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공간/청년대학부 자료실

[스크랩] 기독청년의 삶의 자세

힐링&바이블센터 2006. 8. 1. 15:13
제목 : 기독청년의 삶의 자세
본문 : 마태복음 8:5∼13

오래 전에 목포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에 간 적이 있습니다.
낮에는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밤이 되니까 파도가 무섭게 치더라고요.
어둠이 짖게 깔린 이 밤에 배에서 누군가 한 사람이 바다에 빠지면 어쩔 도리
없이 그냥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물에 빠지면 수영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외치는 '사람 살
려!' 라는 소리가 있지요.
다급할수록 그 소리가 커지거나 정 여유가 없으면 아무 소리도 내질 못할 겁니
다.
사람 살려달라는 아우성 소리가 지금부터 2000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마 8:23∼27절 말씀을 함께 읽어볼까요?

바다에 큰 풍랑이 일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배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풍전등
화 같은 상황이 전개됩니다.
이 때 예수님은 뭐하고 계셨느냐 하면 곤히 잠자고 계셨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이 간이 크신 것 같아요.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위험한 때에 잠을 잔다는 것은 보통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예수님은 3년 동안 제자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이들을 잘 훈련
시키셨습니다.
이렇게 훈련된 제자들이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자 어떻게 반응했지요?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제자들은 곤히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웁니다.
'살려주세요 예수님! 우리가 다 죽게됐다니까요' 하면서 예수님의 몸을 마구 흔
들어 깨웁니다.
제자들의 다급한 소리를 들으신 예수님이 얼른 일어나셔서 제자들을 안심시키
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모습으로 기적을 베푸실만한데도, 예수님은 도
리어 제자들을 꾸짖고 있습니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예수님이 믿음이 작은 자들이라며 제자들을 꾸짖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려운 일을 만나면,
"하나님 도와주세요.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할 힘이 없습니다. 나를 구원하여 주
시옵소서" 라고 외친다면 하나님은 오늘도 여러분들을 꾸짖으실 거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이러한 모습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과연 여러분에게 어떤 모습을 기대하시고 계실까요?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마 6:26∼30절 말씀을 함께 읽어볼까요.

하늘을 나는 새를 바라보아라.
들에 핀 백합화가 생각해 봐라.
하나님께서 하늘을 나는 새도, 들에 핀 백합화도 먹이고 입히시는데 너희들
은 이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느냐?
그러니 내가 너희들을 그냥 나두겠느냐?
보살펴 주지 않겠느냐?

그러나 너희들은 매일 살아가면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
까? 하며 염려하고 있는 않느냐?
이런 심령들을 향해 주님은 30절에서 "믿음이 작은 자들"이라면 꾸짖고 있습니
다.

도대체 예수님은 무엇을 보시고 "믿음이 작은 자들"이라고 풍랑을 만난 예수님
의 제자들과 삶의 문제를 가지고 신음하고 염려하는 심령들을 꾸짖고 계신 걸
까요? 궁금합니다.

오늘 본문 마 8:5∼13절 말씀에 믿는 사람들의 모습이 제시됩니다.
믿는 사람들은 당당하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람들은 문제를 만나도, 어려움을 접해도 이렇게 해결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백부장은 권력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수중에 군사들이 있었어요. 그 부하들에게 명령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의 하인 중에 중풍병으로 고생하던 자가 있었습니다.
이 하인이 고생하던 것을 불쌍히 여긴 이 백부장이 예수님에게 하인을 고쳐달
라고 간청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집에 가서 고쳐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백부장이 예수님에게 뭐라고 말씀하지요?
"아니 예수님! 굳이 저희 집까지 오실 필요가 뭐 있겠습니까?
그저 말씀만 해주세요. 그러면 내 하인이 낫지 않겠어요?"

그랬더니 예수님이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
라" 하시며 이 백부장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백부장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믿은 대로 될
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았다"라고 끝을 맺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보고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 궁금하지 않으세요?
여러분도 예수님에게 믿음의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싶지 않으십니까?

풍랑이 일 때 배 안에서 살려달라고 다급하게 말하던 제자들과 무엇을 먹고 마
실까 염려하는 자를 믿음이 없다고 예수님이 꾸짖으셨습니다.
그런데 왜 백부장은 믿음의 사람이라고 선포하셨을까요?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믿음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시작될까요?

그것은 말의 차이에 있습니다.
말은 생각에서 나옵니다.
곧 말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입니다.
생각의 차이는 믿음의 차이입니다.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의지가 강한 사람이 있고 믿음의 사람이 있습니다.
의지가 강한 사람은 신념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믿음은 없어도 기적과 같은 일을 창출해 냅니다.
이런 사람은 어려운 일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할까요?
자신의 의지와 강인한 신념으로 이겨냅니다.
자신의 의지력으로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납니다.
그리고 '너는 할 수 있다'고 자신을 바라보며 자기최면을 겁니다.
힘이 들고 실패하고 좌절할 때마다,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이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과 힘과 신념이라고 말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비록 나는 할 수 없지만 내가 만난 하나님은, 내가 믿
는 나의 하나님은 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사는 사람이 아닐까요?
그렇지만 이런 믿음의 사람은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말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의 사람은 바라보고 의지하는 대상이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 죽
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보지 않습니다. 환경을 보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이런 믿음의 사람을 히브리서에서 이렇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11:24∼26)

에모토 마사루가 쓴「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 흥미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물이 전하는 놀라운 메시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 긍정적인 말이 기분을, 분위기를,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생각과 음악도 그러한 원동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과 감사'라는 글을 보여주었을 때, 물은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육각형 결
정을 나타냈습니다. '악마'라는 글을 보여주었을 때는 중앙의 시커먼 부분이 주
변을 공격하는 듯한 형상을 보였습니다. 쇼팽의 '빗방울'을 들려주자 정말 빗방
울처럼 생긴 결정이 나타났고, '이별의 곡'을 들려주자 결정들이 잘게 쪼개진 형
태가 되었습니다.

어떤 글을 보여주든, 어떤 말을 들려주든, 어떤 음악을 들려주든, 물은 그 글이
나 말이나 음악에 담긴 인간의 정서에 상응하는 형태를 취했습니다.
그래서 물도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우리의 몸은 70%가 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말이 중요합니다.
말한 대로 이루어집니다.
상대방에게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표정과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여러분이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하고 신념의 말로 자기 최면을 거는 사람은 말한 대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근거는 바로 자기 자신, 사람을 믿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계
가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인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보다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신념의 사람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바라보는 대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의지의 사람은 자기 자신을 믿지만,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합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이 말한 대로 이루어지는 일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아닌 신을 믿고, 즉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지만 죽
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그
기도에 권능과 능력이 있는 줄로 믿습니다.

사도행정 3장에, 성전 앞에 나면서 못 걷게 된 이에게 베드로가 말합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선포하니까 그 말한 대로 이루
어졌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시길 축원합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
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
로 되리라(막 11:23).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 청년들에게 기대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풍랑을 만난 제자들이나,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나
는 죽을 것 같아, 나는 근심걱정이 태산이야, 나는 할 수 없어" 라는 것처럼 '믿
음이 없는 말'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백부장처럼 "말씀만 하세요 그러면 나을 것입니다"라며 믿음의 말을 선
포하며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기대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인생을 향하여 날마
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믿음의 말을 선포하며 살아가길 기대하십니다.
여러분 모두가 믿음의 선포자로 우뚝 서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 세계제일교회 †
글쓴이 : 띠띠빵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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