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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심리학과 건강^^

힐링&바이블센터 2006. 7. 31. 22:04

누다심 ,   게시일 : 2005-09-08 ,   조회수 : 124

   제   목 : 심리학과 건강 (3) - 끊임없는 사고와 재앙

   첨부파일 : 없음

벌써 10년이 지난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2001년 미국의 911 테러사건

2003년의 대구지하철 방화

지난 1월 동남아의 쓰나미

지난 6월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

그리고 불과 며칠 지나지 않은 이라크의 대참사와 미국남부의 허리케인(카트리나)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사고의 후유증이 크다는 것이다.

물론 많은 사람이 죽기도 하고,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죽은 사람들과 무너진 집에 주목을 하고 있는 동안, 이 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엄청난 고통 속에서 남은 인생을 살고 있을지 모른다.

 

실제로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에, 대한불안장애학회(재난정신의학위원회)가 대구지하철참사 부상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그 중 86.8%가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129명중 64명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 PTSD)’를 겪고 있고 34명이 ‘일부 스트레스 장애 및 불안증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스트레스 장애 및 불안증상’이라는 것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증상에서는 유사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넓은 의미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구지하철 참사뿐일까?

위에서 언급했던 굵직한 사건 이외에,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테러, 기근과 기아는 얼마나 많은가!

하루도 쉬지 않고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또 어떤가!

우리 주변에서 너무 쉽게 볼 수 있는 폭력과 학대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게 되면,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정신장애를 겪기 쉽다.

 

 

 

 

 

그렇다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란 어떤 정신장애일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란

전쟁이나 천재지변, 화재 등 통상적 상황에서는 겪을 수 없는 극심한 상황에 직면한 후 나타나는 정신적인 장애를 말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신체적,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후에는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첫 번째로 충격적인 사건을 재경험하게 된다. 재경험은 사건에 대해 반복적이고 집요하게 떠오르는 고통스런 회상(flashback)이나 꿈일 수도 있으며, 외상성 사건이 재발하고 있는 것 같은 행동이나 느낌일 수도 있다.

두 번째로 외상과 연관되는

자극을 피하게 된다. 예를 들면 외상관 관련되는 생각, 느낌, 대화를 피하거나, 외상이 회상되는 행동, 장소, 사람을 피하게 된다.

세 번째로 외상 이전에는 없었던

각성 반응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수면의 문제나, 신경 과민, 주의 집중의 어려움이나 지나친 경계 등이다.

 

대구지하철 참사를 경험한 사람의 경우, 그 때의 끔찍했던 장면을 반복적으로 생생하게 기억난다거나 꿈에서 재현될 수도 있고, 지하철과 관련된 자극을 피하여 지하철을 타지 못한다든지 아니면 지하철과 비슷한 기차를 타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증가된 각성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늘 불안을 느낀다면바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장애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전쟁 때문이었다.

전쟁에서는 먼저 사람을 죽여야 하는 곳이다. 총에 맞아 사람들이 죽고, 피를 흘리고, 사지가 잘라지는 것을 목격한다. 내가 직접 죽을 수도 있고, 죽다가 겨우 살아날 수도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이런 전쟁의 경험은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에게 외상(trauma)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정신장애의 역사 속에서 보면 베트남 전쟁 이후로, 이런 증상을 겪는 퇴역 군인을 제도적으로 돕기 위해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정신장애 목록에 공식적으로 편입시켰다고 한다.

 

 

 

얼마 전에 미국 남부를 휩쓸었던 허리케인(카트리나)으로 몇 천 명이 목숨을 잃었을지 모른다고 한다.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도시는 온통 무법천지가 되어서 군인들에게는 발포명령이 이미 떨어졌다고 한다.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인 슈퍼돔에서는 강간과 살인, 자살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가히 전쟁을 방불케 한다.

 

도대체 얼마나 끔찍한 사건인가!

그리고 이들이 경험한 끔찍한 사건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져다준다면 어떻겠는가?

벌써 10년이 지난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2001년 미국의 911 테러사건

2003년의 대구지하철 방화

지난 1월 동남아의 쓰나미

지난 6월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

그리고 불과 며칠 지나지 않은 이라크의 대참사와 미국남부의 허리케인(카트리나)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사고의 후유증이 크다는 것이다.

물론 많은 사람이 죽기도 하고,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죽은 사람들과 무너진 집에 주목을 하고 있는 동안, 이 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엄청난 고통 속에서 남은 인생을 살고 있을지 모른다.

 

실제로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에, 대한불안장애학회(재난정신의학위원회)가 대구지하철참사 부상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그 중 86.8%가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129명중 64명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 PTSD)’를 겪고 있고 34명이 ‘일부 스트레스 장애 및 불안증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스트레스 장애 및 불안증상’이라는 것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증상에서는 유사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넓은 의미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구지하철 참사뿐일까?

위에서 언급했던 굵직한 사건 이외에,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테러, 기근과 기아는 얼마나 많은가!

하루도 쉬지 않고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또 어떤가!

우리 주변에서 너무 쉽게 볼 수 있는 폭력과 학대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게 되면,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정신장애를 겪기 쉽다.

 

 

 

 

 

그렇다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란 어떤 정신장애일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란

전쟁이나 천재지변, 화재 등 통상적 상황에서는 겪을 수 없는 극심한 상황에 직면한 후 나타나는 정신적인 장애를 말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신체적,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후에는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첫 번째로 충격적인 사건을 재경험하게 된다. 재경험은 사건에 대해 반복적이고 집요하게 떠오르는 고통스런 회상(flashback)이나 꿈일 수도 있으며, 외상성 사건이 재발하고 있는 것 같은 행동이나 느낌일 수도 있다.

두 번째로 외상과 연관되는

자극을 피하게 된다. 예를 들면 외상관 관련되는 생각, 느낌, 대화를 피하거나, 외상이 회상되는 행동, 장소, 사람을 피하게 된다.

세 번째로 외상 이전에는 없었던

각성 반응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수면의 문제나, 신경 과민, 주의 집중의 어려움이나 지나친 경계 등이다.

 

대구지하철 참사를 경험한 사람의 경우, 그 때의 끔찍했던 장면을 반복적으로 생생하게 기억난다거나 꿈에서 재현될 수도 있고, 지하철과 관련된 자극을 피하여 지하철을 타지 못한다든지 아니면 지하철과 비슷한 기차를 타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증가된 각성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늘 불안을 느낀다면바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장애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전쟁 때문이었다.

전쟁에서는 먼저 사람을 죽여야 하는 곳이다. 총에 맞아 사람들이 죽고, 피를 흘리고, 사지가 잘라지는 것을 목격한다. 내가 직접 죽을 수도 있고, 죽다가 겨우 살아날 수도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이런 전쟁의 경험은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에게 외상(trauma)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정신장애의 역사 속에서 보면 베트남 전쟁 이후로, 이런 증상을 겪는 퇴역 군인을 제도적으로 돕기 위해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정신장애 목록에 공식적으로 편입시켰다고 한다.

 

 

 

얼마 전에 미국 남부를 휩쓸었던 허리케인(카트리나)으로 몇 천 명이 목숨을 잃었을지 모른다고 한다.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도시는 온통 무법천지가 되어서 군인들에게는 발포명령이 이미 떨어졌다고 한다.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인 슈퍼돔에서는 강간과 살인, 자살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가히 전쟁을 방불케 한다.

 

도대체 얼마나 끔찍한 사건인가!

그리고 이들이 경험한 끔찍한 사건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져다준다면 어떻겠는가?

어쩌면 평생 악몽에 시달려야 할지도 모른다. 평생 비만 오고 하늘이 흐려지면 괴로워할지 모른다. 평생 신경과민으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원래 사람은 위험한 것은 피하게 되어 있다. 위험한 것을 피해야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자극이 위험한지를 알아야 하고, 위험한 자극을 반복적으로 경험하지 않고 단 일회만 경험하더라도 피할 수 있도록 그 연합이 아주 강하게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 연합에 대해서 우리의 신체가 자동적으로 경고를 해주어야, 그 다음에 그 자극이 왔을 때에도 빨리 그 상황을 벗어나게 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도 이런 원리에서 이해할 수 있다. 외상적인 경험을 통하여 어떤 자극이 위험한지를 인식하게 된 것이며, 이것을 잊지 않도록 자동적으로 떠올려주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도 강한 연합과 반복된 생각은 결국 정신장애를 유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사람들이 그 경험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 일에 대하여 함께 나누고 위로해 줌으로서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그 사건을 편안함 속에서 재경험하게 해야 한다. 외상과 관련된 자극이 위험과 연합되어 있으므로, 이 위험을 떼어버리고 대신 안전과 연합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것이 재경험하는 목적이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반을 당하면, 그 다음에는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럴 경우에는 다시 사람을 믿어보도록 독려하는 것이 좋은 것처럼, 지하철 참사를 경험했던 사람이 지하철을 타지 않으려고 한다면, 안전한 환경(믿는 사람과 함께)에서 지하철을 타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를 통하여 지지해 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혹시 주변에 외상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제일 좋다. 그 사람에게 세상은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당신과의 대화를 통해서 느끼게 해주면 된다.

물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한 문제이다.

 

 

 

 

 

과학과 문명의 발전으로 우리는 안전한 곳에 살고 있다는 착각이 들 때도 있지만,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결코 과거보다 안전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어쩌면 과학과 문명의 발전으로 우리는 과거보다 더 위험한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언제 어디서 참사가 일어날지 모른다. 언제 다리가 무너질지, 백화점이 무너질지, 땅 속에서 화재를 경험할지, 비행기가 건물로 돌진할지 모른다.

 

그렇다고 다시 과학과 문명을 물릴 수는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물질적인 손해배상도 중요하다. 복구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그들의 심리상태를 헤아리는 것도 중요하다.

 

 

911 테러가 일어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 미국심리학회(www.apa.org) 홈페이지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수도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안내와 홍보, 그리고 실제적 도움을 받도록 하고 있다.

미국은 비교적 정신장애에 대한 오명(stigma)도 적은 편이고, 심리치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도 좋은 편이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너 상담 받아보는 것이 어때?”라는 말을 너무나 쉽게 한다. 얼마 전 개봉했었던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서도 부부가 나란이 상담을 받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떤가?

누군가 상담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하거나, 혹은 심리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해 버리고 만다. 의지가 약한 사람으로 취급한다. 미친 사람으로 취급한다.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사람으로 취급한다.

이래서는 안된다. 몸이 아플 때 의사를 찾는 것처럼, 심적으로 어려울 때 심리학자를 찾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심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제대로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겠는가!

 

 

출처 : 서사대 기독학생회 카페
글쓴이 : 이송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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