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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낮은 자화상 치유하기

힐링&바이블센터 2006. 5. 6. 13:47
 

 낮은 자화상 치유하기


사단이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생각하며 우리를 공격하는 것이 낮은 자존감이다. 낮은 자존감은 열등감, 자신을 부족하게 느끼는 것, 자신의 가치를 무시하는 감정들이다. 자신을 스스로 무시하며 비하하며 학대하며 스스로 고통을 받는 감정들이다. 개인적으로 놀라운 영적 경험과 믿음과 하나님 말씀에 대한 지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감정들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억압하고 있다.


그러면 낮은 자존감은 어떤 파괴력을 갖고 있는가?


① 낮은 자존감은 잠재력을 마비시킨다.

② 낮은 자존감은 비전, 꿈을 파괴한다.

③ 낮은 자존감은 대인관계를 해를 끼친다

④ 낮은 자존감은 하나님을 위한 사역을 방해한다.


각자의 자존감을 형성시켜 주는 것은 외부의 세계와 내부의 세계로부터 온다. 외부에서 우리를 평가해 주는 것이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준다. 가족들에게 반사된 자기 모습과 평가가 내가 누군가라는 자존감을 형성한다. 그래서 부모의 태도가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어렸을 때 자녀들을 귀하게 키우지 않는 자녀들은 평생을 낮은 자존감으로 고생하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주 중요한 타자(very significant others)이다. 세상에 자녀들이 태어나서 제일 먼저 만나서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녀들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할 때 자녀들은 당연히 높은 자존감을 갖게 된다. “사랑받고 있다.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있다”라는 것들이 말없이도 전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녀들에게 부모가 언어로 폭력을 행사하고 저주와 욕으로 비하할 때에는 자연스럽게 낮은 자화상을 갖게 된다. 그래서 나중에 누가 자신을 사랑해주어도 그것을 믿지 않는다. “부모도 나를 사랑하지 않았는데 누가 나를 사랑하겠어..어떻게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믿겠어?” 하면서 사랑을 주지도 못하고 받지도 못한다. 또한 자기를 비하하기 때문에 결혼을 할 때에도 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해서 아주 형편없는 사람들, 상처받은 사람들,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결혼도 한다. 자신도 가치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고 불가능해 보이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편하게 생각한다.


또한 우리의 자존감은 잘못된 자신의 내부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아담의 자손으로서 유전된 죄의 뿌리가 우리들 자신에 대하여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낮은 자존감은 어떻게 치유 받을 수 있는가?


낮은 자존감은 개인의 가치와 평가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때만이 회복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스스로 이렇게 질문해보아야 한다.


무슨 권한으로 나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깊이 사랑하는 존재를 비하하고 멸시하는가? 무슨 권한으로 나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높이 대우해주신 존재를 비하하고 멸시하는가? 무슨 권한으로 나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높이 가치를 부여한 존재를 비하하고 멸시하는가? 무슨 권한으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완전하게 필요를 채워주시는 존재를 비하하고 멸시하는가? 무슨 권한으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세심하게 계획하신 존재를 비하하고 멸시하는가? 무슨 권한으로 하나님이 그렇게 기뻐하시고 사랑하는 존재를 비하하고 멸시하는가? 무슨 권한으로 그리스도께서 피 흘려 사신 값진 존재를 멸시하고 비하하는가? 무슨 권한으로 하나님께서 가장 훌륭한 예술품으로 만든 자신을 비하하고 멸시하는가?


우리 자신에게는 그러한 권한이 없다. 만일 계속 자신을 비하하고 무시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솜씨에 대하여 비하하고 무시하는 것과도 같다. 그러므로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길을 배워야 한다. 자신에 대하여 소중한 존재, 가치 있는 존재, 창조적인 예술품으로 대하는 태도를 배워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남을 귀하게 여기고 남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길도 배워야 한다.


낮은 자화상을 가지고 있는 것을 자칫 겸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것은 겸손과 다르다. 진정으로 겸손한 자들은 자기에 대한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에게 점수를 주며 사는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의 외모는? 나의 학벌은?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근거해서 점수를 준다. 하지만 낮은 자화상을 치유하기 위하여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는 점수를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잘 하느냐? 외모가 어떠하냐? 우리가 얼마나 가졌느냐? 에 따라 평가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점수를 주는 것은 자녀에 대한 존재에 대한 점수이다. 행위에 근거한 것이 아니고 존재에 근거한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생명에 근거한 것이다. 생명에는 값이 다를 수 없다. 우리가 자신을 평가하는 것도 이렇게 하나님이 존재와 생명에 대하여 주시는 점수로 평가해야 한다. 그럴 때 나 자신이 얼마나 귀한지...값으로 매길 수 없는 귀한 존재인지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나 자신을 볼 때만이 낮은 자화상은 치유된다. 또한 자신에 대하여 낮은 자화상을 갖게 한 사람들을 용서하고 풀어놓아주어야 한다. 또한 낮은 자화상을 갖게 한 환경들도 누구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감사함으로 수용하고 받아드려야 한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귀한 존재로 다시 서는 것이 인생을 파괴하지 않고 값지게 살아가는 길이 될 것이다.



출처 : 아버지와 함께 쓰는 신학이야기
글쓴이 : 윤남옥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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