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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열등감의 두모습^^

힐링&바이블센터 2006. 7. 31. 21:25


-열등감의 두 모습-




.. 자존심 약하고, 소심하여 머뭇거리는 사람..열등감이 심하다라고 우리는 더러 이야기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열등감에도 두가지 형태가 있다.

첫번째는 앞서 언급했듯이 누구나 그 사람은 열등감이 많은 것 처럼 보이는 사람이다.

그러나 두번째 유형은 우리가 자칫하면 우월감있는, 자신만만한 사람으로 보여지기 쉽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첫번째 유형의 사람들이 흔히 쓰는 방어기제가
자기에게로 향하는 turning of self라면,
두번째 유형이 쓰는 방어기제는
주로 그러한 증상이 반대로 나타나는 reactionformation이다.
즉 원래의 열등감은 깊숙한 곳에 감춰두고 정반대의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우리가 잘 들어본 `카사노바`..그는 많은 여성들을 가슴설레게 하고 울리기도 한 사람이라고 한다.
능력있고, 모든게 완벽해 보이기만 했던..그!!
그러나 그가 그런 활발한 여성편력을 보인데에 대해
오늘날 학자들의 인물평은 ,, 이 두번째 유형과 관계가 깊다.

즉, 그는 성(sex)생활 그리고 사랑에 있어
심리적 위축감을 가지고 있었던 동기로 인해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던 한 남자로 평가되는 것이다.

이 말을 처음 들은 사람들은 의아함을 가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 의문은 금방 풀리게 된다.

소수의 여성에게 깊이 사랑하지 못하고 피상적인 관계에서 끝을 맺는 다는 것은
자신의 무의식 깊은 곳의 열등한 부분을 여성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항상 완벽해 보이고픈 욕구...그리고
어쩜 완벽하지 않으면
자신을 사랑하던 이들이 떠나버릴 지도 모른다는 비합리적 신념을 가졌던 것이다.

때문에 요즘 이런 유형의 남자들을 `카사노바 콤플렉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 여자와의 관계를 계속할 수 없는 남자, 로맨스나 결혼이 오래가지 못하는 남자,
또는 계속 성적 정복으로 자신을 정복해야 하는 남자의 심리상태를 가리킨다.

이렇게 설명하고 보면, 열등감은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달리 보여질 수 있다.

임상심리학에서는 성격장애자 중 경계선적 성격장애,
자기애성 성격장애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역시 대부분 이러한 열등감이 존재한다고 본다.

성격장애..이것은 성격형성과정에서
자신에 대해 긍정적 자기 정체감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했을 때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면도 자기 자신의 것인데
이를 거부한 것은 반쪽짜리 자기로 살고자 함이다.

이러한 반쪽짜리 인생을 과연 제대로 살수 있을까??

살아가면서 접하는 사람들...모두가 두가지 모습 다 지니고 있다.
이것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전이관계로 형성되어
내 마음속에서는 벌써 이유없이 사람을 좋게도 나쁘게도 만들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점을 참고해 보면,
융이 언급했던 바와 같이 나의 부정적인 면도,
긍정적인 면도 골고루 잘 볼 줄 알고 수용할 줄 알아야
진정으로 내면의 조화를 갖춘 자기(self)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케 해준다.

출처 : 서사대상담심리학과제1회(4학년)
글쓴이 : 큰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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