러나 앞으론 꼭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심문당하고 병사들로부터 욕먹고, 심지어 눈을 가리우고 “내가 누구게!”하며 조롱을 당하다가... 베드로가 세번 부인한 것을 보고 그를 바라보십니다. “괜찮아!! 괜찮아!! 내가 그랬잖아요. 돌이킨 후에 형제를 굳게 하라고 말이야” 여기까지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과 있었던 마지막 대화이며 마지막 눈길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모든 제자들이 다 도망가버렸으니까요. 요한복음에는 사랑하는 제자가 십자가 아래에서 예수님과 대화한 기록이 있지만 그가 요한이라는 증거는 없습니다. 5. Yeah 결과를 예견하라 오늘로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마치려고 합니다. 기억합시다. 우리는 기다림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때로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 같아도, 교회에 있어도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기다림이란 순종이어햐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기다림이며... 그렇기 기다림은 준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다리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기다리는 분은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우리의 사명을 잊고 멋대로 살아왔을지라도 네가 넘어졌을지라도 “꼭 돌이켜 네 형제를 돌보라”고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십시오. 혹시 하나님이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불평하던 기다림에 지쳤다고 불평하던 기도제목이 있으십니까? 혹시 내 주위에 쓰러져있는 형제는 없는지 돌아보세요. 혹시 나를 왜 자꾸 낮추시냐고! 더 높여달라고 기도하셨습니까? 내 주위에 섬겨야 할사람은 없는지 돌아보십시오. 왜냐면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면서도 몸소 섬기는 자로 우리를 돌보셨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나 주위의 사람들을 보며 왜 이렇게 말을 듣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아무리 수고해도 변하는 것도 없고 나아지는 것도 없다고... 실망하고 미워하신 적 있으십니까?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준비하셨던 하루를 기억하십시오. 한마디도 왜 몰라주느냐! 왜 이해못하느냐!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할 수 없는 것들을 성령님이 오시면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교육하는 사람은... 자녀를 키우는 사람은 내가 열매를 보려고 아이를 대하면 안됩니다. 그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때론 실패한 아이들을 예수님이 베드로를 바라보시듯 용서의 눈길로 쳐다보아야 할때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이 성탄절입니다. 우리를 그렇게 기다리셨던 예수님의 생일입니다. 이젠 돌이킬 때입니다.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
'사역 공간 > 성경공부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복음 19장 (0) | 2008.02.18 |
---|---|
누가복음 21장 (0) | 2008.02.18 |
누가복음 23장 (0) | 2008.02.18 |
누가복음 - 데오빌로를 위한 복음 (4) (0) | 2008.02.18 |
누가복음- 데오빌로를 위한 복음 (3) (0) | 2008.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