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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심리학과 꿈^^

힐링&바이블센터 2006. 7. 31. 22:04

작성자 : 누다심 ,   게시일 : 2005-10-03 ,   조회수 : 340

   제   목 : 심리학에 대한 오해 (6) - 심리학과 꿈

   첨부파일 : 없음

 

심리학 공부를 한다고 하니 사람들이 꿈에 대해서 물어올 때가 종종 있다. 어떤 사람은 “심리학에서는 꿈을 어떻게 보느냐?”라는 단순한 질문에서부터, 어떤 사람은 자신의 꿈을 아주 상세히 기록해 보내주면서 막무가내로 “해석해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자면서 보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간에 꿈이라는 것을 꾼다. 그래서 예전부터 사람들은 꿈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많았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관심은 증명되지 않은 다양한 속설로 우리의 삶 속에서 내려오고 있다.


꿈은 현실과 반대이다.

꿈에서 조상을 뵈었을 때에는 복권을 사라.

꿈을 꾸면 깊이 자지 못한 것이다.

임신 중 꾼 꿈(태몽)은 아이의 미래를 알려준다.

꿈(예지몽)을 통하여 미래를 알 수 있다.


이렇게 사람들은 꿈이라는 현상을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시키고 있다. 단지 꿈을 수면 중에 일어나는 현상으로만 보기보다는, 그것을 넘어서 현실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굳이 이런 예를 들지 않더라도, 분명히 꿈은 우리의 심리상태와 연관되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은 꿈에 대해서 잘 모른다.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에서는 꿈에 대해서 거의 가르치지 않는다. 이것은 심리학이 꿈을 무시한다거나, 꿈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은 아니다. 그 이유는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이 가지고 있는 특성 때문이다.

26호「심리학의 정체를 밝혀라 (1) - 심리학의 정의」에서 밝혔듯이, 심리학은 과학(科學)이다. 이미 누누이 이야기했듯이 심리학은 척하면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독심술도 아니요, 사람의 미래를 예언하는 점술도 아니다.

따라서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에 대하여 연구할 때

객관적인 자료(data)를 통하여

그 현상의 인과관계를 논리적으로 알고자 하는 학문이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는 논리실증주의라고 한다.


이런 면에서 꿈이 심리학에서 연구대상이 되기 힘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꿈이라는 현상이 객관성을 얻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꿈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의 자기보고(self-report)에 의존해야 한다. 그런데 누가 꿈을 정확하게 보고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사람들이 꿈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거짓보고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이미 다들 경험했던 것처럼 꿈이라는 것은 금세 기억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그 기억이 꿈이었는지, 아니면 예전에 실제로 경험한 것이었는지 헷갈리기도 한다.

이렇게 꿈이란 것은 분명히 존재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그 실체를 알기가 너무 어렵다. 게다가 꿈의 내용은 단순하거나 간단하지가 않다. 아주 복잡하고 다양하다. 그래서 논리적이기보다는 비논리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과관계를 알기가 어렵고, 그 안에서 규칙을 발견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이렇게 꿈이 심리상태와 연관은 있는데,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을 무엇이라 표현할까?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다?!

하지만 언젠가 과학이 발달하여 우리의 뇌에 전극을 꽂아서 꿈을 모니터로 볼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그 때에는 물증까지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꿈이라는 현상이 복잡하고 다양하더라도, 꿈에 대해서 연구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꿈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던 심리학자는 하나도 없을까?


철저한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에서는 꿈을 주된 연구 대상으로는 하지 않지만, 예로부터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던 많은 사람들은 꿈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Freud이다. Freud는 꿈이 우리의 무의식적 소망을 반영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무의식적 소망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주지 못하고 왜곡해서 보여주는데, 그 이유는 무의식이란 것이 현실에서 받아들일 수 없어서 억압한 것이기 때문에 꿈에서도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꿈도 역시 분석이 필요하여, 꿈을 잘 분석하기만 하면 무의식에 대하여 잘 알 수 있다고 하였다. “꿈은 무의식에 이르는 왕도(王道)”라고 말하였을 정도이다.

꿈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던 유명한 또 한명의 사람이 Jung이다. 특히 Jung은 꿈에 대해서 예지력을 인정했다. 그러니까 미래를 예언하는 꿈의 기능을 인정한 것이다. 이것은 꿈에 대한 Freud와 Jung의 큰 차이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꿈의 해석에 있어서도 Freud와 Jung은 랐다. Jung은 주로 상징에 의한 꿈 해석을 했다. 즉 꿈에서 나온 무엇은 무엇을 의미한다는 식의 해석인 것이다. 물론 Freud도 상징에 의한 꿈 해석을 했지만, 그 보다는 꿈에서 나온 소재를 가지고 자유연상을 하게 했으며, 상징에 의한 꿈 해석보다는 자유연상을 통한 꿈 해석을 더욱 중요하게 여겼다.


Freud와 Jung은 물론 대단한 사람들이지만 이들의 이론은 안타깝게도 증명 가능하지 않다는 이유로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에서는 찬밥 대우를 받고 있다. 물론 꿈에 대한 그들의 이론을 포함해서 말이다.





Freud와 Jung 이외에 현대 심리학자들 중에는 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없는가?

물론 있다. 꿈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관심을 가지는 심리학자는 있는데 바로 심리치료를 하고 있는 상담가들이다. 어떤 상담가들은 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내담자가 스스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꿈을 다룬다. 그리고 상담가가 먼저 꿈에 대해서 다루려고 하지 않을 때에라도, 내담자가 꿈을 적어오면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단지 꿈만 가지고 직접적인 해석을 하거나, 내담자와의 이야기보다 꿈을 중요시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심리학에서 꿈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사람들이 꿈을 어떻게 받아들이든, 꿈이란 것은 분명 수면 중에 일어나는 일이고 수면이란 것은 일시적으로 우리의 깨어있는 삶과는 단절되는 순간이다. 그런 면에서 꿈이란 것은 우리의 실제 삶은 아닌 것이다.

심리학 공부를 한다고 하니 사람들이 꿈에 대해서 물어올 때가 종종 있다. 어떤 사람은 “심리학에서는 꿈을 어떻게 보느냐?”라는 단순한 질문에서부터, 어떤 사람은 자신의 꿈을 아주 상세히 기록해 보내주면서 막무가내로 “해석해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자면서 보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간에 꿈이라는 것을 꾼다. 그래서 예전부터 사람들은 꿈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많았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관심은 증명되지 않은 다양한 속설로 우리의 삶 속에서 내려오고 있다.


꿈은 현실과 반대이다.

꿈에서 조상을 뵈었을 때에는 복권을 사라.

꿈을 꾸면 깊이 자지 못한 것이다.

임신 중 꾼 꿈(태몽)은 아이의 미래를 알려준다.

꿈(예지몽)을 통하여 미래를 알 수 있다.


이렇게 사람들은 꿈이라는 현상을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시키고 있다. 단지 꿈을 수면 중에 일어나는 현상으로만 보기보다는, 그것을 넘어서 현실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굳이 이런 예를 들지 않더라도, 분명히 꿈은 우리의 심리상태와 연관되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은 꿈에 대해서 잘 모른다.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에서는 꿈에 대해서 거의 가르치지 않는다. 이것은 심리학이 꿈을 무시한다거나, 꿈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은 아니다. 그 이유는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이 가지고 있는 특성 때문이다.

26호「심리학의 정체를 밝혀라 (1) - 심리학의 정의」에서 밝혔듯이, 심리학은 과학(科學)이다. 이미 누누이 이야기했듯이 심리학은 척하면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독심술도 아니요, 사람의 미래를 예언하는 점술도 아니다.

따라서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에 대하여 연구할 때

객관적인 자료(data)를 통하여

그 현상의 인과관계를 논리적으로 알고자 하는 학문이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는 논리실증주의라고 한다.


이런 면에서 꿈이 심리학에서 연구대상이 되기 힘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꿈이라는 현상이 객관성을 얻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꿈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의 자기보고(self-report)에 의존해야 한다. 그런데 누가 꿈을 정확하게 보고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사람들이 꿈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거짓보고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이미 다들 경험했던 것처럼 꿈이라는 것은 금세 기억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그 기억이 꿈이었는지, 아니면 예전에 실제로 경험한 것이었는지 헷갈리기도 한다.

이렇게 꿈이란 것은 분명히 존재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그 실체를 알기가 너무 어렵다. 게다가 꿈의 내용은 단순하거나 간단하지가 않다. 아주 복잡하고 다양하다. 그래서 논리적이기보다는 비논리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과관계를 알기가 어렵고, 그 안에서 규칙을 발견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이렇게 꿈이 심리상태와 연관은 있는데,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을 무엇이라 표현할까?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다?!

하지만 언젠가 과학이 발달하여 우리의 뇌에 전극을 꽂아서 꿈을 모니터로 볼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그 때에는 물증까지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꿈이라는 현상이 복잡하고 다양하더라도, 꿈에 대해서 연구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꿈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던 심리학자는 하나도 없을까?


철저한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에서는 꿈을 주된 연구 대상으로는 하지 않지만, 예로부터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던 많은 사람들은 꿈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Freud이다. Freud는 꿈이 우리의 무의식적 소망을 반영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무의식적 소망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주지 못하고 왜곡해서 보여주는데, 그 이유는 무의식이란 것이 현실에서 받아들일 수 없어서 억압한 것이기 때문에 꿈에서도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꿈도 역시 분석이 필요하여, 꿈을 잘 분석하기만 하면 무의식에 대하여 잘 알 수 있다고 하였다. “꿈은 무의식에 이르는 왕도(王道)”라고 말하였을 정도이다.

꿈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던 유명한 또 한명의 사람이 Jung이다. 특히 Jung은 꿈에 대해서 예지력을 인정했다. 그러니까 미래를 예언하는 꿈의 기능을 인정한 것이다. 이것은 꿈에 대한 Freud와 Jung의 큰 차이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꿈의 해석에 있어서도 Freud와 Jung은 랐다. Jung은 주로 상징에 의한 꿈 해석을 했다. 즉 꿈에서 나온 무엇은 무엇을 의미한다는 식의 해석인 것이다. 물론 Freud도 상징에 의한 꿈 해석을 했지만, 그 보다는 꿈에서 나온 소재를 가지고 자유연상을 하게 했으며, 상징에 의한 꿈 해석보다는 자유연상을 통한 꿈 해석을 더욱 중요하게 여겼다.


Freud와 Jung은 물론 대단한 사람들이지만 이들의 이론은 안타깝게도 증명 가능하지 않다는 이유로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에서는 찬밥 대우를 받고 있다. 물론 꿈에 대한 그들의 이론을 포함해서 말이다.





Freud와 Jung 이외에 현대 심리학자들 중에는 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없는가?

물론 있다. 꿈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관심을 가지는 심리학자는 있는데 바로 심리치료를 하고 있는 상담가들이다. 어떤 상담가들은 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내담자가 스스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꿈을 다룬다. 그리고 상담가가 먼저 꿈에 대해서 다루려고 하지 않을 때에라도, 내담자가 꿈을 적어오면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단지 꿈만 가지고 직접적인 해석을 하거나, 내담자와의 이야기보다 꿈을 중요시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심리학에서 꿈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사람들이 꿈을 어떻게 받아들이든, 꿈이란 것은 분명 수면 중에 일어나는 일이고 수면이란 것은 일시적으로 우리의 깨어있는 삶과는 단절되는 순간이다. 그런 면에서 꿈이란 것은 우리의 실제 삶은 아닌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실제 삶이다. 꿈이 우리의 실제 삶을 풍요롭게 한다면야 좋지만, 꿈이 우리의 실제 삶을 풍요롭게 하기는커녕, 꿈에 의미를 너무 두어 실제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로또복권의 수탁사업자인 국민은행이 2004년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사람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더니 당첨자 250명중 44%인 111명이 복권 당첨과 연관이 있는 꿈을 꿨고, 그 꿈 중에서는 돌아가신 부모 등 조상과 관련이 있는 꿈이 19.8%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외에 `돈`의 대명사인 돼지를 포함한 동물 꿈이 17.1%로 뒤를 이었고, 금이나 돈 등 재물 꿈(9%), `인분` 꿈(8.1%), `숫자` 꿈(7.2%) 등도 많았다. 이외에도 대통령과 악수를 했다는 등의 대통령 꿈(6.3%)과 복권에 당첨되는 꿈(4.5%)도 있었다.


이 기사를 본 많은 사람들은 “조상 꿈을 꾸면 복권에 당첨되겠구나!”하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 설문의 대상은 복권 1등 당첨자들로, 복권을 구입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누가 복권을 구입하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 속설을 믿기 때문에, 조상 꿈을 꾸면 복권을 사게 마련이다. 다시 말해 복권을 구입한 모든 사람에게 설문을 해보라. 대부분 조상 꿈을 꾼 사람들이다.

똑같이 조상 꿈을 꾸었는데, 왜 누구는 당첨되고 누구는 당첨되지 않았을까?


조상 꿈을 꾸면 복권에 당첨되는 것이 아니라, 조상 꿈을 꾸는 사람들이 보통 복권을 사게 마련이고, 이 중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기 때문에 저런 설문 결과가 나온 것이다.





꿈은 꿈일 뿐이다.

꿈을 무리하게 현실화 시키려고 하면, 그것은 꿈(vision)이 아니라 악몽(nightmare)이 될지도 모른다.





 
 
출처 : 서사대 기독학생회 카페
글쓴이 : 이송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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