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 숲속의 정경

Waldszenen for Piano, Op.82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전곡 연속듣기
Clara Haskil, Piano (1954년 녹음)

No.1 Eintritt, 숲의 입구 No.2 Jager auf der Lauer, 숨어 기다리는 사냥꾼 No.3 Einsame Blumen, 고독한 꽃 No.4 Verrufene Stelle, 저주받은 장소 No.5 Freundliche Landschaft, 정다운 풍경 No.6 Herberge, 여인숙에서 No.7 Vogel als Prophet, 예언하는 새 No.8 Jagdlied, 사냥의 노래 No.9 Abschied , 이별

이 작품은 슈만의 드레스덴 시절을 대표하는 피아노 독주곡입니다. 슈만은 1848년 12월 말부터 1849년 1월 초에 걸쳐서 일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이 곡을 썼습니다. <어린이 정경> 처럼 짧은 곡들로 구성된 이 작품은 라우베의 [사냥일지] 라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서 곡을 쓰게 되었죠.

슈만은 아이엔도르프 등 여러 시인의 시를 읽고 이것을 음악으로 표현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9곡 모두에 짧은 시가 딸려 있었는데요. 나중에 4번째 곡을 제외하고는 시들을 모두 삭제합니다. 9곡은 숲의 다양한 풍경들을 그리고 있는데요. 당시 그의 건강, 특히 정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 곡들에서는 불안하고 어두운 정서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