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간/칼럼

내려놓음

힐링&바이블센터 2006. 10. 3. 11:50
 
 

  

 


 

내려놓음을 실천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내려놓음은 지혜중의 지혜입니다. 우리 인생은 꼭 붙잡음으로 승리하기 보다는 내려놓음으로 승리하게 됩니다. 내려놓음은 자신의 힘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힘이 있지만 힘을 쓰지 않고 내려놓는 것입니다. 우리는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힘이 너무 많아 문제가 될 때가 많습니다. 힘은 권력입니다. 힘은 칼입니다. 그러나 그 권력과 칼이 우리를 비참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손에 주어진 칼을 내려놓으시고 그 손에 수건을 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칼을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의 손에 수건을 선물로 주십니다. 칼은 인간을 강하게 만듭니다. 칼은 사람을 다스리고 위협하고 조정합니다. 그러나 수건은 인간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수건은 사람을 섬깁니다. 사람은 칼을 통해 강해지고 날카로워집니다. 그러나 사람은 수건을 통해 연약해지고 부드러워집니다.

   예수님은 강한 것을 약하게 하시고, 날카로운 것을 부드럽게 하십니다. 우리를 참으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칼이 아닙니다. 수건입니다. 칼을 내려놓고 수건을 붙잡는 순간 예수님이 말씀하신 참된 위대함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예수님처럼 수건을 들고 섬기는 것입니다. 날카로운 것을 부드럽게 하고, 강한 것을 약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얽혀있는 것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내려놓음이란 우리가 원하는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붙잡는 것입니다. 내려놓음은 비움입니다. 우리의 욕망, 우리의 야심, 우리의 뜻을 비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원하심, 하나님의 비전, 하나님의 뜻으로 우리 자신을 채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내려놓는 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순간 우리는 참된 자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내려놓는 것만큼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내려놓는 것만큼 유연해 질 수 있습니다. 내려놓는 것만큼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내려놓는 것만큼 여유를 갖게 됩니다. 내려놓는 것만큼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내려놓음이란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자녀, 우리의 소유, 우리의 미래, 우리의 생명까지 맡기는 것입니다. 맡길 때 평강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맡기는 것만큼 책임져 주십니다. 우리가 붙잡고 있는 모든 것은 우리가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맡기는 순간, 하나님은 우리가 맡긴 것을 책임져 주십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이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평강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려놓음의 삶을 실천하도록 하십시오. 내려놓음은 지혜 중의 지혜입니다. 내려놓음을 통해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누리시길 빕니다.

 

주님만 좋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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