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간/칼럼

내안의 울고 있는또다른 나

힐링&바이블센터 2007. 10. 13. 15:52
 
 
날아가는 새를 보면, 상처없는 새가 없듯이..
사람은, 누구에게나 상처가 있다.
그래서, 인간이다.
드러난 상처도 있고, 감추이거나 침전된 상처도 있다.
상처의 모양과 크기도 제각각이나..
누구를 막론하고..
주먹만한 심장에, 바다만한 상처가 꿈틀거리고 있다.
 
상처란, 한마디로..
세상에 대한, 거절감이다.
그 대상이, 사람이든 재물이든 건강이든 간에..
나의 작은 신음과, 사랑받고 싶음을, 거절당할때..
사람은, 상처를 받게 된다.
그 대상이 나와 가까운 사이라면, 상처의 크기와 깊이는..
말할수 없이 증가하고, 회복의 시간도.. 아주 오래 걸리게 마련이다.
 
사람은 저마다, 소리를 낸다.
가족에 대하여, 이웃에 대하여, 세상에 대하여, 하나님에 대하여..
그러나 그 소리가 벽에 부딪혀, 다시 나에게 되돌아 올때..
나를, 후벼판다.
그것이, 상처의 흔적이다.
 
상처는, 누구나 있다.
그러나 아문상처는, 영광이 되지만..
아물지 못한 상처는, 두고 두고 나를 찌른다.
상처가 깊으면, 무얼 해도 행복할수 없고..
영적인 세계는 물론, 기도의 세계로도 깊이 들어 갈수가 없다.
상처가 길목마다, 암초가 되기 때문이다.
 
더우기 누구에게도, 말한적이 없는 상처는..
영혼와 마음과 정신세계를, 황페케 한다.
하늘을 보아도 슬프고, 바람이 불어도 서운하고..
비가 오면 서럽고, 낙엽지면 가슴 한켠이 싸~한 날들을 보내게  된다.
이런 나를, 주체 할수 없을 때가 많다.
이런 감정을 그대로 두면, 아무는 것이 아니라..
침전된다.
'침전된 상처'를, '치유된 상처'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분명, 오진이다.
침전된 상처는, 오히려 우울증이나 홧병으로..
나를, 옥죄인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치유와 회복'이 필요하다.
 
상처는, 어떻게 아물고 치유될수 있을까?
길이, 없다.
인간의 모든 상처를 짊어 지시고, 나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 보는 것이다.
세상에, 예수님처럼 상처가 깊은 분이 계실까?
가족에게 버림받고, 제자들에게 버림받고..
따르던 무리들에게 버림받고..
마지막에게는, 하나님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
그분만이 은밀한 우리의 상처를 아시고, 들으시고, 만지신다.
 
상처는, 드러낼때 치유된다.
상처는 누군가 경청해 주고, 마음으로 공감해 줄때, 조금씩 아물게 된다.
누가, 나의 상처를 들어주고, 공감하고 만져줄까?
사람으로는, 불가하다.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뿐이다.
물론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도 우리의 상처를 만지신다.
그러므로 상처를 감추지 말고 드러내라.
경건하고 신실한 목자나 성도에게, 드러내라.
(아무에게나 드러내면 안된다.오히려 더큰 성처를 받게 된다)
그리고, 나보다 더 큰, 상처를 가진 사람을 찾아내어..
그분을, 돌보아 주라.
하나님은, 나보다 더 연약한 사람을 통해..
나의 상처를 만지시곤 하시기 때문이다.
 
상처를 그대로 두고, 예수 믿거나  인생을 사는것처럼..
불행하고, 고역인 일은 없다.
드러내지 않고, 아물지 않은 상처는..
또 다른 상처를, 잉태하고 출산하게 된다.
상처 받은 사람은,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다.
그것은, 반드시 그렇다.
그러므로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나와 남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해충은 세균을 통해, 바이러스를 퍼뜨리듯..
마귀는, 성도의 상처를 통해, 성도를 시험에 들게 하고..
결국은, 식물인간(창의적이지 못한) 같은, 성도로 살게 한다.
 
지금 우리에게..
성공이나, 성취나, 소유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것은..
상처를, 치유하는 일이다.
그래야, 하루를 살아도 행복할수 있다.
행복은, 상처가 아문곳에 피어나는 꽃이기에 그렇다.
 
헤세가 말한것처럼..
사람은 내가 나되어 살때, 가장 행복한 것이다.
오늘 우리의 불행은, 내가 남이 되어 사는 것과..
내 안에.. 나 아닌 또 다른 내가(자기애적인, '나'), 있기때문이다.
그것이, '상처받은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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