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간/칼럼

성숙에로의 길 더딤

힐링&바이블센터 2007. 9. 26. 18:25
 
 
 
우리는 급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느긋하시다.
우리는.. 성장도, 부흥도, 응답도, 변화도, 신속하게 이루어지기를 원한다.
그러나 빠름이나 조급함은 부작용이 많을뿐 아니라, 마귀가 선호하는 코드이다.
본래, 좋은 도자기는 오래굽는 법이다.
우리들은 성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성화는 더딜수록 안전하다.
'빠름이 바름'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에스컬레이터에서도 걸을 만큼 급하다.
급해서 성취한 것은 부작용뿐이다.
더디더라도 완숙해야 한다.
덜 익은 감은 떫고 덜 익은 쌀은 먹을수 없기때문이다.
오래된 나무는 뿌리가 깊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태풍에도 끄덕없고 홍수에도 견딜수 있다.
어쩌면 대기만성형이 성서적이다.
급조된 것은 부실하다.
사람도 오래시간 동안 다듬어 지고 성화된 사람이 문제가 없다.
하루 아침에 변화되었다고 펄펄뛰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나는 냄비에 끓인 음식 보다 뚝빼기에 끓인 음식을 선호한다.
깊은 맛이 오래 가니까..
버섯은 6시간이면 자란다.
호박은 6개월이면 자란다.
그러나 참나무는 6년이 걸리고 건실한 참나무는 100년이 걸린다.
토끼는 빠르지만 쉽게 멈춘다.
그러나 거북이는 더니나 오래가고 쉽게 멈추지 않는다.
요즈음은 인스턴트 시대이다.
무엇이든지 빨라야 한다.
성장도 급성장, 고속도 초고속이다.
도무지 더딤을 견디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주일이면 도달할 가나안을 40년동안 더디게 인도하셨다.
성숙을 원하셨기에 그렇다.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이슬뿐이다.
소중하고 귀한 것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헨리마틴은 "지상에서 최대 사업은 내 자신의 영혼을 성화시키는 일이라" 했다.
더딤을 통한 하나님의 목적은 성화와 성숙이다.
우리는 얼마나 서두름으로 하나님의 일을 그르치는가?
또한 원치 않는 이스마엘을 낳는가?
도금은 하루 아침에도 이루어진다.
그러나 정금은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순금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정금같은 믿음의 사람이길 원하신다.
그러기 위해 더디게 역사하시며 침묵하시며 때로는 정지 상태를 유지하게 하신다.
그런 처절한 기다림을 통해 우리는 조금씩 성화되고 성숙으로 나아간다.
성숙은 축복을 담을 그릇이다.
미성숙은 축복을 쏟을 뿐이다.
더딤으로 조급해 지는가?
그럴 필요없다.
재빠른 토끼를 이김은, 사자가 아니라 거북이였다.
하루 아침에 변화되지 않는 자신과 누군가를 인하여 속상치 말라.
환갑이나 칠순 지나면, 다~ 변화되고 달라진다.
그때도 변화가 없다면, 하늘에 가서는 영화될 것이기에 소망이 있다.
조급하면 오히려 하나님의 일을 그르칠뿐이다.
이제 우리는 기다리는 김에 기다림으로 영글게 하자.
가능하다면..
천천히 가는 길에, 잠들어 있는 토끼를 깨워 더불어 순례의 길을 가자.
일보다 중요한 것은 성숙이며..
성취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이기에 그렇다.

'사색공간 >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깨어진 사람  (0) 2007.10.13
내안의 울고 있는또다른 나  (0) 2007.10.13
성령, 내 삶의 주인  (0) 2007.09.11
나이를 계산하지 말고, 하나님을 붙들라..  (0) 2007.09.01
홀연히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  (0) 2007.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