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인격치료

[스크랩] 15. 수치심을 치유하기

힐링&바이블센터 2006. 5. 6. 13:48
 

   수치심을 치유하기


사단이 우리를 묶어 놓은 또 다른 무기는 수치심이라는 정서적 상처이다. 주로 동양인들에게는 수치문화가 기본이고 서양사람들에게는 죄의식의 문화가 강하다. 죄의식은 우리가 무엇을 한 것에 대하여 갖는 감정을 말하며 수치심은 “자기 본질”에 대한 감정이라고 앞에서 설명하였다. 즉 내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 대한 괴로움은 죄의식이고 내가 근본적으로 “거짓말장이로 태어났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수치심이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생각하여 그 행동을 수정하면 그 감정으로부터 자유 할 수 있는 것이 죄책감이고 수치심은 “자기 본질”에 대한 상처이기 때문에 쉽게 회복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아이들이 물건을 훔쳤을 때 도벽이라는 것이 왜 나쁘며 왜 수정하고 교정해야 하는 행동인지를 가르치지 않고 “너는 이제 보니 도둑놈이구나”라고 단정을 하면 이 아이는 평생 자신을 도둑놈 자화상을 같고 살아가게 된다.


① 수치심을 가진 사람들의 표현


나는 거짓말쟁이야

나는 간음자야

나는 도둑놈이야

나는 살인자야

나는 바보 병신이야


② 죄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표현


나는 거짓말이라는 잘못된 행동을 했어

나는 간음이라는 죄악을 범했어

나는 남의 물건을 훔치는 죄악을 범했어

나는 사람을 죽이는 죄악을 범했어

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 것 같애


건강하지 않는 수치심은 자신을 비하하고 저주하게 되고 자신이 바라고 기대하는 기준치보다 모자라는 인간이라는 생각에 우울증과 슬픔, 근심을 갖게 한다. 수치심은 감정의 폭행자이다. 수치심은 우리가 마땅히 되어져야 하는 인간의 수준보다 무엇인가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일종의 죄의식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수치는 우리로 하여금 일생 그늘 가운데서 숨어 지내게 하고 부끄럽게 살며 감정적으로 고통을 느끼고 매여 살게 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수치심을 어느 정도는 느끼며 살고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주시고 도덕성과 영성, 사회성 등등을 주셨기 때문에 인간은 도덕적으로 잘못되었을 때에 누구나 수치심과 죄의식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 수치심이 어느 정도를 벗어나서 그 사람의 인생을 가두어두고 폭행을 가하고 묶어 두고 있다고 한다면 이 수치심은 병든 것으로 마땅히 치유를 받아야 할 것이다.


건강한 수치심은 내가 한 행동과 나 자신을 구분할 줄 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나쁜 행동을 했을 때 수정하려고 하고 그것에 대하여 일생을 얽매여 살지 않는다. 하지만 건강하지 않는 수치심은 내가 한 행동과 나 자신을 혼동하기 때문에 자신을 영원히 저주하고 정죄를 한다. “나 자신은 구제받을 수 없는 존재야”하면서 잘못된 비난을 자신에게 퍼부으면서 일생을 허비하게 된다. 자신은 당연히 비난을 받기에 마땅한 사람이고 다들 완전하게 살 수 있는데 자신만이 이렇게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학대한다. 결코 자신을 인정하고 격려하고 포용하지를 못한다. 작은 잘못도 결코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다.


수치심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무엇을 하려고 하면 두려움부터 생겨서 추진하지 못한다. 계속적으로 우울증을 경험한다. 다른 사람들과 감정적, 신체적 고립을 원하고 가까이 가지를 못한다. 자기의 실제를 감추고 다른 사람처럼 행동한다. 자기의 고통과 아픔을 감추는 행동만을 골라서 한다. 자기가 얼마나 굉장한 사람인지 과장하고 떠들기도 한다. 가끔 죽고 싶다는 충동을 갖는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한다고 비난한다.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좋은 점까지도 받아드리지 못한다. 자신을 2등 인간으로 받아드린다. 자신이 인정을 받을 때까지 지나치게 일에 열심이다. 다른 사람이 실패하면 기뻐한다. 다른 사람들이 비난을 하면 견디지를 못한다. 다른 사람과 사귀다가도 가까워지려고 하면 관계를 단절한다. 자기의 의견을 따르기보다 군중의 의견을 따른다. 실패를 두려워한다. 도움을 구하지를 않는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연약성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치심을 치유하려면


① 먼저 수치심으로부터 자유하려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수치심을 치유하고 싶은 강한 의지적 결단이 있어야 한다)


② 수치심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원인을 알아야 한다.


③ 하나님의 참 은혜 앞으로 나아와야 한다.

   왜곡된 이미지의 하나님이 아니라 자비와 은총의 하나님,     용서의 하나님을 찾아서 도움을 구하여야 한다.


④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우선 자기가 자신에게 하는 부정적인 말부터 고쳐야 한다.

   그리고 그 말이 왜 잘못된 것인지 이유를 알아야 한다.

   자신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갖고 믿음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능력이 있고 장점이 있고 가치가 있고 용납 받을      수 있는 사람임을 인정해야 한다.


⑤ 이제는 새로운 친구들을 찾아야 한다.

  자신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 친구, 영적 지도    자들, 인생을 긍정적이고 생산적이며 믿음으로 사는 친구들    을 만나서 긍정적인 삶의 모습을 보고 배우고 격려 받아야한다.


⑥ 자기 자신 안에서의 가능성을 찾아서 자신을 칭찬하라


⑦ 이러한 가능성을 이룰 수 있는 기술과 성장을 추구하라


⑧ 자신의 약점까지도 강점으로 바꿀 수 있는 노력을 하라


⑨ 건강한 생활양식을 택하라


⑩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존경하라

  

출처 : 아버지와 함께 쓰는 신학이야기
글쓴이 : 윤남옥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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