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간/칼럼

문제를 만날때

힐링&바이블센터 2007. 10. 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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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와, 일반 새들의 큰 차이점은..
독수리는, 날개를 펴서 상승기류로 비상하고..
일반 새들은, 날개를 폴짝 폴짝 거려.. 하늘을 나는 것이다.
그러니까..
독수리는, 태풍이 오거나 폭풍우가 일어도 걱정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 날개의 힘으로 날아오르는 새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새들은, 미풍이 불거나 비오는 날이면, 날개를 접고 둥지로 숨는다.
왜?..
날개를 폴짝 거려서는, 비바람을 이길수 없기때문이다.
 
성도들 가운데도, 두 종류의 성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독수리처럼, 골치 아픈 문제를 만나면..
성령의 바람에, 자신의 문제를 맡기고.. '가만히 있는 성도'이다.
문제를 자신이 해결하려.. 여기 저기 뛰어 다니며, 안절부절 하는 것이 아니라..
주가 행하실 일을 기다리며, 잠잠히.. 가만히 있는 것이다.
독수리 처럼, 날개를 쭉~ 펴서 상승기류를 타는 것이다.
 
그러나..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난리가 났는데, 가만히 앉아.. 주만 바라보는 것이 쉬운 일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내가 무얼 하려 한다.
그래야 맘이 놓이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다시말해..
풍랑이 일고 태풍이 불면, 더 열심히 날개를 폴짝 거려야.. 마음이 든든해 지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주문하고 있다.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이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지만..
그렇게, 만만한 말씀이 결코 아님을 알수 있다.
당장,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문제가 생겼는데..
어찌 기도만 하면서, 하나님이 행하실 구원을 기다릴수 있겠는가?
어느 누가, 나에게 억울하게 행하고 누명을 씌우고 큰 손해를 입혓는데..
어찌, 가만히 앉아.. 주만 바라볼수 있겠는가?
어렵다.
우리는, 시원치 않은 날개라도 펄럭이려 할 것이며..
그래야, 안심이 될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출애굽을 하자 마자 홍해를 만났다.
앞에는 홍해요, 뒤에는 애굽군대의 추격이 있다.
진퇴양란이다.
이때 우리는, 어찌 반응하는가?
일단, 모세를 원망 불평하고, 그 다음에는 배를 만들어 홍해를 건너려 할 것이며..
아니면 추격하는 애굽 군대와 싸우려, 무기와 군대를 모집할 것이다.
아니면, 자살을 생각하던가?
이것이 일반 성도들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으로..
날개를 펄럭거리는, 새의 모습과도 일치한다.
 
그러나 모세는, 날개를 성령의 바람에 맡기고.. 하늘을 우러러 기도를 드렸다.
그러자,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그렇다.
구원하심은, 여호와께 있는 것이다.
문제 해결도, 여호와께 있는 것이다.
병 고침도, 여호와께 있는 것이다.
우리의 힘으로, 날개를 폴짝거려 보았자, 홍해에 빠져 죽던지 아니면..
애굽 군대에 잡혀, 죽던지 할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움직이려 한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안 보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타락한, 인간의 본성때문이다.
타락한 인간의 본성은, 하나님을 제껴두고 내가 무엇인가를 하려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제껴두고.. 내가 날개를 펄럭여서, 될 일은.. 죽는 일 밖에는 없다.
 
또 하나의 성도의 모습은..
일반새들 처럼, 폭풍우 일때 날개를 쉬지 않고 펄럭이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보면, 쉬지 않고 일하거나, 쉬지 않고 걱정하거나..
쉬지 않고 날개를 펄럭이는 성도들이, 적잖다.
홍해를 만나면 배를 만들고, 다리를 놓고, 그래도 안되면, 바가지로 물을 퍼내는 식의 성도이다.
그래서 홍해를 건널 확률은, 0.0001%도 안된다.
그것을 알면서도 학습된 습성이 믿음보다 앞서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것이다.
그런 삶의 모습은..
폭풍우 일때.. 날개를 펄럭여, 하늘을 날으려 하는.. 새들의 날개 짖과 같은 것이다.
 
폭풍우 일때는..
독수리처럼 상승기류에 몸을 맡기고, 날개를 쭉 펴서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이다.
어짜피 우리는, 홍해와 애굽군대의 추격앞에서 살 확률은 적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생명과 미래를 맡기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을 부르는 일뿐이다.
이것이, 독수리의 생존방식과 흡사하다.
어짜피,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어짜피, 고민한다고 홍해에 길이 생기겠는가?
아니면, 애굽군대가 마음이 바꿔 추격을 포기하고 돌아가겟는가?
아니다.
고민하고 걱정하면, 내 몸만 상할뿐이다.
 
큰 태풍이 부는데, 참새 한 마리가 날개를 쉬지 않고 펄럭인다고 해서, 살아 남겠는가?
아니다.
우리는, 기도와 믿음의 두 날개를 쭉~ 펴서..
하나님이 죽이시면 죽고, 살리시면 살겠다는 심정으로..
가만히 서서, 성령의 바람에 맡겨야 한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문제나 골치 아픈 일을 만났을때, '가만히 있는 것'이다.
말은 쉽지만, 절대로 가만히 있는 신앙은..
혹독한 훈련과,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불가능하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불안해서 견디질 못한다.
무엇이라도 해야, 맘이 놓인다.
그럼에도 성경은, 우리에게 강력히 요구한다.
홍해같은 문제가 생기고, 애굽군대와 같은 골치아픈 일을 만나거든..
날개를 펄럭이지 말고, 독수리처럼 날개를 펴서.. '바람에 맡기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이다.
이것은, 은혜로만 가능하다.
이것은, 훈련으로만 가능하다.
 
'가만이 있는 것이,  도와 주는 것'이란 말이 있다.
어짜피 구원과 해결은, 여호와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하시도록, 가만히 잠잠히 있는 것이, 그분을 도와 주는 것이며..
그분의 영광을, 높이 드러내는 길이다.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말씀대로 적용하고, 그 말씀이 살아서 운동하는 말씀이 되는 것..
그것은, 은혜가 임할때만.. 가능한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주야로..
하늘로 부터 임하시는 은혜를, 사모하고 또 앙망해야 하는 것이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행하시는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14:13-14)"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영혼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하리로다(시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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