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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준비된결혼이 아름답다.^^(8편)

힐링&바이블센터 2006. 7. 31. 22:12
 

제목: 준비된 결혼이 아름답다 8편 홍일권 저  생명의 말씀사 


1장 :  조화를 이루기 위한 지혜


1. 남성과 여성의 차이


  남성과 여성은 일반적으로 다른 성향을 갖고 태어납니다. 그러나 여성 중에 남성의 성향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성 중에 여성의 성향을 지닌 사람이 있습니다. 즉, 여성적인 남성이 있고, 남성적인 여성이 있습니다. 단지 여기서는 어떤 선을 긋기보다 보편적 성향을 생각해 보려는 것입니다.

  남성의 특성은 정복적인 면이 강합니다. 지배적입니다. 공격적인 면이 여성보다 강합니다. 의지를 내세웁니다. 목표 지향적입니다. 자신의 업무 능력을 과시하고 싶은 욕구가 많습니다. 집 밖에서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감정 보다 이성을 중요시 여깁니다. 독립성, 적극성이 강합니다. 야심이 큽니다.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묵직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합니다. 작고 섬세한 일보다 크고 뛰어난 일을 추구합니다. 남성들은 논리와 결단력이 강합니다. 유행에는 여성보다 둔한 편입니다. 경쟁력에 민감합니다. 무엇인가 큰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객관적이고 지적인 면이 강합니다. 시각과 후각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여성은 수용적입니다. 의존성이 강하고 감성, 정서적인 면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섬세하여 작은일, 사소한 분위기에도 민감하게 반응 합니다. 주변 환경이나 유행에 민감한 편이며 분위기에 쉽게 젖어듭니다. 생일이나 특별한 기념일을 챙겨 주지 않으면 쉽게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합니다. 질투심, 애교, 투정, 눈물, 자녀에 대한 애정이 남성보다 훨씬 강합니다. 가정적이며, 직관적이고 언어능력과 청각과 촉각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성향들이 남성보다 여성이 약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내적으로 여성들이 강한 면이 훨씬 많습니다. 남자들이 쉽게 참지 못하는 부분도 여성들은 잘 참아 냅니다. 서로 잘못했을 때 남자 쪽에서 용서를 먼저 구하기보다 여성들이 먼저 용서를 구하는 예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남자가 잘못했지만 여성이 미안하다고 표현합니다. 사랑의 표현에서도 여성이 더 강합니다. 고운 심성은 아무래도 여성이 더 많이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이처럼 남성과 여성의 특성을 잘 이해할 때 결혼 생활에 연합을 이루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성향을 받아 주거나 이해해 주지 않는다면 서로가 멀어집니다. 그러나 서로의 성향을 이해해 줄 때 상대는 살맛이 날 것입니다.

  여성들의 경우, 출산과 자녀 양육의 고충은 무엇보다도 큽니다. 남성들의 경우, 군 생활과 직장, 사업의 고충은 매우 큽니다. 서로 격려와 힘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여성들은 집안에서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남성들은 일이 성취되지 못했을 때 좌절감에 휩싸이기 쉽습니다.


2. 과거의 잘못을 꼭 시인해야 할까


  부부 중에 과거에 잘못한 부분이 있을 때 고백하며 시인해야 할까요. 아니면 모든 것을 묻어 두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이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상담가의 입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어떤 상담가는 자신의 과거사를 솔직히 들러내어 용서를 구하며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좋다고 하고 또 다른 상담가는 자신의 지난 과오를 시인하지 않는 것이 부부의 행복에 더욱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어느 말을 들어야 할까? 의문에 휩싸이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상대편의 자세에 따라 두 가지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만 그리스도를 온전히 영저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적인 죄가 있다고 가정하십시다. 그 후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그 모든 죄를 주님 앞에서 회개 했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그 잘못을 고백하지 않음으로써 죄책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그 죄책감이 심각한 경우 우울증과 두려움 번뇌로 육체적, 정신적 질병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는 것이 서로의 건강을 위해서 좋습니다.

  어떤 가정에는 부부 중 어느 한 편이 자신의 과거사 중 잘못한 부분, 예를 들면 다른 사람과의 성관계라든지 강간을 당한 사실이라든지 저을 통한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할 때 더 큰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상대편이 전혀 받아들여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엔 이혼의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마음이 지나치게 여리거나 부부생활에 예민한 경우, 의처증이 있는 경우 등은 오히려 고백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즉 관용심이나 인내심이 너무 적고 아주 예리한 성격의 소유자,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상대자에겐 비록 부부일지라도 고백하지 않는 것이 가정의 평화를 위해 더 유익하다는 말씀입니다. 단 주님 앞에 자신의 잘못을 철저히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면 무덤에 갈 때까지 십자가 아래 묻어 두는 것이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서 더 나을 것입니다. 주님의 용서하심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다시는 그길로 가지 마십시오.

  우리는 죄를 그냥 슬적 넘어가는 것도 주의핻야 하지만 때때로 하나님의 더 큰 은혜 가운데서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잠언의 말씀을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잠15:23)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케 하겠느냐.”(전7:16)


3. 화목의 직책


  결혼생활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화목”의 삶입니다. 주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화목의 직책을 주셨습니다. (고후5:1d8-19) 화목의 직책은 곧 화해의 직책을 의미합니다. 나와 하나님 사이, 사람들 사이에 계속 화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욱이 부부는 화목의 직책을 가정에서부터 분명하게 실천해야할 책임을 지니고 있습니다.

  화목은 행복을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다른 모든 것이 아무리 풍요로워도 화목이 없는 가정은 불행한 가정입니다. 그러나 다른 모든 것이 부족해도 화목한 가정은 행복한 가정입니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 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7:1)

  화목은 스스로 찾아 오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화목은 서로 한 발자국씩 양보하고 관용하는 마음에서 옵니다. 또한 용서에서 나옵니다. 용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화해가 전혀 불가능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용서의 관용, 이해심을 가지고 서로 받아 주려고할 때 화목의 놀라운 빛이 가정에 가득 드리워질 것입니다.

  화해의 빛은 상대가 저지른 죄를 미워하되 그 사람 자체를 받아 주고 사랑해 줄 때 선명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중심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날마다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서만 진정한 화해를 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어떤 원수도 서로 화해 시킬 수 있는 힘이 담겨져 있습니다. 거기서 흘러나온 화해를 통해 진정한 평화를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4. 분노를 다루는 방법


  부부가 일평생 살아가면서 간혹 뜻하지 않게 분노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분노의 감정 자체는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분노를 잘못 다룰 때 서로에게 큰 상처와 실망감을 안겨다 줄 수 있습니다. 분노는 다루는 사람의 자세에 따라 손해가 될 수 있으며 유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분노의 감정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입니다. 상대방의 단점과 허물을 되씹는 것입니다. 사소한 잘못도 늘 기억하는 것입니다. 상대편의 악을 계속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노의 감정을 폭탄 창고에 점점 높게 쌓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어느 날 결국 폭발하고 말 것입니다.

  자식이 열 번 잘못해도 한 번 잘하면 부모는 그 아이를 착한 아이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열 번 잘못한 아이지만 좋은 일 한 가지를 보고 부모는 쉽게 잊어버립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기서 분노를 다루는 방안으로 도구라는 표현을 한 번 사용해 보겠습니다.

분노는 대화라는 도구를 통해서 다루세요

  본노는 말씀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다루세요

  분노는 기도라는 도구를 통해서 다루세요

  분노는 용서라는 도구를 통해서 다루세요

  분노는 사랑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다루세요.


5. 장점과 단점


  연인들이 서로 사귐을 갖는 동안 상대편의 장점은 크게 보이는 반면에 단점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장점이 수박처럼 커보인다면 단점은 콩알처럼 작게 보입니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단점이 수박처럼 크게 보이고 장점은 콩알처럼 작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그 결혼생활은 위태로운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 이해하며 사랑하는 부부는 그렇지 않습니다. 결혼 후에도 여전히 장점은 수박처럼 커 보이고 단점은 콩알처럼 작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사랑은 결혼 전이나 결혼 후나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관용하는 일에 익숙합니다. 서로의 부족한 면을 보충하며 보조하고 협조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무척 지혜롭습니다. 다른 남편이나 다른 아내의 장점과 쉽게 비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분복으로 만족합니다.

  결혼 전에는 단점을 많이 파악하십시오. 자신의 단점을 과감하게 공개하십시오. 부모의 단점도 공개하십시오. 가문의 단점도 공개하십시오. 단점을 공개할 줄 아는 연인들이 성숙한 결혼, 행복한 결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장점을 많이 파악하고 그 장점만 보려고 노력하십시오.

  이 세상에 장점만 지닌 부부는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존경스러워 하는 성경의 위인들도 모두 단점 투성이입니다. 하나님은 많은 단점을 보고 그들을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 장점 하나를 보고 그들을 사용하셨습니다.

  상대방의 단점이 보일 때 바로 그 단점이 나의 일부임을 기억하십시오! 왜냐하면 이제는 둘이 아니라 하나가 된 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단점을 발견하면 즉시 나의 장점으로 매워 주어야 함을 잊지 마십시오. 여기에 부부 행복의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아내라면 남편의 장점에 주목하십시오.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십시오. 그 장점이 더욱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우십시오.

  남편이라면 아내의 장점에 주목하십시오.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십시오. 그 장점이 더욱 개발될 수 있도록 도우십시오. 당신의 남편도, 당신의 아내도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훌륭한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6. 부부의 언어 스타일


  부부가 사용하는 언어를 진지하게 점검해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떤 부부는 서로에게 말을 함부로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심각한 것은 그런 무례한 말을 함부로 사용하면서도 너무나 태연하게 반복적이며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심코 던지는 그 말들이 상대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와 응어리를 안겨다 주는지 아십니까?

  말은 씨가 됩니다. 무례한 말, 독이 되는 말, 실망감을 안겨다 주는 말, 톡톡 쏘는 말, 찌르는 말, 상처를 주는 말, 자신감을 무너뜨리는 말, 가슴을 도려 내는 말, 심령을 상하게 하는 비인격적인 말을 멀리 하십시오. 그런 부정적인 언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을 둔 아내나 남편은 불행한 존재가 됩니다. 상대가 불행해지면 자신도 불행해 지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언어를 개발하십시오. 좋은 말을 사용하도록 항상 노력하십시오. 아름다운 언어를 찾으십시오. 즐거움이 되며 양약이 될 수 있는 말들을 골라서 사용하십시오.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만 친절할 것이 아니라 자기 집에 있는 사람에게도 친절한 말을 사용하십시오. 매정한 언어, 차가운 언어, 딱딱한 언어, 독이 되는 언어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그런 언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불행한 일이 찾아옵니다. 가정이 무너지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세상 재물이나 권세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혀의 권세에 달렸습니다. 혀를 바르게 사용하십시오. “죽고 사는 것이 형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 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잠18:21)

  좋은 말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십시오. 좋은 말은 가정을 살립니다. 남편과 아내와 자녀를 살립니다. 가정을 화목하게 합니다.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잠18:20)


7. 가꾸어야 할 대화법


  부부는 평생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는 사이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대화가 드물거나 거의 없는 가정이 많습니다. 한 지붕 아래 살지만 침묵과 혹은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있습니다. 이것은 성숙한 모습이 아닙니다. 대화가 많은 부부일수록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부부의 대화를 한 번 정검해 보세요.


1) 대화의 문을 열어 놓으세요.

  즉 마음의 문을 항상 열어 놓으십시오. 굳은 얼굴 앞에서 무슨 대화를 나눌 수 있겠습니까?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어 열리기 시작할 때 대화의 물고가 트이는 것입니다.


2) 대화를 자주 하려고 노력하세요.

  대화도 하나의 노력으로 가능합니다.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화를 위해서 노력하면 그것이 습관처럼 될 것입니다. 대화가 습관이 된 부부는 모든 일에 대화를 하게 되며 그 대화의 깊이만큼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3)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세요.

  어떤 일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반드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화의 시간도 투자할 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식사시간에 대화하세요. 밤 시간에도 대화하세요. 대화의 시간을 반드시 길게 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5분이라도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가지면 됩니다.


4) 화젯거리를 찾으세요.

  화젯거리는 서로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면 됩니다. 좋은 일, 어려웠던 일, 잊을 수 없는 일, 그리고 오늘의 것만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위해서도 이야기 하세요.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서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5) 상대방의 말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세요.

  대화의 원할함은 경청의 노력에 달렸습니다. 상대방이 말을 걸어오는데 신문이나 텔레비전만 보고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있다면 진지한 대화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6) 언어의 대화로만 한정시키지 마세요.

  대화는 언어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 효과적인 대화는 모든 감각을 다 사용하는 것입니다. 가정 사역자들은 두 눈과 두 손, 그리고 몸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비언어적 대화법을 적극 개발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사역자는 “가장 좋은 부부 대화란 잠자리 대화”라고 했습니다.


7) 때에 알맞은 말을 찾으세요.

  내가 해야 할 말을 적절한 시기에 하지 않으면 그 말을 영원히 잃어버리게 될지 모릅니다. 내가 하지 말아야할 말을 하게 되면 사람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언제 어느 장소에서 어떻게 대화를 하느냐에 따라 그말이 상대방을 건질 수도 있고 아니면 상대방을 넘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때와 장소가 적합할 때 생명의 언어가 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

  수십년간 부부 상담을 해온 미국의 저명한 부부 상담가 게리 채프먼은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째: 제 1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이었습니다. 그 인정하는 말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사           랑하는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으로 격려하는 말, 온유한 말, 겸손한 말입니다.

  둘째: 제 2의 언어는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이 함께하는 시간은 누군가에게 온전히 관심을           집중 시키는 것으로 연대감, 진정한 대화, 이야기 하는 것을 배우기, 함께하는 활동입          니다.

  셋째: 제 3의 언어는 선물입니다. 사랑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선물을 주려는 사람이 되기 위          해서 돈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것, 자신이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넷째: 제 4의 언어는 봉사입니다. 배우자가 당신에게 원하는 바를 해주는 것으로 현관 깔개          처럼 아무렇게나 취급하는 것이 아닌 쵷선을 다한 봉사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일,           남편이나 아내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다시 검토해 보고 상대방의 일도 일부 실천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제 5의 언어는 육체적인 접촉입니다. 육체적인 접촉을 전혀 받지 않고 자란 아이보            다 안아주거나 입맞춤을 해준 아이들이 훨씬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연구에서 이미            입증된 사실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막             10:13)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제자들은 못마땅하게 생각했으나 주님께서            는 오히려 용납하시고 하나님 나라는 이런자의 것이라고 극히 축복하며 칭찬하셨습            니다. (막10:14-16) 부부는 이보다 더 진지한 사랑의 언어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            어야 합니다.


8. 순조로운 대화


1)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들으십시오.

  경청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경청은 기술이기 전에 진정한 관심의 표현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는 사람은 대화의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사람입니다. 내가 말을 많이 함으로써 상대방에게 굉장한 기쁨과 유익을 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때에 따라 망상일 수 있습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말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귀담아 들어줄 때 서로의 관계는 아름답게 출발할 수 있습니다.


2)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도록 하십시오.

  상대방의 말을 정말 진지하게 듣는다면 대부분의 이야기는 이해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해할 수 없으면 다시 한 번 물어보아야 합니다. 그 동기를 확인해 보십시오. 그런후 이해는 자연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3) 상대방의 말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이젠 이해하는 단계에서 상대방의 말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생각을 진지하게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결정은 위험합니다. 충분히 생각을 한 후 나의 생각을 표정으로든 입술로든 전달하면 됩니다.


4) 상대방의 말에 공감해 보십시오.

  상대방의 말을 생각하다 보면 상대방의 말에 공감이 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 보게 됩니다. 함부로 말을 막으면서 화를 내거나 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아픔, 상대방의 고민, 상대방의 기쁨 등을 함께 느끼는 것입니다. 마음이 연결되는 것이지요.


5) 상대방의 말에 반응을 보이십시오.

  그 동안 상대편의 말을 들었지만 이제는 내가 분명하게 반응할 때가 되었습니다. 반응이 없는 대화는 진솔한 대화가 될 수 없습니다. 진실한 반응, 나의 생각, 나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면 됩니다. 상대방의 감성에 동의를 하든지 만일 동의할 수 없다면 내가 왜 동의할 수 없는지를 진솔하게 사랑 안에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9. 표현의 기술 


  표현을 하지 않음으로써 부부는 서로 많은 것들을 잃고 있습니다. 표현에 잘 훈련된 부부들의 행복과 기쁨은 실로 큰 것입니다. 즐거움도 표현하고 고민거리도 표현하세요. 숨기는 것만큼 손해를 봅니다.

  독일의 심리학 전문지 프시홀로기 호이테 최신호에서 발표한 보고에 의하면 걱정과 고민을 표현하는 것이 문제 해결을 돕고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증대시켜 우울증 해소, 정신질환과 심장마비 등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 잡지는 고민을 남에게 털어놓을 때에는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선 자신의 걱정을 이해하고 귀담아 들어줄 사람을 찾을 것, 그리고 같은 이야기를 자꾸 반복하는 일을 삼가는 것 등입니다.

  부부가 서로 털어놓고 이야기하지 못할 것은 거의 없습니다. 고민을 홀로 가지고 있을 때 문제 해결은 그만큼 늦어질 수 있습니다. 기쁜 일이 있으면 그대로 이야기 하십시오. 표현하는 것만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없습니다.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의 기능에까지 도움을 주게 됩니다.

  희로애락의 감정들을 솔직히 표현할 때 사랑은 무르익어 갑니다. 영적인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민이 있을 때는 부부가 함께 의논할 뿐만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 솔직히 고백해 보세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적극적으로 아뢰는 것은 곧 나의 고민과 소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표현의 기술이라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기술은 배워가며 열심히 연습할 때 좋아집니다. 마찬가지로 감정 표현도 기술처럼 열심히 배우며 연습해 나갈 때 하나 둘씩 익혀지고 나중에는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10. 조화를 이루는 지혜 


  이런 단어들을 잘 아시지요? “조정, 조절, 차이점 극복, 조화.” 이런 단어들은 부부생활에 매우 의미 있는 단어들입니다. 결혼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단어들입니다. 우리는 그 단어를 실제로 가정에서 잘 적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음악처럼 아름다운 조화가 필요합니다.

  부부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다른 부모, 다른 환경, 다른 성격, 다른 지식, 다른 체격, 다른 생각, 다른 꿈을 갖고 태어났기에 그 조화는 생각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만일 부부가 한 걸음씩만 양보하고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키 큰 사람과 키 작은 사람도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뚱뚱한 사람과 홀쭉한 사람도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성격이 급한 사람과 성격이 느린 사람도 조금 노력하면 얼마든지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도 노력하면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활동적인 사람과 조용한 사람의 조화도 가능합니다. 높은 학벌을 소유한 사람과 낮은 학벌을 소유한 사람도 노력하면 조화가 가능합니다. 은사와 재능이 풍성한 사람과 부족한 사람도 조화가 가능합니다.

  남편의 사랑과 아내의 복종을 통해서 모순이 아닌 오히려 아름다운 조화를 충분히 이룰 수 있습니다.

  연인이나 부부의 조화는 이런 도구들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사랑, 존경, 신뢰, 부드러움, 친밀, 관용, 희생, 섬김, 양보, 보충, 공유, 협력, 이해, 노력, 기도 같은 것입니다. 만일 이런 것들이 없다면 도무지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아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조화를 위해서 좀더 사랑하세요.

조화를 위해서 좀더 신뢰하세요.

조화를 위해서 좀더 대화하세요.

조화를 위해서 좀더 양보하세요,

조화를 위해서 좀더 희생하세요.

조화를 위해서 좀더 존경하세요.

조화를 위해서 좀더 노력하세요.

조화를 위해서 좀더 친밀하세요.

조화를 위해서 좀더 관용하세요.

조화를 위해서 좀더 공유하세요.

조화를 위해서 좀더 협력하세요.

조화를 위해서 좀더 이해하세요.

조화를 위해서 좀더 기도하세요.


11. 잔소리 


  잔소리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합니다. 잔소리는 부부 서로에게 부작용만 낳을 뿐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반면에 듣기 싫은 거부감도 들지만 그 안에는 상대방을 위한 유익한 조언이 들어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 유익을 주는 말이라면 이미 그것은 잔소리가 아닙니다. 그저 유익한 충고일 뿐입니다.

  습관적인 잔소리는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는 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가정에 들어오기 싫도록 만드는 요인이 되며 상대방을 무능하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또한 잔소리는 상대방의 자존심을 무느뜨려 가정을 어둡게 합니다. 그러나 진실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는 상대방을 일으켜 세웁니다.

  아내의 습관적인 잔소리는 남편에게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남편의 원색적인 비난조의 말은 아내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비록 부부 사이일 지라도 서로 말을 걸 때에는 그 말이 상대방에게 유익한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거부감, 불쾌감을 심어주는 말은 가정의 행복을 앗아 갑니다.

  하지만 잔소리를 듣는 자는 그 잔소리가 들려올 때 왜 그 소리를 듣게 되었는지 그 요인을 정확하게 진단하십시오. 그리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용기 있게 고쳐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 합니다.

  남편 혹은 아내의 자존심을 짓밟는 말들은 서로의 마음을 멀어지게 합니다. 곧 가정 밖으로 마음이 기울어지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담으로 아내의 극심한 잔소리로 젊어서 철인이 되었다는 소크라테스가 있습니다만 그것이 오늘날 부부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의 역사는 순리의 방법을 취한 사람들의 노력의 흔적입니다. 선한 방법으로 상대를 세워 줄 때 진정 훌륭한 위인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12. 폭력 


  뉴욕 한 특파원이 미국 뉴욕 타임스에 발표한 보고 내용을 잠시 소개합니다. 외국 언론이 본 한국인의 부부는 어떠할까요?

  뉴욕 타임스에 의하면 한국이 회교 국가를 제외하면 남존여비 사상이 가장 강한 곳이며 여성 공무원의 비율도 세계 125개 조사 대상국 중 107위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아직도 42%의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매를 맞으며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등 교육을 받은 도시의 가정은 변하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남편이 화가 나면 아내를 때려도 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또한 매 맞는 여성들은 오히려 자신이 잘못했기 때문에 남편의 폭행이 당연 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많은 어머니들은 딸들에게 남편이 때리면 반항하지 말고 맞기만 하라고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이 신문은 아내 폭행이 분명히 법죄 행위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찰은 집안 문제라는 이유로 거의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남편이 너무 자주 여자를 폭행할 때에만 나무라는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폭력이라는 단어 속에는 물리적인 부분뿐 아니라 다양한 폭력이 포함됩니다. 짓밟다. 때리다. 가두다, 욕하다, 억압하다, 반란을 일으키다, 묶다, 꺾다, 누루다, 상처내다, 깨다 등 잔인한 말과 행동을 전반적으로 포함하는 다양한 의미로 사용 됩니다.

  폭력 문제는 오늘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던 문제입니다. 아직도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안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과연 아내의 실수와 잘못이 있을 때 남편이 마음대로 폭력을 행사해도 괜찮을까요? 이것은 묻는 자체가 부끄러운 일입니다. 당연히 폭력은 그 자체로서 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가정의 문제를 대화의 방법으로 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폭력 부모는 폭력 자식을 낳게 되고 그 폭력 자녀는 다시 폭력 가정, 폭력 사회를 만들고 맙니다.

  부부 폭력뿐만 아니라 자녀에 대한 폭력도 큰 문제입니다. 한국 이웃사랑회가 전국 4,298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체 학대와 방임 및 성 학대 실태 조사를 실시한 자료에 의하면 신체 학대의 경우는 손바닥, 팔다리 등을 맞는 경우가 전체 응답자 중 무려 82.9%나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몽둥이로 때리기24.4%, 담뱃불로 지지기2.5%, 팔다리 묶임1.9% 흉기 위협1.2%나 되었습니다.

  성학대에서는 어른들의 성행위를 보았다고 대답한 어린이가 12.9%로 가장 많았고, 몸을 강제로 만지는 일11.6%, 성기를 강제로 만지는 일11.1%의 경험을 갖고 있다고 응답 했습니다. 또 포르노 테이프를 보았다는 어린이가 무려 6%나 되는 것으로 보아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영상 매체의 보급이 확산될 수록 더욱 심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면에 피해를 더 많이 받는 쪽은 남자 어린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자 어린이가 24.8%인 반면 남자 어린이는 이보다 훨씬 높아 42.9%가 성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젊은 아버지, 즉 30대 미만의 아버지, 50대 이상의 어머니에게 양육 받는 어린이가 높은 신체 학대율을 보였습니다.


13. 부부 싸움 


  부부가 한 평생 살아가면서 항상 모든 의견이 다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 아귀다툼을 하곤 합니다.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른 부부는 언어 싸움 뿐 아니라 원색적인 욕을 주고받으며 폭력적인 싸움의 자리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부부가 서로 싸우고 가정이 파탄 되는 것은 거대한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사소한 문제가 하나의 씨앗이 되어 자라 폭발하기 때문입니다. 사소한 문제들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 합니다.

  싸움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때는 이런 규칙이 필요합니다.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해 봅니다.


1) 싸움이 일어났을 때 반드시 현재의 것으로 제한하십시오.

  만일 과거의 문제, 신혼초의 문제를 들먹이기 시작하면 그 싸움은 심각한 지경에 이를 위험이 있습니다. 반드시 현재의 것만 가지고 말하십시오.


2) 부부의 문제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가정에서 일어난 문제가 가정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밖으로 흘러버린 소리, 그 소리는 다시 메아리가 되어 자신의 가정에 비웃음으로 되돌아오고 맙니다. 부부외에 다른 누구도 개입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만일 부부 문제를 가지고 양부모에게 가져 간다면 오히려 문제는 더욱 악화 됩니다. 상대방의 가문을 들먹이지 마십시오.


3) 고함을 치지 마십시오.

  지나가던 사람이 싸우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라면 이미 위험 수위에 도달한 것입니다. 목소리로 상대를 제압하려던 사람은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오히려 적당한 목소리가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있습니다. 냉철한 대화를 문제를 풀어나가십시오.


4) 폭력적인 방법을 절대 사용하지 마십시오.

  치명적인 무기를 가지고 사용해 버리면 서로 일평생 지울 수 없는 관계가 되어 버립니다. 가정의 물건을 부수거나 던지는 행위보다 비열한 방법은 없습니다. 상대방을 물리적인 힘으로 제압하려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고 더 깊은 골을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5) 자녀가 깊이 잠들거나 없을 때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자녀에게 다투고 싸우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자녀는 나중에 폭력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불러일으킵니다. 자녀는 부모의 언어와 행동 양식을 보고 들은 대로 답습합니다.


6) 다투더라도 비열한 말, 모독하는 말, 상대방의 인격을 짓밟는 말과 행위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이혼하자” “집에 들어오지마” “꺼져버려” “죽어버린다” 등 서로의 인격에 치명타를 가하는 말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피해야 합니다.


7) 싸움 후에는 반드시 내 쪽에서 먼저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사실 알고보면 미안하다는 표현을 먼저 하는 사람이 싸움의 승자입니다. 하지만 만일 인격을 모독하는 말과 행동을 해 놓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모든 문제가 서로 원만하게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것보다 위험한 일이 없습니다. 모든 싸움에는 반드시 어느 한 쪽이 100% 잙한 싸움은 없습니다. 어느 한편이 90% 잘못해도 내가 10%잘못했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 보시기에 동일할지로 모릅니다. 서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대화에 나설 때 가정은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만일 분노의 마음을 가슴 속에 담아 며칠이 되도록 계속 그대로 담아 둔다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엡4:26)이라고 했습니다. 밤이 되기 전에 다 풀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낮에 있었던 감정상의 문제들을 가지고 잠자리에까지 끌고가지 마십시오. 해가 지기 전에 해결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그러면 싸움 후에도 새로운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14. 격려와 칭찬


  격려와 칭찬이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이들도 필요하고 어른들도 필요하며 남성도 필요하고 여성도 필요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격려와 칭찬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필요한 사람이 아마 부부일 것입니다. 부부가 서로 마음이 맞고 정신적, 육체적, 영적인 건강을 얻는다면 최상의 행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부가 다른 부분에서 충족을 얻을지라도 만일 한 달 동안 어떠한 격려나 칭찬도 서로 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분명 우울증에 걸리든지 아니면 정신적으로 지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가정과 일터에서 어려움을 당하고 모진 풍랑을 만날지라도 서로 격려와 칭찬을 받을 수 있다면 능히 극복할 것입니다. 그 격려와 칭찬의 위력 때문에 어렵고 힘든 고지도 능히 점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정의 힘은 격려와 칭찬을 통해서 나옵니다. 서로 칭찬의 말을 아끼지 마십시오. 남편이라면 아내에게 “당신 음식 솜씨가 참 좋소.” “당신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들 돌보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소.” “여보 이 일은 당신이 참 잘한 것 같소.” “당신이 이 일을 잘 선택했소.” “당신의 수고와 노력 덕분이요.” “당신의 지혜로운 내조 덕분에 오늘 이렇게 일이 잘 된 것이지.” 등 칭찬과 격려의 말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내라면 남편에게 “당신 오늘도 회사에서 고생 많았지요?” “당신이 고생한 덕분에 우리 가정이 옛날 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여보 당신 때문에 이 일이 잘 된 것같아요.”  등 고마운 것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유의할 부분은 그 칭찬과 격려가 하나의 입술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자세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칭찬과 격려도 개발해야 합니다. 배우고 연습할 때 최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만일 집에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로 하여금 형제 자매간에 서로 칭찬하는 법을 가르쳐주십시오. 칭찬으로 훈련받은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칯찬을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칭찬과 격려에 익숙한 부부가 함께 살 때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살맛이 날 것입니다.

   칭찬과 격려를 많이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칭찬과 격려를 합니다. 부부 중 어느 한 편이 칭찬으로 가득차 있으면 다른 이에게도 그 칭찬의 향기가 전달됩니다.

  좀더 성숙한 칭찬은 상대방이 듣는 데서도 칭찬하고 상대방이 듣지 않는 데서도 칭찬하는 것입니다. 장점만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도, 실패한 부분도 긍정적인 표현으로 칭찬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성격이 느리고 몸이 약하지만 약한자를 들어 사용하시는 것 같네요.” 등 좋은 표현으로 바꾸면 됩니다. 신체 중 못생긴 부분도 있지만 건강하고 잘생긴 부분이 있습니다. 창찬할 것이 하나도 없을 것 같은 약점 투성이인 사람에게도 창찬할 부분을 발견하려고 노력만 한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건강미. 선한 가치관, 인정, 취미, 은사, 재능 여러 분분 중에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하도록 노력하십시오.

  부부뿐만 아니라 아이들이든, 학생이든, 어른이든 모든 사람들은 칭찬과 격려의 소리를 들으면 살맛이 납니다. 그 소리와 향기가 다른 사람에게 계속 전달되도록 하십시오.

  어떤 가정에서 식물을 기르면서 놀라운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같은 종류의 꽃을 가지고 약간 떨어진 두 장소에서 꽃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 꽃에는 좋은 고전 음악도 들려주고 물을 줄 때마다 축복해 주며 사랑으로 길렀습니다. 바로 그 옆 왼쪽 장소에 다른 동일한 꽃을 두었습니다. 그리고는 의무적으로는 물은 주되 기계적으로 주었으며 전혀 사랑해 주지 않고 썰렁한 말만 한 두마디 던지고 키웠습니다. 훗날 이 두 종류의 꽃은 놀랍게 달라져 있었습니다. 물주는 양, 장소, 온도는 별 차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주지 않았던 꽃은 먼저 시들어 버렸으나 관심과 사랑을 쏟은 꽃의 생명은 오래 갔습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칭찬과 격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식구들의 생명력이 더욱 강하게 됩니다.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해주십시오.


15. 용기를 주는 부부


  서로 헐뜯고 약한 부분만 꼬집는 부부, 상처와 좌절감을 심어 주는 부부가 존재하는 가정은 불행 합니다. 반면에 서로의 장점을 발견하도록 노력하고 허물을 덮어 주며 용기를 주는 부부의 가정은 행복 합니다. 어떻게 용기를 줄 수 있을까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소유 하세요

  결혼 기념일과 생일을 기억핫헤요.

  배우자의 외모에 관심을 가져 주세요.

  결코 폭력적인 언어나 행동을 선택하지 마세요.

  자녀들 앞에서 서로를 높여 주세요.

  크고 작은 모든 일을 서로 의논하세요.

  실수를 볼 때 양보와 너그러움을 소유하세요.

  질서와 사랑 안에서 모든 일을 하세요.

  부족한 부분을 이해해 주세요.

  서로 어루만져 주세요.

  밀월의 속삭임을 계속 유지 하세요.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줗세요.

  웃음을 잃지 않도록 하세요.

  서로의 일에 깊은 관심을 보이세요.

  가장 소중한 반려자임을 느끼도록 하세요.

  서로의 자존심과 권위를 세워 주세요.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욕구를  채워 주세요.

  분노와 미움과 증오와 무관심과 불신의 사실에서 탈출 하세요.


16. 신뢰심


  신뢰심은 마치 집을 세우는 데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둥과 같습니다. 기둥이 약화 되거나 무너지면 집 전체가 무너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신뢰심이라는 기둥이 무너지면 부부의 행복은 무너지고 맙니다.

  남편의 신뢰심은 지붕을 떠 받드는 오른쪽 두 기둥과 같습니다. 아내의 신뢰심은 지붕을 떠 받드는 외쪽의 두 기둥과 같습니다. 그 안쪽에 있는 작은 기둥들은 자녀들의 순종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가장 요긴한 역할을 하는 네모퉁이의 기둥입니다.

  인정 받는 아내는 우울해지지 않습니다. 인정 받는 남편은 자신감을 잃지 않습니다. 서로를 인정해 주고 세워줄 때 신뢰심은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신뢰심의 강화는 곧 사랑의 강화로 나타납니다. 사랑의 강화는 곧 행복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17. 관대한 마음과 이해심


  결혼 전의 연인들은 서로 관대한 마음을 갖고 교제를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의외로 관대한 마음이 부족함을 절감하게 됩니다. 남편의 관대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아내의 관대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관대해 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상대방에게 관대한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서로 관대한 마음을 가질 때 그 부부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풍랑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관대하다고 해서 내가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예의와 섬김의 도를 충실히 감당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역으로 표현하면 내가 아내로서, 남편으로서 성실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때 상대방은 더욱 관대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부인이 있었습니다. 그 부인은 남편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부분에 흠집을 잡고 부정적으로 말을 하며 남편의 자존심을 깎아 내렸습니다. 아내의 부정적인 소리를 듣고 평생을 지내야만 하는 남편의 마음 한 구석에는 분노가 쌓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분노가 폭발하여 폭력이 난무한 가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관대한 마음은 관대한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좁은 마음은 좁은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서로 조급씩 양보하며 관대한 자세를 가질 때 부부의 행복은 꽃 필 것입니다.


18. 남편과 아내의 욕구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욕구룰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남편의 욕구는 이런 것들입니다.


1) 성적인 만족을 주는 아내를 원합니다.

  남편이 성적으로 충족을 얻을 때 잡념이 적어지고 그릇된 생각을 품지 않습니다. 하루의 삶에 힘이 됩니다.


2) 항상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아내를 원합니다.

  옷이나 얼굴, 머릿결 등 외출할 때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깨끗하게 단장할 줄 아는 아내의 모습을 볼 때 남편은 말 한마디라도 좋게 합니다. 감동을 받습니다.


3) 시부모를 생각해 줄 줄 아내를 원합니다.

  특별한 대접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시부모를 내부모처럼 생각하며 대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4) 내조와 집안 살림에 정성을 쏟는 아내를 원합니다.

  싱크대 주변, 냉장고 안, 찬장, 이불장, 세면장, 등 보이지 않는 부분의 정돈에도 힘을 쓰는 아내를 볼 때 남편은 감동을 받습니다.


5) 아이들에게 쏟는 마음 이상으로 남편을 생각해 주는 아내를 원합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부터 자연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상하리만큼 아이에게만 온통 신경을 쓰고 남편은 등한히 하게 됩니다. 일정 기간 동안은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이 계속 되고 지나칠 때 남편은 소외감을 받습니다.


6) 요리 솜씨가 부족할 때 배우려고 힘쓰는 아내를 원합니다.

  아내가 모든 요리를 항상 잘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아내는 전문 요리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내는 친정 부모나 시부모의 음식 솜씨를 조금씩 배우도록 노력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많은 반찬보다 한 가지라도 맛있는 음식을 재할 때 아내를 칭찬하고픈 마음이 강하게 일어납니다.


  아내의 욕구는 이런 것들입니다.


1) 애정을 진지하게 표현해 주는 남편을 원합니다.

  아내에 대한 애정을 전혀 표현하지 않는 남편을 둔 아내는 늘 외로움과 우울증으로 시달립니다.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할 때 아내의 마음은 치료되기 시작합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애정 표현을 말과 몸짓으로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침묵형 사랑을 싫어합니다. 적극적인 애정 표현을 그토록 원하고 있습니다.


2) 말을 할 때 진지하게 경청해 주며 또한 대화에 응해 주는 남편을 원합니다.

  남편이 아내와 마주 앉아 진지한 이야기를 해줄 때 아내는 위로와 힘을 얻고 남편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그의 대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잊지 마세요.


3)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아니하고 진솔하게 말해주는 남편을 원합니다.

  대부분의 남편은 마음속에 지닌 것을 아내에게 다 말하지는 않습니다. 일터에서 일어난 일을 가지고 아내에게 가겨가기를 싫어하는 편입니다. 물론 한 편으로 이것은 아내에게 근심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에서는 좋은 자세입니다. 하지만 하루의 일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못할 때 아내는 더 큰 고민에 휩싸입니다. 꼭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 할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들은 서로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4) 경제적 필요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는 남편을 원합니다.

  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남편이 일차적으로 경제적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아내는 집안 일에 충실 합니다. 아내는 남편이 일터에서 수고한 대가로 생활할 수 있는 것에 대하여 무척 고맙게 생각 합니다.

  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점차 문화가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남편이 가장으로서 아내와 자녀의 의식주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5) 자녀와 함께 놀아주며 자상하게 대해주는 남편을 원합니다.

  남편이 자녀와 대화도 하지 않고 또 대할 때에 너무 퉁명스러우면 아내에게 기쁨이 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을 항상 자상한 모습으로 돌봃 때 아내의 마음은 한결 푸근해 집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의 행동에 분명한 선과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원합니다.


6) 집안 일이 힘들 때 함께 도와주는 남편을 원합니다.

  아내가 피곤하여 지친 모습을 하고 있을 때 비록 아내가 감당해야 할 집안 일이더라도 남편이 적극적으로 도와 준다면 아내는 새로운 힘과 기쁨을 얻습니다.


7) 생일 혹은 기타 기념일을 잘 챙겨 주는 남편을 원합니다.   

  생일이나 기념일을 잊어버리는 것은 사실 그자체가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심각하게 생각하는 본인이 더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생일, 자녀의 생일, 결혼 기념일 등 기타 기념일을 잘 챙기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기념일에 평소와 조금 다른 시간을 마련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받기 보다 주려고 하는 삶입니다. 섬김 받기보다 섬기려 하는 삶입니다.


19. 우울증 치료법


  결혼생활의과정 가운데 중년기, 즉 사오십 대가 되면 심한 우울증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울증은 평소에 잠시 느끼는 그런 종류의 우울증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심한 우울증을 의미 합니다.

  특히 여성들의 우울증은 갱년기를 접어들면서 심화됩니다. 그 우울증은 내향적 성격을 지닌 사람뿐만 아니라 외양적 성격의 소유자들에게도 찾아올 수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밝은 표정을 가졌다가도 때로는 환경적인 어려움이나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쉽게 위축하며 우울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런 우울증을 예방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과 시선과 환경에 지나치게 신경을 곤두세우면 그런 현상이 빨리 찾아 옵니다.

  또한 지나친 기대나 사랑을 받기만 하려는 데서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의존심이 너무 강할 때 역반응으로 우울증이 찾아 오기도 합니다.

  어떤 목표를 이룬 후에 우울증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를 어느 정도 공부 시킨 후, 아들의 군 입대로, 딸을 출가 시킨 후 우울증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어떤 꿈을 성취한 후에 우울증이 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 합니다. 어떤 큰 일을 성취한 후에도 결코 멈추지 마십시오. 매래를 새롭게 설계하여 다시 도전하십시오. 꿈을 이룬 후에도 다시 꿈을 세우고 도전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환경이나 사람들의 이목에 관심을 두기보다 나 자신의 삶을 찾으십시오. 아울러 영적인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십시오.

  사람들은 모두 중년기가 되면 자연히 권태기가 찾아오고 우울증이 찾아올 것이라고 미리 판단해 버립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더 필요한 부분은 미래에 더 분명한 꿈을 가지도록 하는 일입니다. 부정적 생각보다 긍정적 생각을 갖는 일입니다. 지금부터 준비하면 얼마든지 권태기와 우울증을 능히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믿는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되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는 일입니다.

  미래에 우울증이 우리 부부에게도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반드시 큰 우울증을 맞이하고 맙니다. 이젠 그런 권태기나 우울증 보다 꿈을 만들어 놓으십시오. 그렇게 함으로써 충분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일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 비웃고 억누르기를 계속 한다면 상대방은 우울증에 빠질 것이 분명합니다. 나아가 자신도 그 우울증에 함께 빠지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서로를 위해 애정을 품고 기도해 주며, 말과 행동으로 서로 세워주는 일을 계속 하는 한 우울증은 우리 가정에 들어올 수 없을 것입니다.


20. 외도 문제


  외도는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남성들이 왜 외도를 하는 것일까요? 그 원인은 다양하며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며 진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남성 자신의 무절제한 삶에서 기인합니다.

 

2) 아내의 지나친 잔소리가 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남편에 대한 아내의 성적 충족의 배려가 너무 부족할 때 일어날 수 있습니다.


4) 남편에 대한 아내의 사랑과 친절함의 결여에서 올 수 있습니다.

 

5) 남편에 대한 이성의 교묘한 유혹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6) 일터의 스트레스와 집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출구가 없을 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알코올 중독, 자기도취, 자기중심주의, 불행한 가정 배경, 성적 무관심, 성적 학대 등으로 기인될 수 있습니다.


21. 부부 중 누구의 책임인가?


  부부 중에 문제가 발생할 때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혼의 위기에서 그 책임은 누구한테 있는가를 진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남편은 아내의 바가지 때문에 술을 마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남편의 술 때문에 바가지를 긁는다고 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아내는 자신이 바가지쟁이 임을, 남편은 자기가 주정뱅이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서로 자기 잘못이 없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누구의 책임인지 중재가 필요할지로 모르겠습니다.

  파경직전에 이른 한 부부가 상담소를 찾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우리 사이가 이토록 멀어진 것은 모두 당신 때문이야.”라는 것입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그렇게 말합니다. 책임의 소재가 분명치 않습니다.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입니다.

  책임전가는 서로의 행복을 앗아 가는 무서운 독소입니다. 모든 문제의 잘못은 어느 한편에만 있지 않습니다. 이쪽 사람이 80%의 책임이 있으면 저쪽 사람은 20%의 책임이 있습니다. 이쪽 사람이 50% 저쪽 사람이 50%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책임이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1%의 잘못도 역시 잘못입니다. 어느 한 쪽을 100% 잘못으로 돌일 수 없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 부부의 사고방식입니다. 기도해 주지 못한 책임도 있습니다. 좀더 사랑해 주지 못한 책임도 있습니다. 좀더 가까이서 돌보지 못한 책임도 있습니다. 좀더 격려해 주지 못한 책임도 있습니다. 10%의 잘못이 있더라도 솔직하게 잘못이 있다고 고백하십시오. 서로 자신의 부족을 인정하고 고백할 때 부부의 문제는 의외로 빠르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잘못의 고백은 빠를수록 좋은 것입니다.


22. 가장 위험한 생각


  우리는 나 자신이든 상대방에 대해서든 지나치게 기대하는 일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갑자기 천사로 변해 주기를 바라는 것도 문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또 다른 위험한 생각이 있습니다. “나는 변화될 수 없어” “상대는 더 이상 변화되지 않아.” 하는 생각입니다. 이 생각이 굳어져 버린 사람들은 정말 미래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자신도 변화될 수 있고 나의 배우자도 변화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의 망상이 아닌 스스로의 노력과 희생, 훈련 그리고 기도의 수고를 통해서 얼마든지 부정적인 모습들이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뀔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초라한 자아상, 절망적인 자아상, 불가능한 자아상을 갖고 굳어지기 시작하면 그만큼 어려울 것입니다. 긍정적인 자아상, 희망적인 자아상, 적극적인 자아상을 소유 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지니십시오.

  나의 모난 부분, 상대의 모난 부분도 서로의 부단한 노력과 사랑, 섬김, 희생, 훈련, 성령의 도우심을 통홰서 능히 극복할 수 있음을 받아들이십시오. 성경의 소중한 약속의 말씀들을 붙들고 진지하게 기도해 보십시오. 어느 날 당신과 당신의 배우자는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기뻐할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 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4:6)

  “내게 능력 주시는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23. 기도하는 부부 


  한 통계에 의하면 기도하는 부부의 가정이 그렇지 않은 부부의 가정 보다 훨씬 이혼율이 적었습니다.

  기도는 가정을 든든하게 세워주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기도는 서로의 의무에 충실하도록 해주면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지키고 유지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부부의 마음을 서로 하나 되도록 이끌어 줍니다. 기도는 부부의 사랑을 증가시켜 주는 능력을 발휘 합니다. 기도는 상대의 장점을 개발하는 일에 기여합니다. 기도는 부부가 서로 이해하며 협조하여 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기여합니다. 기도는 상처난 응어리를 풀어 주는 역할을 하며 서로의 상처를 치료해 주는 효능을 제공해 줍니다.

  기도는 서로를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고 순종심과 사랑을 증가 시켜 줍니다. 기도는 가정을 평화스럽게 만들어 주며 나아가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일에 결정적으로 기여 합니다.

  한 가정 사역자는 외도의 원인에서 반이 배우자에게 있음을 지적하고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아내라면 “매력을 늘 유지하라.” “몸단장에 부지런하라.” “화장은 남편을 위하려 하라.” 등입니다. 남편이라면 “아내를 깨끗하고 거룩하게 대하라.” “아내의 작은 소원을 충족 시켜 주라.” “단 둘만의 대화 시간을 자주 마련하라.” “가정을 삶의 우선 순위에 놓으라.” 등입니다. 

24. 기다림의 대가


  어떤 가정에 매우 난폭하고 바람을 피우는 남편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한 상담가를 찾아갔습니다. 그때 상담가는 이렇게 충고 했습니다. “지금 당신의 남편이 당신의 마음속에 그리는 이상적인 남편이 될 것을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그런 남편이 될 것처럼 대해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남편은 반드시 그런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 이 글을 대하는 당신도 이 상담가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비록 그 남편처럼 심각한 갈등이 아닌 작은 문제일지라도 말입니다.

  결혼 후 남편이나 아내에게 문제가 생기고 여러 가지 갈등이 될 만한 요인들이 발생할 때 너무 실망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남편이 더 이상 변화될 수 없다고 해서 포기하지 마십시오. 단지 기다리기만 하십시오. 남편을 단기간에 고치겠다고 무리한 방법을 시도하여 사용한다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혼이나 가출 같은 것을 시도하지 마십시오. 내 자손을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조금 더 참고 기다리십시오.

  인생에 있어 “인내” “기다림”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인내와 기다림을 통해서 얻는 대가는 실로 큰 것입니다.

  내 남편이 내 아내가 마음에 들지 않고 여러 면에 흠집이 많을 지라도 기다맇심시오. 이렇게 기다리십시오.


1) 내 배우자가 변하는 날이 꼭 올 것을 기대하면서 믿음으로 기다리기로 다짐하세요.

  기다림 속에서 불가능한 것이 가능하게 되는 기적이 일어날 때가 많습니다. 그 날이 꼭 올 것을 믿음으로 기대하면서 기다리세요.


2) 미워하거나 저주하지 말고 축복 하면서 기다리세요.

  미워하거나 저주 하면서 기다리는 사람은 자신의 배우자를 변화 시키는 일에 실패할 것입니다. 반드시 사랑하면서, 친절하게, 축복하면서, 기다리십시오. 만일 나에게 그런 사랑이 도무지 일어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연극처럼 한 번더 축복해 주세요. 좋은 말로 친절하게 환대해 주세요. 위장된 사랑을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순수한 사랑의 동기를 가지고 배우자를 대하십시오.


3) 상대방을 고치려 하기 보다 자신의 부족을 돌아보고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하나씩 고치도록 노력하세요.

  상대방을 향한 비난은 이제 멈추십시오. 나 자신의 나쁜 습관, 잔소리, 게으름, 배우자에 대한 무관심, 무정함, 냉대, 비방 등 부정적인 말과 그릇된 습관들을 하나씩 바꾸기 위해 순수한 노력을 기울이십시오. 그러면 이상하리만큼 상대방이 하나씩 변화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자신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면서 기다린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요!


4) 인내하면서 기다리세요.

  상대방이 얼른 바뀌지 않는다고 기다리는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그릇된 말과 행동에 어떤 변화가 조금도 보이지 않아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때가 바로 인내하면서 기다려야할 때입니다. 인내는 많은 것을 이루게 합니다. 인내는 승리의 열쇠입니다.


5) 기도 하면서 기다리십시오.

  혹시 당신은 당신의 배우자, 자녀, 친구에 대해서 변하기를 기다리다가 지치지는 않았습니까? 이제 더 이상 기다릴 힘이 없다고 단정하지 않습니까? 그럴 때 당신은 기도의 방법을 강력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더욱 뜨겁게 간구해야할 시기임을 잊지 마십시오. 당신의 낙망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기도를 통한 기다림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성취해 주는가를 두 눈으로 확인할 날이 곧 올 것입니다. 

 


출처 : 서사대 기독학생회 카페
글쓴이 : 이송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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