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세기 리더의 조건>
21세기의 기업 경영환경은 산업구조의 변화와 정보 통신기술의 발달로 그 구조가 비권위적이며 개인화 되어감에 따라 조직형태가 종래의 수직적 형태에서 수평적으로 바뀌고 계층의 수는 현저하게 감소될 것이다. 또한 많은 정보의 유입과 함께 과거의 일부 계층의 정보독점에서 정보공유로 변화하며 조직문화 또한 개방적,외부 지향적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무쌍한 21세기는 더욱 더 정보집약적으로 변하고 있고, 의사결정과 빠른 대응은 필수 불가결한 무기가 되고 있다.
21세기에는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 질 것이라고는 누구나 예견하고 있다. 20세기의 ‘인내’ ‘가부장주의’ ’전통에 대한 존경’과 같은 장점들은 이제 급변하고 있는 세상에서는 장애물이 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21세기의 기업환경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 새롭게 하여야 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는 있다. 그러나 비록 마음속으로는 옛 사고방식을 거부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미 20세기를 살아온 우리에게는 이러한 사고들이 머릿속 어디엔가 박혀 있을 것이고 알게 모르게 행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자서전에 의하면 그는
젊은시절에 그저 열심히 일하는 병약한 한 젊은이에 지나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리더’라는 말은커녕 그후 그를
묘사하는 데 썼던 ‘총명함, 역동적임, 미래 지향적임,
카리스마적임’등은 그의 모습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렇지만 20대에는 기업가로
성장했고 30대와 40대에는 기업계의 리더가
되었으며 50대에는 경영혁신의 전문가가 되었다. 그는
스스로 늘 혁신해 나감으로써 모든
사람의 상상을 초월한 성공을 거둔 것이다. 그 후 60대가
되어서는 작가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고 70대에는 박애주의자로,
80대에는 교육가로 성공을 이루었다. 그는 ‘변신의
귀재’인 것이다.
21세기는 우리 누구에게나 대단한 변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하여 누구나
21세기에도 진정한 리더로서 남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시대적 환경변화에
맞는 21세기 리더의 역할은 무엇이며 어떠한 조건을 겸비하여야 하는가?
(1)
풍부한 창의력을 갖어야
한다.
새로운 시대는 정보산업시대이며 지식산업시대이다. 대량화 시대가 아닌 개인화, 개별화 시대이며 무한 경쟁의 시대로, 특출함 즉 창의력없이는 살아 남을 수 없다.리더는 물론이고 조직이 창의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하여야 할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이를 실행하는 것은 리더의 가장 긍정적인 측면인 것이다. 창의력을 무시하는 조직은 궁극적으로 성공을 억제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관리와 통제 그리고 관료주의는 창의력을 억제하는 구시대적 산물이다.
정보화 시대에 이러한 것들은 정보기술을 이용한
경영관리기법을 활용하여 관리와 통제를 최소화하며 조직원들은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Business
Process)의 개발을 위하여 노력하는 동시에 리더는 모든 조직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여 적절히
적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극대화 하기 위하여는 모든 조직원의 정보(지식 또는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유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하여는 지식(아이디어)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따라야 할 것이다.
(2)
확고한 신뢰가 있어야
한다.
로리 베스 존스( Ms. Laurie Beth Jones)는 그녀의 저서인 ‘최고 경영자 예수’(JESUS CEO)에서 ‘자신을 믿는 것은 리더십의 핵심적인 특성이다. 왜냐하면 내분이 있는 집은 결코 지탱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동요하는 리더는 초점없이 흔들리는 신호를 보낸다. 흔들림없이 높은 어조로 계속 유지하는 리더들은 종국에는 벽을 부술 수있다. 리더는 단 1분, 또는 단 하나의 의사결정으로 쉽게 신뢰을 잃을 수 있다. 그러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는 몇 년 또는 수많은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하다. 편의주의와 신뢰는 양립될 수 없다. 편의주의란 주체성의 결여, 뚜렷한 사고방식의 결여, 명확한 관리 철학의 결여, 진실성의 결여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그 결과로 리더에 대한 신뢰는 훼손되는 것이다.
21세기 리더는 지속적이고 공정하며 뚜렷한 관리방식으로 조직원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한다. 이것이 조직에 안정과 평안을 가져가 주는 것이다. 어느 조직원이 신뢰감이 없는 리더를 따르겠는가. 조직원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리더로서의 영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신뢰는 리더의 언행일치의 결과인 것이다. 또한 리더는 조직원을 신뢰하여야 할 것이다. 리더는 스스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에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조직원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뛰어나다.
21세기 리더는 해당 조직이 업무를 자발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신뢰하여야 한다.
‘끊임없이 배워라. 건방지게 당신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만이 진실을 독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는
‘잭
웰치’회장이 GE의 모든 조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주장하는 것이다. 조직을 신뢰하고
맡기고 리더도 조직원에게서 배우라는 얘기일 것이다.
(3)
사람 존중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
새로이 도래하는 시대는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정보화, 개인화, 네트워크화의 시대이다. 이는 과거의 집단주의, 계열화와는 많이 상반된 환경인
것이다. 지금까지는 Face to Face로 상호 만남의
시간이 많았으며 이로 인하여 인간적인 정서가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정보화 산업사회로의 발달은
이들의 많은 부분을
컴퓨터와 통신시스템으로 가능케 하였다. 멀리 떨어져 있는 부서간의 회의는 물론 국제간 회의도
화상시스템을 이용하게 된 것이다. 물론 만남의 빈도는 높일 수 있지만 인간적 정서가 내포되어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러한 21세기에
‘사람 존중과
사랑’은 무엇 보다도 필요한
리더의 조건인 것이다. 진정한 리더는 구성원들에 대하여 사랑을 표현하고 따뜻함과 애정을 보여주어야
한다. 감사함을 표현하고 인정하며 칭찬하고
긍정적인 피드백(Feedback)을 주어야 할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열린 마음, 경청하는 마음,
신뢰(믿음)로 충만한 마음을 의미한다.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리더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21세기의 리더에게는 더욱 요구되는 조건일 것이다. 리더의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사람을 보는 시각이 잘못되어 있으면 그는 리더로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예수님은 12제자의 발을 직접 닦아주셨다. 누구나 얘기하는 사람존중과
사랑이지만 행동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최고의 팀을
만들어라
GE의 경영철학은 ‘좋은 인재를 구해서 그들에게 모든 지원을 하고, 그들이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어느 감독이건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지 못한 체조팀,배구팀, 또는 슈퍼볼팀을 경기에 내 보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예수님은 12제자를 택하셨고 그들에게 수 많은 교육과 고난과 용서의 훈련을 통하여 말씀을 전파케 하였다. 최고의 오케스트라에는 최고의 지휘자와 단원이 있다. 리더십은 전적으로 최고의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다. 진정한 성취는 결코 리더 혼자서 이룰 수 없다. 주위에서 만들어 주는 협력자(Helper)가 있다. 최고의 팀으로 최상의 헬퍼십(Helpership)를 이끌어 내어야 할 것이다.
리더십은 대화이지 독백이 아니다 (Leadership is a dialogue,
not a monologue). 리더십은 팀 플레이어(Team Player)인
것이다. 최고의 팀을 구성하고 팀원에게 자율성, 자신감을
넣어주며 충분한 권한 위임 즉 효과성을 높이기 위하여 리더의 힘을 스스로 구성원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구성원들에게 지시하고 통제하기 보다는 그들에게 봉사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변화와 속도의
21세기에 필요한 리더의 조건일 것이다.
(5)
신속한 결단력을
갖춰라
혹자들은 20세기는 아나로그 시대였으며 도래하는 21세기는 디지털 시대라고 한다. 새로운 시대의 경영은 디지털 경영으로 기업가치 창출구조를 디지털 환경에 적합하도록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21세기 새로운 산업인 e-Business모델의 정립, 민첩성과 창의성에 기반한 Sense & Respond 형 디지털 조직구축과 이를 중심으로 사업환경을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 고객, 공급자 및 파트너간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관계를 재 구축하는 경영을 말한다. 이러한 디지털 경영구현의 핵심도구로 e-SCM과 e-Marketing이 활용되고 있다. e-SCM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공급자, 유통채널, 소매업자 그리고 고객등과의 관련된 물자 및 정보의 흐름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하며, e-Marketing은 고객과의 실시간 상호작용으로 확보된 정보를 기반으로 개별고객이 원하는 것을 신속하게 제공하여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모두 스피드와 창의성이 중시되는 네트워크형 조직으로의 변화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디지털 경영의 성공적 예로 세계 제1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CISCO)가 있다. 시스코가 디지털 경영에 성공한 이유는
‘초 스피드
경영’이다. 시스코는 시장기회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신속한 제품개발을 통해 경쟁사가 아닌 스스로 자사의 제품을
폐기해나가는 신속한 결단력으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대 재생산 한 것이다. 시스코의 성공은
계획 5%, 행동 95%라는 신념에서 출발하여 현장위주의
실행을 중시한 것이다. 물론 시스코의 성공에는 이외에도 새로운 기업 환경에 변화하여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시스코 커넥션 온라인(CCO; Cisco Connection Online)과 공급사슬을
최적화하는 생산커넥션 온라인(MCO; Manufacturing Connection Online)의
구축을 통하여 비능률적 프로세스를 제거하고 비용절감, 혁신 가속화,
고객 만족도 증대를 달성한 결과 일 것이다. 이는
21세기 기업환경변화를 미리 읽고 신속한 결단력을 갖고 남보다 먼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 성공사례로 남을 것이다.
초 스피드 경영,
신속한 결단력은 변화의 시대에 사는 리더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신속한 결단이 옳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하여평소 많은 정보를 확보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감없이는 신속한 결단을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6)
끊임없이 변화를
주도하라
20세기말에는 세계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멀리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몰락으로 시장 경제 체제가 범세계적으로 확대되어 지금 우리는 세계경제가 중국으로 달려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무역장벽 철폐로 국제간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하여 우리나라의 시장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자유로운 국제간 자본이동으로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은 외국금융계에 의하여 조정되는 현실에 있다. 富의 원천도 농경시대의 ‘토지’, 산업시대의 ‘공장’에서 이제는 정보화 시대로 ‘정보’가 곧 富의 원천이 되었으며 이는 다시 한단계 올라선 ‘네트워크’로 변하고 있다. 즉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환경속에서 살아남기 위하여는 관장하는 조직(조직문화)도 끊임없이 변화하여야 한다. ’구조조정’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 ‘기업인수합병 (M&A)’ ’혁신’ ’기업문화의 재구축’ ’조직축소(Downsizing)’ 등 많은 용어들이 등장함은 이를 잘 입증하는 것이다.
미국이 세계경제를 지배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기업주와 종업원 모두가 이를 기꺼이 받아 들인데 있다. 그들은
‘창조를 위한
파괴’의 원리를 알고 있는
것이다. 또한 파괴없이는 창조가 없음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GE의 21세기 기업전략이 ‘업무파괴’(Destroy your
Business.com)임은
이의 한 실례일 것이다. 또한 GE가 80년대 가정용 전자제품회사에서 금세기 최고의 회사가 된 것도 거듭되는 변신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가전그룹, 중화학 그룹에서 첨단 의료기기그룹으로, 금융그룹에서 메디아 그룹으로 그리고 지금
e-Business그룹으로 끊임없는 변신을 계속하고 있다. 즉
‘변화의 힘이 곧
경쟁력’인 것이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리더의 리더십이 있다. 변화의 리더십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따라 미래를 예측하고 조직원을 미래에 맞게 정렬시키며 어떠한 장애가 있더라도 그 비전을 성취하도록 그들을 잘 인도해 나가는
것이다. 리더는 변화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하여야 한다. 리더는 자신을 변화시키고 조직을 변화시키는 주역인 것이다.
(7)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하라
우리는 바닷가에 가서 멀리보이는 지평선(비전)을 보기도 하고 넘실거리는 하얀 파도를 보기도 한다. 바다에 파도가 없으면 어떠하겠는가. 우리의 인생에 평탄함만이
있는가? 우리 모두의
삶에는 굴곡이 있으며 높낮이가 있다.
아이랜드 출신 탐험가였던
‘어니스트
쉐클톤’은 1914년 남극탐험중 배가 난파한 뒤 악전고투끝에 선원
27명을 1년 반 만에 모두 기적적으로 구해낸 전설적인 인물이다. ‘神 다음으로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는 그가
최근 수익악화등의
어려움에 처한 미국기업들에게 위기를 헤쳐나갈 리더십의 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기업들이 여기서
배우고 있는 교훈은 5가지다. 첫째, 항상 부하와 대화하라. 둘째,
상황을 자주 점검하라. 위기가 계속되면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생긴다. 셋째, 불만이 많은 사람을 가까이 하라. 그리고 그들의 지원을 얻어라. 넷째, 유머와기분전환용 농담으로 조직의 긴장을 풀어줘라.’
다섯째, 모든 사람이 문제 해결 과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라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불만자(반대세력)를 포함하여
부하는 물론 모든 사람과 동참하고 대화하라는 것이다. 우리의 삶과 마찬가지로 기업
경영에도 높낮이가 있다. 위기에 처했을 때 신속히 대처하기 위하여는 평상시에 충분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야 한다. 특히 21세기는
더욱 개인화, 정보화, 네트워크화 조직으로 변화되고 있어
조직운영과 관련되는 내적(조직원)은 물론 외적(협력업체 및 고객등) 네트워크를 충분히 확보하고 활용하여야
한다.
리더는 외부 환경을 읽고 조직원 모두가 한 방향으로 리더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하는 것이다.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 모든 조직원이 흔들림없이 리더를 신뢰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도구로 네트워크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리더에게 ‘위기’는
‘기회’일 것이다. 21세기 네트워크 시대에
신경망 같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본인의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1 세기IT 경영과 리더십>에서
'리더십 > 리더십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먼저, Rule을 깨뜨려라 (0) | 2006.05.27 |
---|---|
[스크랩] 21 세기의 리더십 (0) | 2006.05.27 |
[스크랩] 최고 경영자 예수의 리더십 (0) | 2006.05.27 |
[스크랩] 성공하는 여성의 자기경영 노트 (0) | 2006.05.27 |
[스크랩] 서번트리더십(Servant Leadership) (0) | 2006.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