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과 대화 기법
동서심리상담연구소장
김 경 민
1. 상담이란
상담은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그러면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자기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가를 말한다. 자신에 대한 관심은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자신이 어떤 느낌을 느끼는 지를 아는 사람일것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를 많이 이해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타인도 귀하게 여긴다. 그래서 흔히들 이야기하기를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상담은 자기를 이해하는 공부인 동시에 상대방을 알아가는 공부이다. 자기를 안다는 것은 자신이 주체성을 갖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하는 것이다.
상담은 관계를 공부한다. 사람과의 관계가 어떠하냐에 따라서 우리는 행복하기도하고 불행하기도 한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이다. 마음의 병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대부분의 장애는 대화의 장애이다. 상담을 실제 해보면 서로 마음이 통하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담에서는 상담자와 내담자가 잘 통해지는 경험을 통하여 점차로 건강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2. 누가 상담을 받으러 오는가?
가. 치료측면
상담실을 찾는 사람은 현실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상담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담자들은 스트레스를 혼자서 감당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힘든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든지 일시적으로 힘든때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인식은 상담이나 심리치료를 받으면 심각한 장애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심리적 불안이나 우울도 우리 신체가 감기걸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런 증상은 우리에게 정신적으로 균형상태가 깨어지는 것을 알려주는 경보이다. 이러한 정보를 우리들이 사용을 잘해야만 마음과 육체를 관리할 수 있게된다.
나. 예방및 성장측면
이전에는 상담이 치료하는데 목적을 두었으면, 70년대 부터는 예방과 성장에 촛점을 두면서 상담이 발전을 하고 있다. 발병하고 난후에 치료를 하면 몇배의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발병나기전에 예방적인 차원에서 상담교육이 실시되면서 상담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성장적인 면에 관심을 가지면서 상담은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제는 상담이 개인과 가족과 학교 또는 지역사회에
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3. 상담자
가. 상담자의 교육
나. 상담자의 태도
4. 상담의 종류
가. 개인상담
나 집단상담
5. 상담의 접근방식
가. 정신분석적 접근
나. 행동주의적 접근
다. 인본주의적 접근
라. 초월주의적 접근
6. 내담자 이해 (정신 역동적 상담 접근)
가. 자 아 기 능
1) 대상관계 : 내담자가 다른 사람을 얼마만큼 신뢰하고 그들과 어느정도 의미있는 관계를 맺을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가를 파악해야 한다.
상담은 내담자와 상담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내담자가 사람을 신뢰하는 힘이 크면클수록 상담관계에서는 통찰지향적으로 이끌며, 인간간계에서 의심이 많거나 상처받은 경험이 많을수록 지지상담으로 격려해주고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이런 대상관계의 이해는 부모와의 관계, 형제관계, 친구관계를 통해서 이해할 수 있다.
2) 상담동기 : 상담을 시작할려고 할때, 내담자의 상담동기가 중요하다. 내담자 자신을 잘 이해하려하고, 자기의 내부 갈등을 이해하려하고, 자기의 현재 갈등이 자신의 문제로 인해서 일어나며, 자신의 내적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면, 상담은 처음의 목표대로 진행이 될것이다. 그러나 내담자가 현재 자신의 갈등을 외부의 탓으로 돌리거나. 자신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상담초기에 동기화를 시켜야만 상담이 진행 된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내담자는 안오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적극적인 상담교육을 해야한다.
3) 심리적 심성 : 이것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정신적 경험을 자각하고 의식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내담자가 자기나 타인을 어떤식으로 생각하는가를 알아봄으로써, 상담의 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 내담자가 풍부한 심리적 심성의 소유자이고, 자신과 타인의 정신작용을 의식하는 능력이 크면, 상담의 예후는 좋을 것이고, 그 반대일 때는 상담에 대해서 지루해하고 실망을 하는 내담자일 가능성이 크다.
4) 감 정 : 상황에 적절한 감정이나 정서가 수반되지 않고, 단순히 지적이고 인지적인 정신작용이 의식될 경우 치료적 변화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감정이 잘 나타나면 문제는 표면에 있고, 감정이 잘 나타나지 않으면 상담기간이 오래 걸린다.
5) 언 어 표 현 : 내담자의 언어능력이 높고, 자유롭게 말로 표현할수록 또 자기의 생각이나 반응을 실감 있게 표현하는 역량이 높을수록 상담의 예후는 좋다. 반대로 내담자의 말이 단조롭고 반복적이고 판에 박은듯 고정적이면 자아기능이 낮다고 보면 된다. 이런 내담자일 수록 상담의 기간이 오래 걸리고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표현할 경험이 적었다고 보면된다.
6) 통 찰 : 내담자에 따라서 현재의 갈등이나 문제가 자신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은 통찰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문제를 자기 탓으로 돌리는 사람은 내사(introjection)의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반면에 모든 문제를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장애를 비심리적인 원인으로 돌리는 경우의 내담자를 상담할 때는 힘이 든다.
7) 지 능 : 내담자의 학교성적이나 지적능력을 이해하는 것은 내담자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것을 통해서 내담자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책을 잘 보는지 알아 보는 것도 내담자의 관심이 무엇인지 알수 있게 된다.
8) 불안과 좌절 : 내담자가 불안과 좌절을 얼마나 잘 참는가에 따라서 장기적인 상담을 잘 견디어낼지를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불안이나 좌절을 견딜수 없는 내담자의 경우는 지지상담을 통해서 불안을 덜 느끼게하여 내담자의 방어를 키워야 한다
나. 충 동
1) 성 충 동 : 내담자의 각 발달단계에서 나타나는 성적인면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예를 들면 자위행위는 언제부터, 누구를 통해서 어떻게 하는지 알았는가를 검토하고, 초경은 언제부터, 사춘기의 시작은, 중․고시절의 데이트 경험은, 결혼하기 전의 초기 성인기의 이성관계는, 현재 결혼생활의 적응과 생활은, 남편이나 아내는 어떻게 만났는지등을 통하여 내담자의 성충동을 이해해야한다 그리고 성적인 충동이 일어날 때는 어떻게 하는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
2) 공격충동 : 내담자가 공격 충동을 어떤식으로 표현하는지를 통해서 내담자를 이해한다 공격충동 표현을 성숙한 방식으로 하는지, 미성숙한 방식으로 하는지를 통해서 앞으로 치료 중에 발생할 행동화(Acting-out)를 예견할 수 있다.
다. 초 자 아
1) 경 직 성 : 내담자가 어느 정도의 융통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내담자의 사고가 어떤부분에서 경직되어 있는 가를 이해해서 내담자가 그런 사고를 갖게된 충분한 이유를 검토하면 이런 사고에서 벗어나게 된다.
2) 자 살 : 자책이 심한 내담자는 자살할 확률이 높다. 이전에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가를 상담초기에 분명하게 검토해야 한다.
7. 상 담 기 법
가. 자 유 연 상
내담자의 의식표면에 있는 생각이나 감정을 자유스럽게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방어가 심하면 심할수록 자유연상이 잘 안 된다. 정신 분석에서는 자유 연상이 가장 기본적이다. 자신에게 걸리는 모든 것을 표현하게 함으로써 억압된 모든 것을 표현함으로써 자유스러움을 갖게 한다.
나. 전 이
과거의 아동기 감정양식이 현재 상담자에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현재의 상담자와 관계는 대등한 관계인데 자꾸 내담자는 과거의 부모나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를 되풀이 할려고 한다. 이런 관계를 해석함으로써 좌절시킨다.
다. 저 항
상담의 발전을 저해하는 내담자의 무의식적인 모든 행동과 표현을 말한다. 저항을 표시할 때는 내담자가 감당하기가 불안하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예를 들면 지각이나 자유연상에 대해서 말을 꺼낸다든지, 통찰을 하지 않을려고 한다든지 등으로 나타난다.
라. 꿈 분 석
꿈은 무의식을 통하는 왕도라고 프로이트는 말했다. 그만큼 꿈이 상징하는 것이 많이 나타나게되는데 꿈을 통해서 현재의 내담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꿈은 무의식적인 소망, 욕구, 두려움이 표현 되는데, 이것은 위장된 상징형태로 나타난다
마. 해 석
해석은 꿈이나 자유연상, 전이, 저항등에서 나타난 내담자의 행동의 의미를 적절한 시기에 지적하고 설명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담자의 정확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하고, 해석을 감당할 내담자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바. 통 찰
현재의 갈등이나 증상을 내담자가 현실을 직면하기가 힘들어서 만들어낸 것임을 자각하고 이러한 관계가 과거 아동기 감정양식에서 출발되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했을 때 통찰이 되었다고 한다.
사. 훈 습(working - through)
자신의 갈등에 대한 통찰이 되어도 지속적으로 현실에서 잘 실행되지 않는다. 실제생활에서 반복적으로 자신의 갈등이나 증상들이 반복될 때 서서히 줄여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몸에 익숙하도록 하여 의식화해서 자각하도록 한다. 훈습을 통하여 철처하게 자신의 갈등을 최소화한다.
아. 아동기 감정양식
우리 나라 속담에 "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는 말이 있다. 정신분석에서는 초기 아동기(0-6세까지)의 감정양식이 일생동안 지속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시기에 부모님이나 중요한 사람과 형성된 감정양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외로움. 배척감, 슬픔, 책임, 질투등으로 나타난다.
자. 핵 심 감 정
"아동기 감정양식 중에 중요한 감정이 ' 一擧手 一투족 ' 에 영향을 미친다"고 이동식은 말했다. 무엇을 하든지 간에 자신의 핵심감정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이다. 우라는 현재를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형성된 과거나 미래를 살고 있다. 상담을 통해서 이 감정을 최소화함으로써 현실의 감정에 충실할 수가 있다. 상담은 현재를 충실하게 살게 한다.
차. 교정적 정서경험
내담자가 고통스러웠던 그 때 상황의 재현을 통하여 충분히 이해하고 정서적인 경험을 통하여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하여 그때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면 과거의 자기를 받아들이게 된다. 과거의 자기를 받아들이면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상담은 자기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운다.
8. 대화기법
가. 적극적 경청
○ 온몸과 온마음으로 듣는다.
나. 공감적 반응
○ 상대방의 입장에서 듣고 반응한다.
○ 공감은 서로 통하는 것이다.
○ 눈높이 대화이다.
○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 상대방을 나의 신념이나 가치로 판단하지 않는다.
○ 상대방의 마음을 진심으로 알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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