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의 돌 옮기기(3)
마르다와 마리아는 나사로와 함께 한 집에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들은 형제 우애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나사로가 아프게 되자 자매는 곧 사람을 예수님에게로 보내었습니다. 그리고 오셔서 나사로를 고쳐 줄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은지 나흘이 되어서야 오셨습니다. 마르다는 주님이 여기 계셨더라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라고 고백하면서 안타까워 하였습니다. 주님은 나사로가 죽은 무덤으로 가셔서 마르다에게 돌을 치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누이 마르다는 “주여 죽은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라고 당황하여 말합니다. 돌을 옮겨 놓으면 냄새가 나올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죽은지 나흘이 되었으니 얼마나 냄새가 나겠습니까? 음식도 썩으면 냄새가 고약합니다. 그런데 하물며 사람이 죽었으니 얼마나 냄새가 나겠습니까? 마르다는 예수님의 명령이 너무 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믿고 돌을 옮겨 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돌을 옮겨 놓자 빛이 그 무덤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말씀이 그 무덤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무덤 안에는 썩어서 죽은 자들이 누어 있는 곳입니다. 냄새가 나고 부패하고 썩은 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이 돌이 “수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정의 문제들이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막아버린 돌이 “수치”였던 것입니다. 가정의 문제들을 이야기하면서 그들이 왜 그렇게 오랫동안 고통과 더불어 살아왔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 고통을 누리면 사는 것이 수치심을 당하는 것보다는 덜 괴로운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글을 써 내려가면서 여러분들의 가정을 막고 있는 수치의 돌이 옮겨 놓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선 수치의 돌이 옮겨 지는 순간 빛이 들어와 캄캄하던 가정을 비추어 줄 것입니다. 냄새가 나던 가정에 빛을 주실 것입니다. 썩어가고 부패하던 죽음과 같은 인생에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직도 수치의 돌로 인하여 가정의 문을 닫고 계십니까? 얼마나 우리들의 가정이 참담하고 비참한지 보시지 못하십니까? 역기능 가정의 특징은 가정의 문제를 밖에 노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숨기는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에 사단은 우리 가정을 완전히 장악합니다.
예수님도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직접 말씀을 전하시고 병을 고쳐주시고 전도하였던 유대인들 앞에서 갖은 수치와 모욕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은혜를 받은 많은 여성들 앞에서 벌거벗는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주님도 이 수치가 얼마나 아픈 감정인지 아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수치까지 감당해 주셨던 것입니다. 이제 이 수치감을 들고 나와서 우리가 치유받을 때에, 부끄러운 문제들을 열어 보일 때에, 우리 가정에는 새로운 빛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막막한 가운데 절망한 가운데 부끄럽다고 가정의 문제들을 숨기고 있는 가정에게 이 글이 도움을 주기를 기도합니다.
주예수영성마을
http://cafe.daum.net/bride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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