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갈등
부부간의 갈등 원인
부부는 결혼생활을 시작하면서 서로의 관계를 확립해야 하고 생활의 규칙을 정해야 하며 역할기대를 실천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는 불가피하게 갈등의 가능성이 내재하고 있고, 결혼생활에서 얼마간의 갈등은 정상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것인데, 갈등을 유발시키는 결혼생활에서의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친밀성
다른 조직의 성원들간에는 일정한 이해관계를 기초로 제한적으로 상호관련을 맺고 상호작용을 행하는데 반해, 부부간에는 거의 전면적으로 상호의존과 상호작용을 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전인격이 노출되고, 전인격끼리 부딪히게 되는 결혼생활에서 애착감과 아울러 상호갈등이 생겨날 소지가 다분하다. 이러한 상황은 애증이라는 상이한 감정의 병존 상태로 볼 수 있다.
▣ 근본적 차이
남편과 부인은 각각 다른 가족문화에서 출생, 성장하였으며 그들의 관습, 태도, 습관, 가치관 등에 근본적인 차이를 지니게 된다. 이로 인한 목표의 상충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 배우자에 대한 과도한 통제
사람들은 흔히 결혼과 동시에 상대방의 가치관, 태도, 기호, 관심 등의 개인적 특성을 변화시키려고 시도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상대방은 분노와 갈등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
▣ 권력의 비균등성
결혼생활에서 각 배우자는 권력의 분배라는 측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남편은 더 많은 권력을 소유하고자 하며, 이에 반해 아내는 동등한 권력의 분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를 위한 대결의 과정은 많은 갈등을 수반한다.
▣ 일상생활의 불일치
'떡갈나무를 쓰러뜨리는 것은 큰 폭풍이 아니라 작은 곤충들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바로 이 작은 곤충들이 결혼생활에서 나타나는 일상생활과 비교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커피 마시는 습관, 치약 짜는 습관, 잠자리 개는 방법, 방안을 어지럽히는것, 신경질적인 성격, 잔소리, 좋지 않은 언어습관 등의 조그마한 일들에서의 부조화가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일상생활들이 효과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을 때, 결혼생활은 치명적인 손상을 받는다.
▣ 서로 다른 역할기대
남편과 아내는 결혼생활내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기대 받는다. 자기 자신의 기대, 배우자의 기대, 결혼생활의 기대가 서로 상충되어 나타날 때 갈등이 유발된다.
▣ 경쟁성
남편과 아내는 그들의 애정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풍부하지 못한 자원, 특히 금전사용에서 경쟁을 하게 될 수 있다. 일정한 금액을 한 사람이 많이 차지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전적으로 적게 차지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기 때이다
왜 갈등이 해결 안되는가
부부간의 갈등은 자신이나 상대방의 변화, 환경의 변화로 약화 또는 개선시킬 수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조건일 때에는 갈등 해결이 어렵다.
▣ 미성숙
미성숙한 사람은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불안정한 정보로는 만족스러운 갈등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다.
▣ 의견의 불일치를 참을 수 있는 능력의 부족
의견의 불일치를 참지 못하고 분노나 비난 등 부정적인 감정을 심하게 노출하거나 관계를 끊어버리게 되면 갈등은 악화될 수 있다.
▣ 무의식적인 왜곡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이나 사건을 왜곡한다면 갈등 해결이 불가능하다.
▣ 과음
음주 상태에서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면 갈등이 언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 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곤하면 자제력을 잃기 때문에 다투게 된다.
부부싸움의 지름길
다음과 같은 태도는 부부싸움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다. 이러한 태도를 갖지 않도록 노력한다면 부부싸움의 빈도는 훨씬 줄어들 것이다.
▣ 듣기 싫은 대화의 소재를 택한다.
알게 모르게 서로 피하는 화제가 있다. 남편의 월급 액수나 승진, 그리고 시댁 식구에 관해, 아내의 몸매나 성생활 자세 같은 것을 자주 험담한다.
▣ 계속 불평한다.
이것은 저렇고, 저것은 이렇다는 식으로 배우자가 귀담아 듣던 말던 계속해서 씹는다.
▣ 대답하지 않는다.
배우자가 말을 걸어오면 턱이나 손으로 대답하는 것이고, 자기 일에만 열중하는 척한다.
▣ 순교자 증후를 보인다.
ꡒ당신은 내가 아니었더라면…ꡓ하며 뒷말을 흐리고 한숨을 몰아 쉰다. 한심스럽고 어처구니없다는 듯이 말이다.
▣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
ꡒ누구누구 집 남편은 월급이 얼마라는데…ꡓ, 또는ꡒ앞집 여자는 값싼 옷을 입어도 매력적인데 당신은…ꡓ이런 식으로 비교하는 것은 부부싸움의 지름길이다.
▣ 깜박깜박 잊는다.
배우자가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 것을 잊어버리면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고 느낀 배우자는 화가 날 것이다.
▣ "그것 봐요ꡓ식으로 행동한다.
언제나 제삼자가 되는 것이다. 팔짱끼고 미소까지 지으며 계속해서 평가만 내린다.
▣ 배우자를 어린아이 다루듯 한다.
항상 타이르고 지극하게 보살펴 주는 척하고 사소한 일도 계속해서 다짐을 받고 확인하고 보살펴 준다.
▣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을 그냥 지나친다.
▣ 엉터리 아량을 보인다.
ꡒ괜찮아ꡓ, 혹은ꡒ당신이 알아서 해ꡓ, 또는ꡒ언제라고 해서 내 말을 들었나ꡓ이런 식으로 엉뚱하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다. 몇 번만 이렇게 하게 되면 긴장상태로 돌입한다.
▣ 신체의 약점을 거론한다.
ꡒ당신은 어째서 가슴이 절벽이지?ꡓ, 또는ꡒ당신은 왜 키가 작지요?ꡓ안타까운 표정과 함께 두 번만 계속해서 말하면 상대방의 감정은 엉망이 된다.
▣ 우월감으로 대한다.
특히 학벌을 들고 나오는 수법이다. 혹은 고향이나 성씨를 소재로 삼을 수도 있다. 우리 집안은 양반이고 당신 집안은 상민이라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다.
▣ 싸잡아 비난한다.
ꡒ당신 집 식구들은…ꡓ, 또는ꡒ당신 어머니란 분은…ꡓ이런 식으로 쓸어 잡아 매도한다.
▣ 말을 함부로 한다.
ꡒ웃기시네ꡓ,ꡒ등신같이ꡓ 등의 말을 하면서 먼 산을 보거나 천한 유행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도 저항감을 유발한다.
▣ 싫어하는 별명을 사용한다.
상대의 인격을 모독할 수 있는 별명을 심심찮게 부른다.
갈등해결
갈등해결에 도움되는 원칙
부부관계에서 갈등은 해결되는 방식에 따라 부부관계에 치명적일 수도 있으며 또는 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될 수 있다. 만약 갈등을 박탈 또는 방해로 인해 일어나는 부정적 현상으로만 인식하고, 그것을 분노나 적대감으로 표출하게 되면 부부관계는 조화를 이룰 수 없다. 그러므로 갈등에 수반되는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긍정적인 방법으로 표출시키느냐 하는 것이 갈등해결의 결정적인 실마리가 된다.
바흐와 도이취라는 두 학자는 갈등상황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의 기본원칙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1. 불만을 표시할 때는 명확하게 한다.
2. 단지 불평만을 하지 말고 상황을 좋게 만들 수 있는 합리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3. 문제를 이해하게 되었을 때는 그 문제에 대한 이해의 느낌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인식시킨다.
4. 인내를 시도해 본다. 좀 더 관대해 지도록 노력해 본다.
5. 타협을 고려해 본다. 대부분의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는 정확한 해답이 없는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이 내 의견보다 더 좋을 수 있다.
6. 한 번에 한 문제 상황만을 다룬다.
7.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함부로 말하지 않다. 내가 알고 있는 상대방의 감정이 틀릴 수 있다.
8.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고 현재에 닥친 문제에만 초점을 맞춘다.
9. 말하기 전에 진짜 나의 생각과 느낌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10. 부부끼리의 싸움에서는 결코 승자가 없다는 것을 기억한다. 단지 친밀감이 손상되거나 더욱 친밀해 질 수 있을 뿐이다.
공정하게 싸우기 규칙
▷문제를 명확히 한다.
첫 번째 규칙은 갈등의 진짜 문제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모든 부부 갈등에는 한 가지 이상의 문제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는 매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중심 문제가 정말로 무엇인지에 대해 부부가 의견을 달리할 수도 있다. 상대방이 갈등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가를 서로 알 때에만 갈등해소에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 여러 문제들이 있는 경우,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떤 문제를 먼저 다룰 것인가에 합의하는 것과 그 문제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를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적절한 시간을 선택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합리적 논쟁을 방해하지 않을 만큼 감정이 격하지 않은 상태라면, 어떤 갈등들은 갈등이 발생했을 때 건설적으로 풀릴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어느 정도는 냉각기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나서 부부 모두가 편리한 시간에 싸움을 하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적절한 장소를 선택한다.
ꡐ공정한 싸움ꡑ은 서로에게 중립적인 지역에서 가능하다. 아내의 서재나 남편의 작업실은 부적당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부부에게 조건이 균등하고 방해를 받지 않는 중립적인 지역을 찾아야 한다.
▷긍정적 표현으로 시작한다.
긍정적 표현으로 논쟁을 시작한다면 논쟁은 훨씬 부드럽게 진행될 것이다. 욕실을 지저분하게 사용하는 남편에 대해,ꡒ여보, 나는 당신이 수건과 옷을 온 욕실 바닥에 늘어놓는 것에 지쳤어요. 잘 좀 할 수 없어요?ꡓ라고 말하는 대신에,ꡒ여보, 당신은 참 좋은 남편이에요. 그런데 가끔 욕실 정돈하는 것을 잊는 것 같아요. 당신이 목욕 후에 옷가지를 모으고 당신 수건을 걸어놓고 나온다면 정말 고맙겠어요.ꡓ라고 말한다면, 이는 불만 뿐 아니라 정직한 요구의 뚜렷한 표시가 될 수 있다. 긍정적 표현은 상대방에게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긍정적 표현은 긍정적 느낌과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문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일단 대화가 시작되면 그 문제를 고수해야 한다. 이는 특히 누군가 그 문제와 관련된 다른 문제를 끌어들일 때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 새 문제가 정말로 본래의 문제에 관련된 것이라면 토론은 더 확대될 필요가 있으나, 본래의 문제에서 확산되거나 벗어나서는 안 된다. 본래의 문제와 관련되지 않은 주제는 그것들이 문제의 초점을 흐리게 하고 문제의 해결을 방해하기 때문에 금지되어야 한다.
▷과거를 들추지 않는다.
논쟁이 가열되면 지난 상처나 불편을 끌어내는 경향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분노나 좌절을 직접 다루기보다는 저장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들 개개인은 과거의 분노와 남에 대한 실망을 싸우는 동안에 풀어놓는다. 이와 같은 경험은 갈등 해소를 방해한다.
▷벨트라인 아래를 치지 않는다.
공정하게 싸우기에서는 개인적으로 민감한 부분에 대한 언어공격을 금해야 한다. 부부는 서로의 민감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체중에 대한 언급이나 인색함을 언급하는 것이 벨트라인 아래를 치는 것이 될 수 있다.
▷상대방을 진지하게 대한다.
논쟁을 하는 동안에 상대방을 조롱하거나 비웃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런 행동은 다른 사람을 진지하게 대하는 것이 아니고 남의 의견은 무가치하고, 어리석고, 고려할 가치가 없다는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명백히 문제 해결을 방해한다.
▷모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분노를 표현한다.
분노 자체는 죄악이 아니지만 분노를 모욕적인 방법으로 표현할 때 죄악이 된다. 분노를 건전하게 표현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를 정확히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인칭을 사용하는 것으로,ꡒ당신은 나를 매우 화나게 한다ꡓ보다는ꡒ나는 이러이러한 일 때문에 화가 난다ꡓ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분노를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을 질책하기보다 우리의 느낌에 대해 개인적 책임을 지게 된다. 명확한 일인칭 문장은 갈등상태에 있는 각 개인이 분노를 유발하는 행동이나 상황에 대해 같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게임을 하지 않는다.
게임을 하는 것은 공정한 싸움에 장애가 된다. 가장 보편적인 게임은 순교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상대의 비판에 대해ꡒ나는 어떤 것도 제대로 할 수 없어.ꡓ혹은ꡒ그래, 다 내 잘못이야ꡓ라고 소리치는 사람이 여기에 해당한다.
▷수동-공격적이 되지 않는다.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골탕 먹이려는 수동-공격성은 공정하게 싸우는 것을 방해하는 여러 방법 중에서 그 효과가 큰 것이다. 남편은 서두르라고 재촉하는데 아내는 계속 꾸물 대고 걸음도 일부러 천천히 걷는 광경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자신의 분노를 부인하면서도 간접적인 방법으로 이를 표출하는 수동-공격적 행동의 한 예이다. 이 경우, 상대방은 공개적으로 다룰 수 없기 때문에 해결이 불가능하고, 분노는 계속해서 수동적인 방법으로 표출됩니다.
▷행동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행동의 정당성을 입증해 보라고 요구하는 것은 공정한 싸움에서 비건설적인 것이다. 이런 질문들은 비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훨씬 많고, 질문을 받은 사람이 만족할 만한 설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 질문에 연연하는 것보다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같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낙인찍거나 욕하지 않는다.
상대방으로부터 반감을 사거나 합리적 토론의 기회를 파괴하는 확실한 한가지 방법은 그를 낙인 찍거나 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을 어리석은, 무식한, 둔한, 구식인, 어린애 같은, 못된, 건방진 등과 같은 인격을 손상시키는 형용사로 부르는 것이다. 이러한 낙인은 빠져 나올 수 없는 상자처럼 사람들을 가둬놓고, 이는 갈등을 해결하려는 진지한 노력을 경멸하고 방해하는 것이다.
▷삼각관계를 피한다.
논쟁을 벌이던 부부 중의 하나가 제삼자에게 자기를지지해 달라고 할 때, 그가 현명한 사람이라면 거기에 끼어들지 않을 것이다. 논쟁 중에 제삼자의 힘을 빌어 상대를 이기려고 하는 것은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아무 진전도 가져오지 않는다. 제삼자가 끼어들면 싸움이 본래의 문제에서 벗어나 엉뚱한 쪽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의사소통
부부간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10가지 유형
① 회피형 : 방을 나가거나 잠을 자거나 바쁜 척 하는 사람 .
② 마음을 읽는 형 : 상대 마음을 다 읽고 있다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
③ 사소한 일로 괴롭히는 형 : 일부러 양말을 아무데나 벗어놓는 식으로, 자기 불만을 솔직히 표현하는 대신 배우자 신경을 건드리는 사람.
④ 애정만을 고집하는 형 : '우리가 정말 사랑한다면 이런 게 뭐가 문제야'라는 식으로 사랑이 만사를 해결해 준다고 주장하는 사람.
⑤ 죄의식을 일으키는 형 :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라면서 긴 한숨을 쉬는 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솔직히 말하는 대신 상대에게 죄의식을 던져주는 사람 .
⑥ 덫을 놓는 형 : 괜찮다며 솔직히 얘기해 보라고 한 뒤, 배우자가 솔직히 말하면 화를 내며 그 내용을 부인하는 사람.
⑦ 보따리를 메고 다니는 형 : 화가 났을 당시에는 표현을 전혀 안하고 차곡차곡 보따리에 쌓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마구 퍼붓는 사람.
⑧ 농담형 : 심각한 이야기를 피하고 농담으로 되받는 사람.
⑨ 비위만 맞추는 형 : 상대의 비난과 배척을 견디지 못해 무조건 배우자를 기쁘게 해 주려고 드는 사람.
⑩ 옛 규칙 고집형 : '옛날엔 새벽밥을 꼭 해줬잖소?'라는 식으로 시간과 상황이 바뀌어도 상대가 과거에 했던 역할을 고집하는 사람.
부부간의 의사소통은 이렇게
부부간의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 스티네트라는 학자가 제시한 의사소통을 촉진하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서로간의 인정, 신뢰, 존중 등을 토대로 긍정적인 마음을 지닌다.
서로를 존중함으로써 방어적 의사소통을 감소시킬 수 있다.
서로 같은 기준을 지니거나, 서로의 다른 기준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상대방의 말과 감정을 잘 듣는 것도 중요하다.
메시지의 의미를 확인한다.
상대방과 공감하라. 공감도가 높아지면 의사소통 없이도 상대방의 내적 감정 상태를 알 수 있다.
상대방의 감정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려라. 배우자가 자신의 감정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부정적인 감정이 어느 정도는 해소될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분명히 말하라.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말하고,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자기 노출을 하라. 물론, 적절한 자기 노출이 필요할 것이며,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이야기한다
말하기의 원칙
자신의 권위나 자존심을 세우기보다 상대방 앞에서 보다 더 솔직해지려는 용기를 갖는다.
ꡐ밥 먹자ꡑ,ꡐ이제 집에 가자ꡑ와 같은 일상적이고 무미건조한 이야기만을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그때그때 기분이나 감정도 말로 전달한다.
얼굴 표정이나 목소리와 일치되는 말을 함으로써 상대방을 혼란에 빠지지 않게 한다.
상대방에게 불만이 있더라도 흥분을 자제하고 상대방을 모욕하는 지나친 언사는 삼간다.
상대방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그이 됨됨이나 성품을 규정하는ꡐ너는 ~ 이다ꡑ라는 표현을 피하고ꡐ너는 ~ 한다ꡑ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자신의 생각이나 기분을 전달할 때는ꡐ너는ꡑ이 아니라ꡐ나는ꡑ으로 시작하는 말을 사용한다.
어렵고 추상적인 말로 막연하게 이야기하기보다는 쉽고 명확한 말로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자기 말만 일방적으로 하고 대화를 끝내기보다는 자신의 이야기에 대한 상대방의 의견을 다시 들어본다.
듣기의 원칙
상대방의 속마음까지 이해하려는 자세로, 그에 관한 넓고 깊은 관심을 갖는다.
충분한 시간을 내어 여유를 갖고 대화에 임한다.
대화 중 눈으로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고, 몸도 그쪽으로 약간 기운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가능한 한 나의 말은 자제하여 상대방이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즉 침묵이 잘 듣기의 기본임을 명심한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응', '그래' 등의 간단한 반응을 보임으로써 말을 듣고 있음을 전달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중에 상대방의 말만으로는 그 상황이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되거나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사항이 있을 때는, 상대방이 말을 중단한 틈을 타서 짧게 질문한다. 그렇게 하는 것은 말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하여 다시 한번 넓고 정확하게 되돌아볼 수 있게 하므로 도움이 된다. 그러나 꼭 필요하지도 않은 질문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상대방의 말을 끊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으로 하여금 마치 심문 받는 느낌을 갖게 하여 대화를 중단하게 할 수 있으니 되도록 자제하여야 한다.
말을 들으면서 상황에 따라 가끔씩 상대방이 한 말을 똑같은 말이나 비슷한 표현으로 되받아주어 지금 열심히 말을 듣고 있음을 전달함과 동시에, 상대방도 자신이 한 말을 다시 한번 들어봄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확인하고 정리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이것도 너무 자주 하지는 않도록 한다.
가능하다면 듣는 사람이 조언하기보다는 상대방 스스로가 판단하여 해결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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