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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방어기제 검사 척도

힐링&바이블센터 2007. 5. 8. 13:33

 

이화 방어기제



1. 검사의 개발 배경 및 목적


이화 방어기제검사는 개인의 자아방어기제들을 평가해 보고자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객관적인 목록식 검사이다. 이 검사를 필요로 했던 배경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이화방어검사는 예비문항 수집과정에서 속담을 바탕으로 하여 문항을 고안하였다. 이는 가능한 한 검사문항이 한국인의 원래적인 행동과 사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검사 제작 결과 한국인의 독특한 사고, 감정, 행동을 평가할 수 있는 검사가 만들어 진 다면 이러한 검사가 한국인의 특유의 심리적 특성을 발견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였다. 따라서 이화방어기제는 정상적이거나 비정상적인 개인의 행동을 이해하고 보다 건강한 적응방식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개인의 적응 상태를 개선시켜야 할 필요성에서 개발하였다.



2. 검사의 구성과 특징


질문지형 검사로서 20개의 방어기제 척도가 있고 각 척도마다 10개 문항, 전체 20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3. 이화 방어기제검사의 척도


1) 허세척도

허세척도란 실속보다 겉치레, 외양이 중요하므로 겉꾸밈을 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분수에 넘치더라도 기왕이면 최고급의 의식주를 추구하며 자신의 능력에 비해 허세를 부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자인 체, 유식한 체, 잘난 체 행동하면서 실제의 자신보다 더 우월한 자아상을 겉으로 표현한다.

허세행동이 강한수준에 있으면 자신의 능력에 비해 과분한 행동목표를 결정하고 이를 과시하고 특히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떻게 평가 받을지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타인지향적 경향성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2) 반동형성척도

이 방어기제는 용납될 수 없는 충동을 억압하고 그러한 충동과는 반대되는 감정이나 행동을 겉으로 표현하도록 만든다. 반동형성에 의해 나타나는 감정표현이나 행동은 매우 과장되어 있고 상황에 어울리지 않고 부자연스럽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예로서는 적개심이 지나치게 복종적이거나 상냥하거나 정중한 태도로 나타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반동형성을 사용하는 경우 드러나는 행동이나 태도가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융통성이 없고 지나치게 강한 경향성이 있을것이다. 이 방어기제가 장기적으로 사용되어 성격으로 고착되어 있는지, 강박적인 신경증적 증상이 있는지 검토해 볼 수 있다.


3) 동일시척도

존경하는 대상의 힘을 내면화하기 위해 그 대상의 특징, 행동, 가치관을 모방하고 대상과의 이별 상황에서 대상을 내면화함으로써 분리의 현실을 방어하고, 공격자와 동일시를 통하여 공격적인 정서가 자신의 통제 아래 있도록 함으로써 두려움을 방어 할 수 있게 한다.

의존적이고 수동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4) 수동_공격적 행동척도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적인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수동적인 저항행동으로 표현함으로써 공격적인 감정을 처리한다. 이러한 행동으로 실수, 꾸물거리는 행동, 저항적인 묵묵부담이 표현될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어느 시기까지는 개인 자신보다 상대방에게 자극을 주게 되지만 나중에는 개인 자신에게 해롭게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의도적으로 비능률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고집을 세우거나 빈둥거리거나 꾸물거리는 태도를 취하며 약속이나 지시를 쉽게 잊어버리는 행동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5) 투사척도

부인하고 싶은 개인 자신의 감정이나 소망, 태도, 성격 특징이 자신에게 속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속한 것이라고 지각하게 된다. 즉 자신의 감정이나 소망이 견디기 어려운 고통스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경우 이러한 감정이나 소망이 자아 밖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비난하거나 경멸할 만한 특징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정작 개인 자신임을 깨닫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투사기제를 사용하는 경우, 다른 사람의 무의식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되고 편견, 부당한 의심이나 경계, 오해 그리고 남에게로의 책임전가, 현실왜곡이 나타나게 된다. 이와 같이 투사는 정신증적 상태에서, 특히 망상증후군에서 발견되며, 또한 정상상태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기제이다.


6) 전치 척도 Displacement : Disp Scale

원래의 대상에게로 향하던 감정을 유사점이 있는, 그러나 보다 덜 중요하고, 덜 위협적인 대상에게로 옮긴다. 이때 원래의 대상에게 느꼈던 감정이나 욕구의 성질은 변화되지 않은 채 대리대상에게로 옮겨진다. 이와 같이 원래의 대상 대신 대리대상에게로 감정이 옮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개인이 자각할 수도 있고, 자각하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분노감이나 성적 욕구가 대리 대상에게 전치되기 쉽다. 전치의 특수한 경우로서, 감정의 자연 반응이 일어나는데, 원래의 상황에서 느꼈던 분노나 슬픔, 이에 동반되는 두려움, 수치감, 죄의식을 시간이 지연된 다음에야 다른 상황에서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정신치료의 전이, 공포증과 강박증도 전치의 결과로 나타난다.


7) 부정 척도 Denial Scale : Deni Scale

이 방어기제는 현실의 고통스런 측면을 인정하는 것을 회피하고자 사용된다. 억압repression과 다르게 이 기제는 외부 현실의 지가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사건 자체에 대한 부정이나 사건이나 경험과 관련되고 감정에 대한 부정이 있다. 보고들은 것을 인정하기를 거부하거나 경험을 부인하는 것이 부정의 한 예이다. 정상이나 정신증적 상태에서 사용될 수 있는데, 자아 발달에 따라 현실 판단력이 강화되면서, 정상성인의 경우는 아동과 다르게 부정을 사용하는 경향이 줄게 되고, 부정을 사용하더라도 고통스런 현실을 자각하는 동시에 일시적으로, 그리고 심각하지 않은 정도에서 부정을 사용한다. 신경증적 상태에서는 현실을 지각하고는 있으나 마치 그런 현실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로인해 문제해결 능력이나 통찰력은 낮은대신 정서적으로는 안정상태에 있을 수 있다.


8) 통제 척도 Controlling Scale : Cont Scale

개인이 자신의 불안을 줄이고 내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변환경에 있는 대상이나 사건을 조정하고 이용하는 과도한 시도이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신의 개인적 성취에 대한 갈등이 있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갈등을 완화하고 대리 성취하려는 경우가 있다.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기주장이 강하고 주도권을 행사하면서 자신의 뜻대로 주변사람들을 움직이는 경향성이 강하며 타인을 간섭하거나 조정하는 경향성도 강할 것이다.또한 타인으로부터의 지시에 강하게 저항하고 반발하게되고 집단내의 질서에 순응하려 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몰고 가려고 직.간접적인 행동을 취하게 될것이다.


9) 억제 척도 suppression Scale : Supp Scale

현재 어떤 갈등이나 욕구가 적절하게 다루어질 수 없는 상황일 경우, 이러한 감정이 적절하게 다루어질 때까지 일단 이에 대한 관심을 보류하고 문제해결을 지연시킨다. 이는 의식적이거나 반 의식적인 결정이며, 회피나 뚜렷한 동기없는 나태한 태도와는 구별된다. 예를 들면 보다 긴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그 외의 감정이나 행동을 일단 보류시키고 긴급한 무제를 해결하고 난 다음 적절한 시기가 오면 억제하고 있던 갈등이나 욕구를 다룬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갈등의 요소를 감수하면서 행동이나 감정, 염려감을 보류한다.

현실을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적절한 문제해결의 가능성을 놓치는 결고를 초래 할 수 있다.


10) 왜곡 척도 Distortion Scale : Dist Scale

왜곡방어기제를 사용하는 경우, 내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외부 현실을 새롭게 재형성한다. 예를 들면 환각, 망상, 특히 과대 망상적 신념, 우월감과 연관되는 망상이 여기에 속한다. 왜곡은 종교적 신념에서와 같이 매우 적응적 일 수 있다.

자아이미지의 과대망상적 경향성이 있다.


11) 예견 척도 Anticipation Scale : Anti Scale

미래의 내적 불편함에 대해 현실적인 예견을 하고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다. 다시 말 하면 실제적이거나 잠재적인 걱정스런 결과를 미리 생각해 보고 감정적 반응을 예견해봄으로써, 현실적인 여러 대안책들을 탐색해 본다. 속담내용으로는 상황을 예견해 보고 미리 문제해결이나 성취를 위한 준비를 단단히 한다는 내용, 매사에 지나칠 만큼 조심스럽게 대처한다는 내용이었다. 검사척도는 1) 미리 상황을 예견하고 2) 매사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3) 장래에 대해 계획성 있게 대처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나치게 조심스런 태도 때문에 현실에 접근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회피해 가는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다.


12) 합리화 척도

합리화 기제는 용납하기 어려운 개인 자신의 태도, 신념, 또는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노력으로써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로는 행동이 그런 정당한 동기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여러 동기에 의해 결정될 수 있는데, 그 가운데서 용납될 수 있는 동기만을 선택하여 개인 자신의 행동이나 태도가 정당한 것인 냥 나타내고자 한다. 이런 방식에 의해 개인의 행동 결정에 보다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기 중심적인 동기는 감추어지고, 합리적이고 정당화될 수 있는 동기만이 노출되고 의식화된다. 이에 따라 개인의 행동이나 태도가 정당한 것인냥 느껴지게 된다.

진정한 자아모습을 직면하지 못하고 이를 회피한 댓가를 치루지만 심리적인 갈등을 거의 느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3) 해리 척도

감정적인 고통을 피하기 위하여 개인의 인격이나 자아정체감, 의식의 일시적이지만 극적인 변형이 일어난다. 다시 말하면, 감정적인 고통을 주는 인격의 부분이 해리에 의해 제거되고 개인의 통제를 벗어나 정상적인 의식과 분리되어 독립적인 의견으로 기능한다. 여기에는 대부분의 히스테리성 전환반응, 일시적으로 개인의 행동이나 감정이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이라는 사실을 지각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포함된다.

개인의 통찰력을 벗어나서 억압되었던 감정이나 인격의 일부 요소가 일시적인 행동화 과정을 통하여 표출되지만 극적인 자아정체감의 변화까지도 일어 날 수 있다.


14) 신체화 척도

이 기제는 심리적인 갈등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전환됨으로써 신체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러한 경향성이 있는 개인은 해결되기 어려운 갈등에 처하면 반복하여 신체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반면, 심리적인 갈등은 회피하는 반응을 보인다.

갈등장면에서 회피하면서 극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과시하는 행동을 하고 즉각적인 충족을 원하지만 목표달성이나 갈등해결을 위한 노력은 피한다.


15) 승화 척도

원초적이며 용납될 수 없는 충동을 억제하는데 사용되던 에너지가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방출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욕구는 억제되지 않고 방출되고 충족되지만, 욕구의 대상과 목적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게 된다. 예를 들면 개인의 원초적인 욕구가 예술, 문학, 종교, 과학 등의 직업 활동으로 표현되거나 공격성의 경우는 오락이나 운동, 취미로 표현된다. 심리적 갈등과 깊은 관계가 있는 승화적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에만 이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평가되어야 한다.

능동적이고 자아를 보다 확대시키고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성숙한 수준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어기제이다.


16) 행동화 척도

행동화 이후에 나타날 부정적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무의식적 욕구나 소망을 즉각적으로 행동으로 충족시킨다. 이때 행동은 개인의 통제를 벗어난 충동적인 수준에서 일어난다. 행동화는 욕구 충족의 지연에 뒤따르는 긴장을 피하게 해주는 대신 부정적인 결과가 뒤따른다. 예를 들면, 비행 행동, 충동적인 욕구 발산 행동, 긴장완화를 위한 상습적 약물 복용, 자해적인 행위, 지나친 과식 등이 있다.

감정을 통제하고 견디는데 따르는 긴장을 이기지 못하여 즉각적으로 감정을 통하여 발산해 버린다.


17) 이타주의 척도

이 방어기제에 의하여 개인은 다른 사람에 대한 건설적인 봉사를 통하여 개인적인 만족감을 얻고 대리 충족을 하게된다. 충족적인 경험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방어기제가 사용되고 있다고 평가되지만, 이타적인 행동을 통하여 대리적인 충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 이 기제를 통하여 개인은 다른 사람의 반응에 의해서나 또는 스스로에 의해서 감정적인 충족을 느끼게 된다. 이때 개인은 자신의 욕구를 알고 있거나 자신의 행동기저의 감정을 알고 있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으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방어적인 태도나 남에게 모범적으로 보이고자하는 무의식적인 동기에서 이척도 점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18) 퇴행척도

퇴행이란 개인이 직면하고 있는 갈등이나 좌절을 현재의 인격성숙 수준에 알맞은 방식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과거보다 나이 어린 시기에 의존하였던 방식으로 되돌아가서 미성숙한 적응방식을 취하는 현상이다. 정상적인 퇴행과 비정상적인 퇴행이 모두 가능한데 긴장이완, 수면, 성적 극치에서의 퇴행은 정상적인 현상으로서 필수불가결하며, 또한 창조적 과정의 필연적인 부수적 현상이기도 하다. 비정상적인 퇴행은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심한 퇴행으로서 자아 자체가 퇴행을 하게 됨으로써 검사의 퇴행 척도에서는 좌절이나 갈등 상황에서 무기력해지고 공상에 탐닉하거나 심하게 자아가 붕괴된다.

개인의 연령수준에 알맞는 성숙방식보다 미성숙하거나 무기력한 방식으로 갈등에 대처하는 경향성이 나타난다.


19) 유우머 척도

이 방어기제는 다른 사람에게 불쾌한 자극을 주지 않고 개인에게도 불편감을 주지 않으면서 해결해야 할 갈등에 관한 기인의 감정이나 생각을 사실대로 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방식으로 개인이 직면하기 고통스런 측면을 직면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타인에게도 전달해 준다. 이러한 유우머는 어느 정도의 "관찰적인 자아요소"없이는 사용되기 어렵다.


20) 회피 척도

회피는 비교적 의식적인 반응 철수라는 점에서는 억제와 유사하지만, 억제와 같은 인내심 있는 합리적 판단이 아닌, 소극적으로 도피하고자 하는 동기가 보다 강하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검사 회피 척도는 갈등상황이나 문제해결상황을 무조건 도피하고자 하는 동기가 강하고, 이러한 동기에 따라 문제상황을 항상 도피하고 외적인 상황에 순응하고, 문제해결을 체념하는 행동방식을 나타낸다.

문제상황에 대해 수동적으로 도피하는 경향성이 강하기 때문에 갈등직면과 문제해결에 따른 불안은 줄어들겠지만 문제해결이 더욱 어려워지고 자신감이 상실되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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