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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동반자-서로 존중하는 마음 가장 중요-배려의 말 필요
서로 사랑하고
아끼리라는 굳은 마음으로 부부가 되었지만 20여년 넘게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남남이 함께 이해하고 살아가는데는 얼마간의 시행착오와 이해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그 시행착오를 줄이고 빨리 서로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대화가 중요할 것이다.
이야기 해봐야 문제만 더 커지고 해결점은 찾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본지를 통해 가장 가까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상처 입기 쉬운
부부사이의 올바른 대화법을 살펴 보았으면 한다. <편집자>
○ 부부가 서로 원하는 사항
부부간의 결혼 생활에 관한 연구나 상담결과에 의하면 대체로 남편과 부인은 상대방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원한다.
1.
남편이 부인에게 바라는 사항
친구 남편들 및 자녀들과도 자주 비교하지 말라. 남편을 비판하고 평가하지 말라.
여러
사람들 앞에서 남편의 단점을 자주 이야기 하지 말라.
인정하고 칭찬을 자주 해 주어라.
과거의 서운한 점이나 잘못을
반복해서 들추어 내지 말라.(수십년간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도 안 고쳐지는 단점들하고 같이 살아주는(?) 것이 현명하다.) 알아서 해주지 말고
물어 보고 해 주어라. (간섭받는 것에 대한 반감을 줄이고 서로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
남편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라. 시집에 대해 알아서 잘해 주어라 명령식으로 이야기하지 말고 제안식으로 물어주어라.
2. 부인이 남편에게
바라는 사항
감정적인 지지와 이해에 힘써 주어라.
부인의 이야기를 듣고 기분을 이해해 주어라.칭찬을 많이 해주어라.
(옷차림, 헤어스타일, 음식솜씨)
부인에게도 존중하고 예의를 지켜 주어라. 부인에게 명령하지 말라.
밖에 나가서
다른사람(특히 다른 여자)에게 잘하는 것 반만이라도 부인에게 해주어라.
가족과 부인과 시간을 보내 주어라.
자녀의
진로에 관심을 가지고 칭찬해 주어라.
화나는 감정을 파괴적으로 표현하지 말라.
친정에 알아서 잘해 주어라.
여기까지 읽으면서 “맞아, 아이구! 내 얘기네”라며 무릎을 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다. 그러한 것들을 보면 사람들이 사는
모습에는 어느정도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그럼 서로에게 요구하는 다양한 사항들의 절충안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바로 다름
아닌 부부간의 대화일 것이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올바른 부부대화법을 살펴보자
○ 부부간의 대화방법
대화시 피해야
할 사항과 대한
상대방의 자존심을 깎아 내리는 대화(바보, 형편없는, 집구석에서 도대체 뭘해… 부정적인 감정을 말로 설명하는 식의
대화는 피하고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식의 대화. 예) 나는 당신이 자주 밤12시 이후에 들어오니까 당신의 안전이 염려되고 혼자서 기다리다
보니 화가 나요)
과거의 사실을 계속 들추는 대화를 피하고 현재에 초점을 두어라. 대화 시 상대방의 시선을 피하는 대화는 피하고
상호 시선을 맞추고 대화하라.
“당신은 뭘 잘했어, 너 때문이야” 등의 책임전가 식의 대화보다는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내
의견인데”라며 제시하는 식의 대화법이 좋다.
대화시 기분 나쁜 억양, 표정, 자세를 취하고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불성실한 자세로 인식되고 긍정적인 대화가 안된다. 부정적인 감정을 말로 설명하고 분명히 밝혀야 한다.
인신공격의 대화(언어폭력)를
피하고 구체적으로 상대방의 행동을 지적해 주어라.
부부간의 대화시 이런 점 주의하세요.(요점)
대화시 싸우려는
의도인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인지 분명히 하라.
상대방을 변화시키려고 하지 말고 나를 변화시켜서 상대방을 변화시키도록 하라.
상대방의 적은 변화라도 인정하고 칭찬하라. 칭찬해 준만큼 변화가 생긴다.
잘못된 것을 고치려 하기 보다는 잘하는 것을 칭찬함으로써
좋은 행동을 증가시키도록 하라.
○ 건설적인(?) 부부싸움 요령
1. 싸움의 주제를 다른쪽으로 돌리지 말라
성적이 엉망인 자녀를 꾸짖는다고 가정할 때 “왜 해달라는 것 다해 주는데 공부 하나 못해! 멍청한 자식”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이렇게 말한다.
“아이에게 너무 심한 말 아니예요? 한참 예민할 땐데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아요”
“당신은
집구석에서 뭐하는 거야. 몇 푼 벌지도 못하면서 부업 한답시고 나돌아다니니 애가 저 모양이지”“당신이 많이 벌어와 봐요, 내가 왜 욕먹어 가면서
사서 고생하나!” 아이를 대하는 상대방의 태도에 대한 불만이 엉뚱하게 다른 쪽으로 흘러가서 자신의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가
계속되면 해결점은 없고 감정만 상해서 상대방의 약점만 언급하게 되는 것이다.
2. 상대방에게 단정적인 비난을 하지 말라.
“당신이 뭘 알아”라는 식의 표현은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를 줄뿐만 아니라 더 이상의 대화를 포기하는 발언인 셈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은 도대체 안돼”라는 식의 표현과 더불어 무조건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피하라.
3.
예전에 섭섭한 일까지 이야기 하지 말라.
화가 났을 때 바로 표현하지 않고 쌓아두었다가 ‘이번이 기회다’라는 각오로 마구 퍼붓는
것.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래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오해의 골만 더욱 깊게 할 뿐이다.
4. 애정으로 모든 것을
초월한다고 정당화하지 말라
“정말 사랑한다면 당신이 나에게 이럴 수 있냐, 이런 문제는 우리 사이에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문제를
무마시키려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물론 소리지르고 윽박지르며 싸우는 것보다는 표면적으로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사랑은 함께 노력하는
것이지 어느 한쪽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해를 강요 당하는 것은 아니다.
5.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옆집
누구네 아빠는 자상하고 돈까지 잘 벌더라, 당신은 뭐냐”라고 이야기하면 “능력 있어서 그런 남자 만나지, 왜 나 같은 사람과 결혼 했냐”고
나오는 것은 당연. 함께 살고 있는 부부는 자신이 선택한 사람들이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비난하면 그 반의 몫은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쉽게 잊고 있는 것 같다.
6. 다른 사람에게 공격의 화살을 돌리지 말라
그리고 가장 주의할 점은 서로의
가족에 대한 험담을 하지 말라는 것.“너희 엄마랑 똑같다”“당신네 내력이냐, 모든 식구들이 다! 왜 그래”라는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은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
도움말: 성신심리건강 연구소
이케다SGI회장 스피치에 나타난 부부의 모습
1.
소보청 박사(복단대학 명예회장)와 요네코 부인
두 사람이 결혼하려 할 때 일본인 대부분은 중국인들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을 멸시하는
병에 걸려 있었기 때문에 두사람의 결합은 순탄하지 만은 않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1922년 박사가 26세때
23세 아내를 맞이한다.
이학박사가 되고 중국으로 돌아와서는 이국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아내를 위해 언제나 다정하게 대해주고
보살펴 주었다.
부인은 늘 검소하고 강한 신념으로 남편을 내조해왔다.
박사는 이렇게 소중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한가지는 꾸준히 지켜 주셨다고 한다. 그것은 박사 자신은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매주 토요일밤 복단대학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함께 보러 가셨다는 것이다.
나중에는 이 일이 유명해져서 모두 앞쪽의 두자리를 항상 비워 두었다고 한다.
세계의 지도자를 말한다
창가르네상스 65》에서 요약
2. 폴링 박사와
에바 부인
박사는 자신의 생에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네명의 스승을 들고 계시는데 그중 한사람이 박사의 부인이다.“나에 대한 칭찬의
말을 받을 자격이 아내에게 있는 것입니다. 어쨌든 오랫동안 세계 평화를 위해 내가 일할 수 있게 고무해 주고 격려해 준 사람은 아내이기
때문에”라고 평화를 위한 친구이며 동지였던 박사와 부인과의 아름답고도 존귀한 마음의 연대가(가슴에) 와 닿는 한마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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