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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년 목회자의 자기 관리

힐링&바이블센터 2006. 8. 1. 15:16

청년 목회자의 자기 관리

 

(1) 청년목회에 대한 인식은 아직 한국 교회 안에 '목회'로서 깊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
근자에 와서 '청년목회'가 한국교회 안에 하나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감사 드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섭리와 시대적인 요청,

그리고 그 동안 알아주는 이 없이도 꾸준하게 청년목회에 헌신한 주의 종들의 영향이라고 본다.

그러나 아직도 청년목회가 한국교회 안에 건실하게 뿌리내리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청년목회자들의 고백을 들어보면 그들이 겪는 대부분의 고민은 바로 이 문제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년기 자체가 가지는 '아동'과 '성인'의 중간기적인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담임목회자 및 교회 지도자들의 인식의 부재에 기인한다고 본다.

청년들을 바라볼 때 좀 더 훈련과 목회적 돌봄이 필요한 존재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청년목회를 거시적으로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사역으로, 미시적으로는 지역교회의 역동성과 영적 세대계승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사역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또한 청년목회자를 '젊은 아이들과 노닥거리는' 주변부적인 목회자가 아니라, 인정과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청년들을 진정으로 목회하기 위해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어 가면서까지 '선교적 목회'에 애쓰는 목회자들로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에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청년목회자 입장에서는 효과적인 청년목회를 위해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2) 청년들의 시간사용은 상당히 불규칙적이며, 야행성이다.
청년들은 장년에 비해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시기이다. 아직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일에 서투르며, 자신과 관련된 일이라면 작은 일도 지나치게 크게 생각하고 고민한다.

활동하는 시간대도 다르다.

장년들에게 밤 11시는 거의 잠자리에 들 시간이지만, 청년들에게는 한창 활동하는 시간이다.

청년들은 두 세 시에 자는 것이 보통이다.

반면에 청년목회자의 경우, 장년 사역과 청년 사역을 겸임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새벽기도 하나만 예를 들어 보더러도, 늦은 밤까지 청년들을 돌보느라 새벽녘이 다되어 잠자리에 들었다 할지라도 청년목회자는 새벽기도에 나와야 한다.


(3) 청년들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청년들은 변화의 첨단에 서 있다. 그들은 날마다, 아니 매 시간 변화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청년들은 자신들과 통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어떤 청년목회자는 청년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포켓볼을 배웠다고 했다. 그리고 담배 냄새에 찌든 채 나타난 '부목사'를 용납해 준 교회 앞에 감사하다고 했다. 음반이나 가요책을 사서라도 가수 이정현씨의 '바꿔'를 알아두어야 한다. 서로 자신과 같지 않으면 쉽게 인정하려 들지 않는 청년과 장년 사이에 청년목회자가 있다.
(4) 종종 청년목회자는 과중한 사역의 짐을 지게 된다.
청년목회자는 줄타기를 해야 하는 부담 뿐 아니라, 종종 과중한 사역의 짐을 져야 할 때가 있다. 청년부 사역은 심방, 행정, 기획, 교육 등의 업무 외에 얹혀지는 경우들이 많다.
(5) 청년목회자 자신이 성장하지 않으면 청년부가 성장하지 않는다.
이것은 리더쉽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이다.

2. 자기관리 영역
(1) 영성
개인적으로 영적인 고갈을 경험하지 않도록 규칙적인 말씀과 기도의 생활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실제적인 계획을 세우고 규칙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특별히 자신의 신앙인격의 통전성(integrity)을 세워나가는 일에 성공해야 한다. 한국 교회의 장년들과는 달리, 신세대 청년들에게 있어 이 문제는 목회자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2) 말씀연구
목회자는 말씀의 종이다. 청년목회를 위해서는 청년들이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좋은 양식을 준비하여야 한다. 자신만의 곡간에 신령한 양식을 쌓아 두라.
(3) 박학다식
청년기는 지적욕구가 가장 왕성한 시기이다.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도 없고, 될 필요도 없지만 상식 수준 이상으로 알 필요가 있다. 어느 청년과 만나도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시사잡지를 구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문화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이다. 기독교 문화 뿐 아니라, 일반 문화도 알아두어야 한다. 음악, 영화, 춤, 스포츠, 연예, 개그 등.
(5) 건강
청년목회자를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은 자신의 건강이다. 상당수의 청년목회자가 과로, 수면부족, 간편식 같은 입에 잘 맞지 않는 음식 등으로 인해 지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들이 있다.
(6) 가정
청년목회자 대부분이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 가정인데 반하여 시간적으로는 저녁시간 중심으로 불규칙하게 사역하다 보니 가정에 소홀하게 되는 경우들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미혼 이성을 자주 만나게 되므로 본인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함께 배우자의 이해가 필요하다.

3. 실제적 지침
(1) 거룩한 환원주의(본질회귀)
코비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법칙>에서 '소중한 것부터 먼저 하라'고 했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한 상황에 빠져들수록 '덜 급하지만 중요한 일부터' 처리함으로 기본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2) 준거집단이 될만한 관계들을 계발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두는 것이다. 그 다음에 어떠한 기준과 모델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준거집단이 될만한 관계들을 계발하는 것이다. 신학교 동기들과 만날 수도 있고, 특별히 비전과 사역을 따라 청년목회자들끼리 교제하는 모임은 필수적이다.
(3) know-where를 계발하라
한 개인이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기 때문에, 어디에 무엇이 있는 지 가공된 정보의 원천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몇 가지 중요한 주제에 대하여 도움말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필요하다.
(4) 계획표를 사용하라
계획 없이 사역하는 것은 사역의 실패를 계획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고,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계획은 계획이 아니다. 꼼꼼하게 계획하고, 철저하게 평가하라.
정리 : 공성식 목사 (청년목회자연합 상임총무)

출처 : † 세계제일교회 †
글쓴이 : 띠띠빵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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